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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운천근린공원서 발견된 고려시대 유적 정밀조사 필요하다"

  • 웹출고시간2025.04.14 17:56:59
  • 최종수정2025.04.14 17:56:5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 학술자문회의 위원들이 최근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지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사찰 유적을 살펴보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최근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지에서 확인된 고려시대 사찰 유적에 대한 정밀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정밀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시는 14일 관련 회의를 열고 자문위원인 차용걸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김영관 충북대학교 사학과 교수, 정성권 국가유산청 전문위원 등의 의견을 종합해 이같은 결론을 냈다.

국가유산청 전문위원인 정성권 교수는 "건물지의 구조, 출토 유물, 지리적 입지를 종합해 볼 때 본 유적은 흥덕사 불사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찰 건축물로 판단된다"며 "특히 출토된 금속 공예품은 금동사리기 혹은 금동탑 장식으로 추정돼 보다 정밀한 하층조사를 통해 유사 유물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문회의는 유적 보존 방안을 국가유산청 전문가 검토를 통해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도 합의했다.

시는 국가유산청 검토결과가 운천근린공원 조성사업 추진과 관련돼있는 만큼 공원과 국가유산이 어우러지는 공원이 될 수 있도록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찰 유적 확인은 청주의 뿌리 깊은 불교문화와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운천근린공원이 단순한 도시공원을 넘어,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운천근린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지인 흥덕구 운천동 산 9-1 일원에서 지난해부터 2차례에 걸쳐 유적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고려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건물지가 확인됐다.

확인된 유적은 산비탈을 따라 축대를 쌓아 조성된 'ㅁ'자형 건물지로, 규모는 약 32m × 24m에 이른다.

이는 고급 불교 사찰 건축물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인근의 사적 315호 흥덕사지 및 운천동사지에서 불과 100여 m거리에 위치해 있어 흥덕사와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발굴 과정에서 확인된 주요 유물로는 고려시대 불교 금속 공예품, 해무리굽 청자, 상감청자 매병편, 연화문 및 일휘문이 새겨진 막새기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해당 유적이 불교 사찰 내 핵심 건축물 또는 관영 사찰로 기능했음을 시사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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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