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과 김현기 청주시의장이 설 명절을 맞아 23일 지역 내 복지시설을 찾아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입소자와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청주해오름마을을 방문한 이 시장은 배성희 청주해오름마을 원장을 만나 백미, 화장지, 세탁세제 등 식료품 및 생필품을 전했다. 또한 모자가족의 자립을 지원하고 양육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종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시설 운영 및 관리에 관한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시장은 "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담 및 의료 지원사업, 가족 공동체 강화 사업, 양육기능 강화 사업을 통해 입소자분들이 항상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설 명절에도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과 시의원들도 지역 아동센터와 보듬의 집 등을 방문해 시설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설 명절을 맞아 작은 보탬이지만 우리 지역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소외받는 어려운 이웃이 없도록 소외계층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
[충북일보] 청주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불필요한 포장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재활용가능자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과대포장과 분리배출표시 등 위반 여부를 23일과 24일 이틀간 집중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청 자원정책과와 4개 구청 담당자,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명절 선물 세트 등의 유통이 많은 곳이 주요 점검 대상지다. 품목 중에서는 제과류, 주류, 화장품류, 잡화류(완구, 지갑, 벨트 등), 1차식품(종합식품) 등 포장규칙 적용대상 제품 중 명절에 다량 유통되는 선물세트, 음·식료품류 및 과일선물세트 등이 대상이다. 위반제품이 확인되면 포장검사 명령을 시행해, 검사 결과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제조자에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분리배출표시 의무대상 포장재는 유리병, 금속캔, 합성수지재질의 대부분 제품의 포장재다. 종이는 분리배출표시 의무대상이 아니나, 환경공단의 지정 승인을 받은 경우 사용 가능하다. 분리배출표시를 하지 않거나 위반한 경우에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과대포장으로 인한 소비자 비용부
[충북일보] 화장실에서 남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도 모자라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판매까지 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2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목적 성착취물 판매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40시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약 10개월간 경남 창원의 한 남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20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 기간 목욕탕 남자 탈의실에서 촬영된 10여개의 불법촬영물을 지인으로부터 전송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미성년자 성 착취물 300여 개를 보관하고 일부를 판매하려다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판매한 성착취물의 개수와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생안정과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체감형 지원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시는 1%대 초저금리의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사업은 업체당 5천만원까지 시가 연리 3%를 3년간 보전해 주며, 총 600억 원 중 상반기에 400억 원을 조기 공급한다. 특히 충북신용보증재단, 8개 금융기관과 변경협약을 통해 △ 전액보증 고정금리 대폭 인하(4.99%→4.59%) △ 대출 상환방법 개선(3년→5년 이내 일시상환/1년만기 기한연장) △ 신용보증서를 통한 담보종류 일원화 등 금융지원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 저신용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출이자(3%)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여기에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1천2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대상별 지원 규모는 경영안정자금 950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원, 지식산업센터 분양 입주자금 150억원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지원한도는 전국 최대 규모인 기업당 8억 원이며, 시는 융자금 이자 중 연 3% 내에서 4∼5년을 보전해 준다. 시는 올해 상반기 75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투입하고, 면적이 500㎡인 미만 기업일 경우 공장 등록을 하지 않아
[충북일보] 충북 법주사 사찰 경내에서 도박판을 벌인 승려들에게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청주지법 형사4단독 강현호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도박 혐의로 기소된 법주사 승려 A씨 등 6명에게 벌금 400만~7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2018년 사찰에서 10여 차례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등은 법정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을 포함한 승려 7명을 벌금 300만~8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이 중 A씨 등 6명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혐의를 인정한 나머지 1명은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4개 보건소(상당·서원·흥덕·청원)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청주시 보건소에서는 6일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의료기관 진료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휴기간에 문 여는 의료기관 및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해 시민들의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설 연휴에도 운영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한 안내는 보건소 또는 충청북도 소방본부(119)에 문의하거나, 시청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http://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한국병원, 효성병원, 청주성모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등은 24시간 응급실을 정상 운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 체계 가동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김종선 청주시 상당구청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환경공무직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구청장은 23일 환경공무직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진행하며 근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무환경 개선방안, 복지 향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설 명절에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힘쓰는 모든 환경공무직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나은 근로 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성매수 공무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항소3부(부장판사 태지영)는 22일 공갈,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37)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합의에 응하지 않아 피고인에게 유리한 정상으로 반영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던 A씨는 2022년 11월부터 한 달간 성매매 공무원 B(31)씨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업소를 드나든 B씨의 신분을 알아차린 뒤 사채업자를 빙자해 "직장에 알려 파면시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다른 사채업자로부터 빚 독촉을 받자 범행을 꾸몄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도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보건환경위원회 박완희 의원은 22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김복진 생가 재검증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공무원, 상당구 남이면 팔봉리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창훈 조각가가 '정관 김복진 선생 생가와 묘 찾기'에 대해 발제하고, 전 청주문화원장 장현석 박사가 '생가 건축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발표했다. 오헨리 용인대학교 객원교수가 좌장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토론자로 민경준 조각가와 장자숙 팔봉리 김복진 조각페스타 조직위원장, 오은진 청주시 문화예술과 문화산업팀장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참석해 김복진 생가를 재검증하고 복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의원은 "정관 김복진 선생 생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생가터는 현재 사유지로, 관리 및 향토문화유산 지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법인을 설립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거나, 시가 생가를 매입해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설 명절과 연휴 기간에 신속하고 편리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평안한 명절 보내기' 홈페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공식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에 접속해 해당 페이지에서 △생활안내 △교통정보 △문화행사ㆍ전시ㆍ공연 △전통시장 △당직병원ㆍ약국 △안전행동요령 등을 분야별로 확인할 수 있다. '생활안내'에서는 청주365콜센터, 시민불편종합신고, 생활쓰레기수거, 무인민원발급창구, 환경오염감시 상황실, 상수도사업본부 당직실 등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교통정보'에서는 공영주차장, 심야운행버스, 불법 주정차 단속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화행사ㆍ전시ㆍ공연'은 예술의전당, 어린이회관, 동물원 등의 운영일정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주정차 허용 구간, 주차장 정보를 제공하며, 이외에도 연휴기간에 운영하는 당직병원ㆍ약국 정보 등을 제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일주일 간 이어지는 연휴기간에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담았다"며 "'평안한 명절 보내기'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