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일보] "아이들 공부할 책상부터 바꿔주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민·관이 손잡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생활환경 개선에 옥천군이 나섰다. 옥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일 동이면 소재 ㈜디에스퍼니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 가구 지원을 본격화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원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취약계층 발굴 및 연계 △가구 등 물품 지원과 설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협력한다. 지역 현장에서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연결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날 협약과 함께 진행된 기탁식에서는 약 240만 원 상당의 책상 4세트가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구에 전달됐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학습 환경 개선이라는 구체적인 변화를 목표로 한 지원이다. ㈜디에스퍼니처는 가구 설치와 청소 등 사후관리까지 함께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은주·조두연 대표는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이번 협약을 '지역 협력형 복지 모델
[충북일보] "먹거리를 생산과 소비를 잇는 지역 순환 체계로 만들겠습니다." 옥천군이 농업·유통·복지를 아우르는 '먹거리 정책 컨트롤타워'를 출범시키며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군은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옥천군 먹거리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교육·복지 분야 주체들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조직이다. 위원회는 농업인, 소비자단체, 유통 관계자, 교육·복지기관, 전문가, 공무원 등 40명으로 구성됐다.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지역 먹거리 정책 전반을 논의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협의체 역할을 맡는다. 핵심은 '선순환 구조'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과 주민 먹거리 복지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농산물 생산·소비 연계 △공공·학교급식 확대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 △로컬푸드 유통망 개선 △먹거리 교육 및 식생활 개선 △친환경 농업 기반 조성 등 정책 전반을 다룰 예정이다. 옥천군은 이미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과 농식품 바우처 사업, 먹거리 지수 대응, 소비자 모니터링단 운영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위원회 출범
[충북일보] 영동의 한 지역 업체가 정기 기부에 참여하며 '착한가게' 나눔에 동참했다. 영동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6일 영동읍에 있는 늘푸른조경개발㈜를 '착한가게'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착한가게'는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는 정기후원 사업이다. 늘푸른조경개발은 26년 업력을 가진 지역 업체로, 정자·파고라·벤치·데크 등 조경시설물 제작과 시공, 유지관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역 기반 업체가 꾸준한 나눔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금정 대표는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는 점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업체를 운영하는 한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모금된 후원금을 지역 내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수 민간위원장은 "모금액은 전액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며 "더 많은 업소가 착한가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우종 영동읍장도 "경기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나눔에 동참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읍은 개인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월 1만 원부터 참여 가능한 CMS 정기후원을
[충북일보] "참외는 여름 과일"이라는 공식이 깨졌다. 영동에서 겨울에 심은 참외가 4개월 만에 봄 수확으로 이어지며, 재배 시기 변화가 현실로 확인됐다.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의 농가 안광성 씨는 약 1천500㎡(500평) 규모 시설하우스에서 참외 양액재배에 성공해 지난 4월 초 첫 수확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초 정식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출하량은 350~400kg 수준이다. 다만 이번 사례는 '전국 최초'는 아니다. 이미 경북 지역 연구기관과 일부 농가에서 시도된 기술이지만, 영동군에서는 첫 적용 사례다. 포도 중심의 시설원예 구조에서 채소류 양액재배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액재배는 흙 대신 물에 녹인 양분을 공급해 작물을 키우는 방식이다. 온도·수분·영양 상태를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수확 시기를 앞당기거나 생산 시기를 분산하는 데 강점이 있다. 토양 상태에 좌우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재배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라 '시기'다. 기존 토양재배 참외가 6월 전후 수확에 집중되는 반면, 양액재배는 4월 출하가 가능하다. 출하 시기를 앞당겨 시장 공급 시점을 분산시키는 전략이다. 다만 현재 가격이 토양재배보다 뚜
[충북일보] 영동군이 분산된 복지 기능을 한데 묶는 '생활밀착형 복지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착공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립 단계에 진입한다. 군은 영동읍 매천리 일원에서 '행복복지거점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3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현재는 현장 정비와 사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부터 터파기 등 기초공사가 시작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2단계로, 2020년 농촌협약 선정 이후 1단계를 거쳐 이어진 장기 프로젝트다. 1단계에서는 면 단위 스마트 승강장 설치가 완료됐고, 현재는 복합시설 건립을 중심으로 한 2단계가 진행 중이다. 전체 공정률은 약 10% 수준이다. 총사업비는 190억 원 규모다. 국비 133억 원, 군비 57억 원이 투입되며, 여기에 공사비 상승에 따른 추가 군비 26억 원이 별도로 반영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건물 신축 공사비만 약 162억 원이 들어간다. 시설의 핵심은 '집적'이다. 총 연면적 4천287㎡(약 1천300평) 규모로 장애인 재활, 자활·복지, 주민 커뮤니티 기능을 한 공간에 담는다. 장애인 건강지원
[충북일보] 민원창구 앞 '보이지 않는 장벽'이 낮아졌다. 보은군이 관내 무인민원발급기 전반에 장애인 접근성 기능을 적용하며 누구나 이용 가능한 민원 환경 구축에 나섰다. 군은 4일, 2024년 이전 도입된 무인민원발급기 11대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함께 개선하는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에 따른 '정당한 편의 제공' 의무를 반영한 조치다. 핵심은 '실사용 편의'에 맞췄다. 글자 크기와 자간을 확대·조정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고대비 기반 '시각장애인 모드'를 도입했다. 점자 키패드도 새로 교체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화면 높이와 조작 편의도 개선했다. 기기 이용 환경이 바뀌면서 발급 과정의 진입 장벽 자체를 낮췄다는 평가다. 단순 기능 추가를 넘어 장애 유형별 이용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개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운영 방식도 확대됐다. 군은 지난 4월부터 삼승면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기존 군청과 보은읍에 이어 생활권 단위로 이용 시간을 넓힌 것이다. 김인식 민원과장은 "누구나 제약 없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행
[충북일보] 정부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보은군의회가 보은군 포함을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보은군의회는 4일 결의문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추가 공모에서 보은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의 결단을 요구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지역에 일정 금액을 지급해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고,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군의회는 보은의 현실을 근거로 들었다. 인구 감소와 소비 위축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초고령사회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어 정책 투입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의원들은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핵심 정책"이라며 "보은군이 포함돼야 정책 효과를 균형 있게 검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보은군이 추가 선정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기존 시범사업 대상지 외에 추가로 5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공모 접수를 마무리한 뒤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으로, 전국 지자체들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유치 경쟁이 본
[충북일보] 퇴비를 자원으로 돌리고, 악취를 줄이며, 동물복지를 지킨 농가가 전국 단위 평가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보은군 보은읍 학림리의 구철규 농가가 '제8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렸다. 이 상은 축산 환경 개선과 자원순환, 동물복지,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 평가해 전국 우수 농가를 선정하는 제도다. 전국 농·축협 추천 농가 가운데 현장 평가를 거쳐 14곳이 선정됐다. 구철규 농가는 자가퇴비 자원화를 기반으로 한 '순환형 축산' 모델을 구축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축산 분뇨를 완숙퇴비로 만들어 자체 활용하고, 인근 경종 농가에 공급하면서 자원 순환 구조를 정착시켰다. 해당 과정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북농업기술원,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추진한 시범사업과 연계해 이뤄졌다. 악취 저감 노력도 꾸준히 이어왔다. 가축 생균제 급여와 미생물 부숙제 활용 등을 통해 축사 환경을 개선했고,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며 동물복지를 실천해왔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일관 사육 체계를 구축해 생산성과 관리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점도 평가에 반영됐다. 이 같은 관리 성
[충북일보] 보은의 한 산업단지에 들어서면 하나의 흐름이 눈에 들어온다. 생산 라인에서는 사출기가 쉼 없이 플라스틱 제품을 찍어내고, 바로 옆에서는 로봇이 완성품을 집어 컨베이어로 옮긴다. 같은 공간에서는 교육생들이 금형을 설계하고 사출 공정을 실습한다. 제품 생산과 자동화, 인력 양성이 한 곳에서 이어지는 구조다. (주)우진플라임(대표이사 김익환)이 사출성형기 제조를 넘어 로봇과 디지털, 인재까지 아우르는 '제조 플랫폼 기업'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장비를 공급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공정 전체를 설계하고 운영하며, 필요한 인력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사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 변화의 출발점은 '사출성형기'다. 플라스틱 제품을 대량으로 찍어내는 이 장비는 자동차와 전자, 생활용품 등 대부분 제조업의 기초 공정에 놓여 있다. 회사는 이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로봇과 자동화, 교육 분야까지 투자를 확장할 수 있는 투자 여력을 확보했다. 최근 전략은 사출기에 로봇을 결합하고, 그 공정을 운영할 인력까지 직접 키워 공급하는 데 맞춰져 있다. 사출기에서 제품이 나오면 사람이 꺼내던 공정은 이제 로봇이 대신하고, 그 결과
[충북일보] 자원봉사 '시간'에 건강 지원이 더해졌다. 영동군이 장기간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한다. 봉사자의 헌신을 '복지'로 돌려주겠다는 취지다. 군은 '자원봉사자 건강검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누적 봉사시간 1,000시간 이상이면서 2025년 기준 200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자다. 지속성과 기여도를 기준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봉사자는 5월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비용을 영수증으로 제출하면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는 이달 1일부터 시작해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신청 희망자는 영동군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를 사전 확인한 뒤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 보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봉사 환경' 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봉사자의 건강 관리까지 지원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 덕분에 공동체가 유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자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자원봉사센터는 봉사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충북일보]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알려진 HPV 접종이 남학생까지 확대된다. 영동군보건소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여성 청소년에서 12세 남성 청소년까지 넓혀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14년생 남아도 무료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다.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어 조기 예방이 중요하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접종은 오는 6일부터 시작된다. 지원 백신은 4가 백신(가다실)으로, 1차 접종 후 6개월 간격으로 2차 접종까지 총 2회를 완료해야 한다.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동군보건소 접종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다. 보건소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문의 후 방문을 권고했다. 박혜경 보건소장은 "HPV 예방접종은 관련 질환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번에 포함된 남성 청소년들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가족이 함께 전통 악기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영동군 가족센터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으로 국악기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5월 16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심천면 난계국악기제작촌에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영동군민 10가정이다. 1가정당 2인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신규 회원이 우선 선발된다. 체험에서는 전통 악기인 '미니 가야금'을 직접 제작한다. 가족이 함께 악기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을 이해하고, 협력과 소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신청은 5월 12일까지 가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집 인원이 제한된 만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가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영동군 가족센터(☏070-5057-0226 / ☏043-745-8489)로 하면 된다. 영동 / 이진경기자
[충북일보] 아파트 화재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일부 아파트에서는 불이 났을 때 대피로 역할을 하는 옥상문이 잠겨있어 인명피해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충북일보가 찾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15층 규모 아파트의 꼭대기층 옥상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해당 문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별도의 열쇠 보관함도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아파트 관리자는 "화재 시 대피 문제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일탈 장소로 쓰이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아파트 측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문을 잠가뒀다"고 설명했다.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또 다른 아파트 상황도 비슷했다. 옥상문에는 '이곳은 화재 시 대피하는 공간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지만 문은 잠겨 있었고 열쇠 보관함도 있었지만 정작 보관함 내부에는 열쇠가 없었다. 이처럼 일부 아파트에서는 옥상문이 잠겨 있거나 열쇠 보관함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등 비상 상황 시 대피로 확보에 취약한 모습이 확인됐다. 저층 화재 등 계단이 막힌 상황에서는 옥상이 피난처로 활용될 수 있는데 문이 잠겨있다면 다수가 거주하는 아파트 특성상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