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하면 최소 6일이고 31일 하루를 더 쉬면 최장 9일까지로 늘어나 평년보다 길다. 긴 연휴를 보다 즐겁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충북의 문화·예술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충북에서 알찬 명절을 보내기 위해 알아둬야 할 다양한 장소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국립청주박물관 체험 활동 가득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2025년 을사년(乙巳年)을 맞아 귀성객과 시민들을 위한 '복이 스르륵'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전 예약으로 운영되는 청주랜드관리사업소 청주동물원(소장 안효용) 협업 프로그램 '뱀 탐험대'를 비롯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 △셀프 사진관 △뱀설기 나눔 △신년맞이 엽서쓰기로 구성돼 있다. 설 전날인 28일 오전 10시부터는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350명의 관람객에게 선착순으로 뱀 캐릭터가 그려진 백설기를 나눠준다. 같은 시간 문화사랑채에서는 액막이 명태 만들기와 신년맞이 엽서쓰기를 체험할 수 있다. 셀프 사진관은 오는 2월 2일까지 운영되며, 을사년 한정 프레임 2종을 통해 특별한 기록을 남겨볼 수 있다.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는 28일 오후 2시부터 '뱀 탐험
[충북일보]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이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천문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이태형 관장이 직접 진행하는 '설맞이 우주영화제'와 '설맞이 가족 별자리여행'으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우주 체험을 제공한다. 26일에는 우주영화 '마션' 상영과 함께 화성에 대한 과학적 해설 및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에서는 화성의 과학적 특징과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2년 2개월 만에 가장 밝아진 화성을 직접 관측할 기회도 제공된다. 27일부터 31일까지는 설맞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충주 캐릭터 태양계 스티커를 선물한다. 특히 3대가 함께 방문하는 가족에게는 황도 12궁 별자리자도 추가로 제공된다.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가족 별자리여행'에서는 베스트셀러 저자인 이태형 관장이 직접 별자리와 2025년 푸른 뱀의 해, 황도 12궁에 대해 흥미로운 강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망원경으로 금성, 토성, 목성, 화성 등을 관측하고 스마트폰으로 행성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하와이 마우나케아 현지 온라인 관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충주고구려천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문화적 전통을 발굴 보존하고 시민들의 문화 진흥적 갈증 해소를 위해 '2025년 상반기 문화학교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상반기(5개월) 개설 강좌는 △가야금·나 봄 명상(맨발걷기) △내 몸을 디자인하다 △대금·소금 △민요&가락장구 △서화&섬유아트 △수채화·연필스케치 △외국인 및 다문화 한국문화 △음악·영화 감상반 △재미있는 생활 명리 △전통 다도 △추억의 하모니카 △해금 △제천을 논(論)하다 등 15개 강좌로 구성됐다. 모집 기간은 오는 2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3월에 개강하며 직장인들을 고려해 야간강좌도 운영한다. 제천문화원 문화학교는 지난 27년간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통 강좌 위주의 문화학교 운영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수강생을 배출했다. 매년 10월에는 충북 11개 문화원이 생활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수강생발표회로 전시, 체험, 공연 등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또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문화답사 및 공연 관람을 매년 진행하고 있어 참여도는 물론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시민들의 문화 활동에 도움 되는 다양한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자신이 행복해지고
[충북일보] 증평군은 설 명절을 맞아 26~27일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GO, STOP!'전통놀이 즐기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설 명절을 맞아 주민들과 증평군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을 제공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투호던지기, 제기차기, 윳놀이 등 전통놀이로 구성돼 있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성공여부에 따라 증평군 농·특산물이 선물로 증정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탁상달력)과 간식거리(가래떡구이·어묵꼬치)가 제공된다. 설 연휴 기간 인삼문화센터에서 설맞이 특별할인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22일 사단법인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월 1일부터 2년이다. 한광연은 이날 2025년 1차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김 신임회장을 추대 선출했다. 이어 향후 운영 방안 및 정기총회 일정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안건 논의를 추진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문화재단을 회원기관으로 하는 한광연은 2012년 '시도문화재단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2016년 정식 출범해 지역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정책개발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김 신임 회장은 "전국 광역문화재단 간 교류 협력 강화와 소통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광역문화재단에 소속한 직원들의 교육연수 확대와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재단 간 정책개발 및 교류사업 확대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임선희기자
그림이란 선이나 색채를 써서 사물의 형상이나 이미지를 평면 위에 나타낸 것을 말한다. 여기서 많이 사용되는 색채는 서양에서는 유화물감(oil paint), 아크릴 물감(acrylic paint) 등이 있고, 동양에서는 먹물과 석채(石彩), 분채(粉彩)등의 동양화 안료를 아교에 개어 사용하는데 현대에 와서는 튜브로 된 물감을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안료들을 거부하고 자기 나름대로 재료를 찾아내 유명해진 작가들이 있다. 카메라가 발명되면서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이 의미가 없어지자, 작가의 생각을 개성적으로 표현하고 남과 다른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안료보다는 그들이 찾아낸 재료들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 대표적인 작가로 전광영, 이동재, 최소영, 심수구 등이 있다. 전광영(1944~ )작가는 지난 1995년부터 입체 회화 '집합(aggregation)' 시리즈를 하고 있는데 스티로폼을 삼각형 조각으로 잘라 한지로 이를 감싸고 한지로 꼰 끈으로 묶는다. 이 조각들을 캔버스 위에 붙이는 작업이 특징적이다. 이는 어린 시절 큰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한의원에서 늘 봐왔던 한약 봉지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평면뿐만 아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오는 4월 열리는 '2025 청주독서대전'의 온라인 홍보를 함께할 SNS 서포터즈를 공개모집한다. SNS 서포터즈는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SNS 홍보용 콘텐츠 제작 △개인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업로드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되며 위촉장, 활동 기념품, 소정의 원고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총 15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으로, 청주시 도서관과 독서대전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과 나이, 성별에 제한은 없다. 신청은 도서관 누리집에서 지원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dianayoung@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운영하는 청주독서대전은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오창호수도서관·오창호수공원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5년의 주제는 시민공모로 선정된 '독서 산'책': 책 속을 걷다, 독서와 거닐다'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 논산이 '손길을 담은 조약돌'이라는 주제로 한 지역작가 개인 전시회를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 및 전시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에서 '손길을 담은 조약돌'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동욱 작가의 'Point42(red)' 등 총 9점의 추상회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 작가는 공주대학교 미술교육과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지역 작가로, 그동안 공주 지역에서 흙으로 직접 빚은 돌 모양의 조각을 활용한 독창적인 유리, 도예 작품을 선보여왔다. KT&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 작가의 활발한 작품활동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지원하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상상마당은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청주시 도서관 소식을 SNS을 통해 전하는 SNS 서포터즈 '청·하·리' 2기를 모집한다. 청하리는 '청주시 도서관 소식을 전하리'의 약자로, 지난 2024년 8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시민의 시선으로 청주시 도서관의 주요 시책, 행사, 문화프로그램 등 도서관의 다양한 소식을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청주시 도서관 홍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청주시청 또는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오는 2월 9일까지 이메일(0ssuny@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블로그 5명 △인스타그램 8명 △유튜브 3명 등 총 16명이다. 평소 SNS 활동 수준과 원고 작성 능력 등을 평가한 뒤 오는 2월 14일 최종 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발된 서포터즈는 3월 1일부터 12월 14일까지 청주시 도서관을 홍보하게 되며, 도서관은 서포터즈에게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청주시 도서관 SNS 서포터즈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면서 "올해에도 도서관 SNS 서포터즈를 통해 시민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도서관의 모습을 기대해달
[충북일보] 증평군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증평창의파크에서 설맞이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체험행사는 △복 가득 만두 만들기 △사랑을 전달하는 복주머니 △소원을 빌어봐 △인간윷놀이 △새해맞이 미션 게임 등 5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사전신청 하루 만에 마감된 '복 가득 만두 만들기'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다른 프로그램은 당일 현장 신청 가능하다. 이날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따라 상품증정 등 추가혜택도 제공된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설 명절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증평 창의파크는 어린이실내놀이터,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매주 화요일~일요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괴산김장축제가 2025년 충북도 지정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 지역축제육성위원회는 도내 9개 시·군의 대표 축제를 평가한 결과, 김장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해 괴산김장축제를 최우수축제로 선정했다. 군은 2천500만원의 지원금을 확보해 축제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024괴산김장축제는 '김장 그리고 구워먹기'를 주제로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3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괴산 절임배추와 김장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보다 두 배 많은 6만6천500명의 관람객을 유치했고, 축제 매출 역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6억 7천만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군은 올해로 7회째를 맞는 2025괴산김장축제를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장문화를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비전 아래, 독창적인 콘텐츠와 인문학적 요소를 결합해 축제의 성장을 도모한다. 군은 전년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괴산고추축제를 이번 충북도 지정 축제 심사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장축제를 농특산물 축제를 넘어 문화관광축제로 성장시키기
[충북일보] 청주오송도서관은 21일 청주시 영유아에게 선물할 올해의 '책 꾸러미' 도서 8권을 발표했다. 선정된 도서는 △1단계 도리도리(2025년 출생아 대상) '누가 숨었나?(수수 글 / 천개의바람)', '뽀뽀(나윤지 글 / 키위북스)' △2단계 아장아장(2023~2024년생 대상) '누구나 연주회(박현종 글 / 종이종 )', '오나, 안 오나?(김정선 글 / 산하)' △3단계 쑤욱쑤욱(2021~2022년생 대상) '얼음 땡(문명예 글 / 시공주니어)', '호호호호박(한연진 글 / 사계절)' △ 4단계 쭈욱쭈욱(2019~2020년생 대상) '100곰(나비야씨 글 / 비룡소)', '오늘 뭐 했니?(이서영 글 / 한림출판사)'다. 선정 도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민, 학계, 유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298권을 대상으로 3차례의 도서선정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청주 아이러북(LoveBook) 사업의 일환인 '책 꾸러미 지원'은 부모와 아기가 그림책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아기가 태어나면 그림책을 선물하는 것이 골자다. 청주 아이러북(LoveBook)은 아이(영유아)+러브(Love)+북(Book)의 합성어로, 영아기 때부터 그림책을 접하면서 책에 대
[충북일보]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찼다. 탄핵정국과 경기침체로 을씨년스러웠던 전통시장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인파로 붐볐다. 설을 한 주 앞둔 23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은 명절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틈 없이 빼곡했다. 주차장 입구부터 이어진 줄은 시장 곳곳에서 쉽게 눈에 띄었다. 채소, 과일, 수산물, 김, 두부, 떡 등 가게마다 줄지어 구매를 기다리는 시민들과 바삐 움직이는 시장 상인들의 얼굴은 너나할 것 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로 한동안 썰렁했던 육거리종합시장이 설대목을 맞아 상인과 시민들의 활기로 왁자지껄한 모습이었다.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선미씨는 "설을 앞두고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하다보니 이제 '장터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며 "지난 연말은 조용했었는데 오늘은 시장에서 행사도 시작해서인지 유난히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환급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육거리 시장은 농식품부 1억 원, 해수부 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일 신선 국산 농축산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길어진 설 연휴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짧게는 6일 최장 9일이 보장된 이번 연휴 기간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경우도 확대되는 추세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되는 이동 인원은 3천484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29% 증가했다. 국민들의 20.2%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내(87.7%)여행 수요가 해외(12.3%)여행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여행의 경우 '경상권(24.7%)'이 목적지인 여행자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충청권은 12.0%로 조사됐다. 여행 출발일로는 설 전날인 28일이 9.4%로 가장 많았고, 귀가일은 설 다음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장 9일의 긴 연휴 기간임에도 국내 여행 수요가 더 많은 이유로는 임시공휴일 지정이 연휴 직전에 결정됨에 따라 미리 해외여행 준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높은 환율과 고물가 상황으로 인한 여행비용 부담이 국내로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이에 발맞춰 충북도내 대형 리조트·호텔도 설 여행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인 설 연휴 시작일
[충북일보] "올해도 금융지원 본연의 역할은 물론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5) NH농협은행 충북본부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은 소회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일반 은행과 달리 농협은행은 농민과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책임을 지고 있다. 100%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은행으로의 기업가치를 지켜야하기 때문이다. 임 본부장은 "금융의 측면에서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인정받는 리딩뱅크 운영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농협의 기본 가치인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과 농산물 소비촉진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할 수 있는 허브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농협은행의 목표는 '금융을 고객 성장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칙을 재정립하고 고객 신뢰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임 본부장은 은행의 중점 추진사업으로 네 가지를 꼽았다. 먼저 고객과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맞춤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둘째, 규정과 원칙을 확립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