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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주년>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1997년 국가생명과학단지 지정 이후 30년
국내 유일 정부주도 바이오 특화단지
전 세계 혁신 역량 결집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K-바이오 스퀘어'
산·학·연·병 네트워크 시너지 '기대'

  • 웹출고시간2024.02.20 19:47:37
  • 최종수정2024.02.20 19:47:37

최근 대형 국책사업이 잇달아 추진돼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청주 오송이 국내 유일 정부 주도 바이오 특화단지로 성장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청주 오송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꾸준히 바이오 분야 육성에 노력해온 결과 국내 중심지로 우뚝 섰다. 최근에는 대형 국책사업이 잇달아 추진돼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조용한 시골 마을이었던 오송이 발전하게 된 계기는 1997년 국가생명과학단지로 지정되면서다.

정부는 1994년 보건의료과학기술 혁신 방안을 수립했고 생명과학을 미래 선도 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3년 뒤 오송을 생명과학단지 국가산업단지,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로 각각 지정했다.

이를 토대로 보건의료 행정타운, 제1·2생명과학산업단지 구축을 완료했다. 내년 바이오산단업단지, 2026년 화장품산업단지, 2030년 제3국가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오송은 1994년 국가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반영 후 30년째를 맞았다. 현재 오송 바이오 클러스터는 국내 유일의 정부주도 바이오 특화단지이다. 총면적이 1천402만5천㎡(425만평)에 이른다.

클러스터 내에는 2010년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입주했고, 2013년에는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이 건립됐다.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태동 오송바이오클러스터가 글로벌 거점 오픈이노베이션 'K-바이오 스퀘어'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전경.

6개 바이오메디컬 지원시설과 200여 개의 의료연구개발 기관·기업도 집적화됐다. 국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바이오 특화단지다. 첨복단지는 산·학·연·관 협력으로 연구개발 단계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인근 지역인 청주 오창읍에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이라 불리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이 진행중이다.

오는 2027년 6월 완공,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나오는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 구조와 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설비로, 생명과학 연구와 신약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 인프라다.

이처럼 오송 바이오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는 더 큰 비상을 꿈꾸고 있다.

오송을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시킬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국가 첨단산업 글로벌 육성방안' 발표와 'K-바이오 스퀘어 추진 선포'는 오송을 대한민국 바이오의 혁신공간으로 조성하는 첫 시작점이 됐다.

총사업비 2조4천억 원을 투입해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에 조성되는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를 모델로 한다.

산·학·연·병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켄달스퀘어는 글로벌 제약사부터 벤처까지 약 1천여개이 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고, MIT·하버드·보스턴대 등 우수 인재와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공유·공동 연구가 이뤄진다. 또 하버드 연구중심병원(MGH)등 연구가능 대형 병원과 미 NIH연구기금 상위 3위권 내 병원이 존재하며, 이들과의 소통으로 스타트업 기술개발 단계부터 수요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다. 벤처캐피탈 중심의 민간 투자자들은 이들의 연구활동에 대한 관심과 투자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바이오 핵심인재 양성과 글로벌 R&D의 중심이 되는 '한국형 켄달스퀘어'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카이스트가 핵심 추진 주체로 함께한다.

'K-바이오 스퀘어'의 미래상은 첨단 바이오 글로벌 트렌드와 바이오 핵심가치에 부합하는 전 세계 혁신 역량 결집의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이다.

오송 K-바이오 스퀘어는 창업 입주 공간과 엑셀러레이터·VC·특허·법률 지원, 카이스트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기숙사(1천600명), 편의 복합공간 등으로 꾸려진다.

이달 도가 발표한 K-바이오 스퀘어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되는 1단계 조성 사업은 5천억 원 규모를 투입, K-바이오 스퀘어의 전반적 기반을 만든다.

2~3단계 조성사업(2030~2037년)은 1조9천억 원 규모를 투입, 글로벌 수준의 첨단 바이오산업 역량을 집적·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첨단 바이오기술 연구개발(R&D)과 연구 장비·시설 구축, 창업과 벤처기업 전주기 지원·육성 등도 사업 단계별로 반영됐다.

도는 2040년까지 첨단 바이오기업 200여 개 유치, 일자리 2만개 창출, 데카콘 기업 5개 육성 등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ST는 이달 중 KAIST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세부계획 수립을 위해 기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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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