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따른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가능성에 대해 "안보, 북핵에 대응해 나가는 안보협력 3개국이 외교부 또 안보실 등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서 거기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아주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고 있다"며 "미리 말씀드리긴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지난 2018년 9월 19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군사분야 합의로,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 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종식해 전쟁 위험을 제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며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파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통화에 대해서는 "기시다 총리가 의회에서 '다양한 국제 현안에 대해 함께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같은 내용의 생각을 서로 공유했다"며 "한·일 관계가 빠른 시일 내 과거와 같이 좋았던 시절로 되돌아가 기업과 국민의 교류가 원활해지면 양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데 생각을 같이
[충북일보]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6시53분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번 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17번, 순항미사일 2번 등 무력 시위를 벌여왔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해상 훈련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3일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은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대통령실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을 위해 이륙하기 직전 공군 1호기 안에서
[충북일보] 속보=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처장 및 청장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대상은 기상청장, 방위사업청장, 국무1·2차장,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 등이다. 먼저 방위사업청장에는 육사 33기인 엄동환(56) 국방과학연구소 방위산업 기술지원센터장이 발탁됐다. 이로써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충북 출신의 유무봉 전 소장(육사 42기)은 아쉽게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상청장에 유희동(58) 전 기상청 차장을 임명했다. 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에는 박구연(56) 전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이정원(56)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을 각각 발탁했다. 계속해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장에는 신영숙(54)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서원석(오른쪽 두번째) 한국은행 충북본부부장이 20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이상배 부장(왼쪽 두번째)에게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국방부가 이달 말부터 군병을 대상으로 '노 마스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노 마스크' 방역 대상을 30세 미만 장병으로 한정해 군 간부를 제외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실이 입수한 '군 예방접종 완료 후 적용할 선제적 방역완화 방안 검토' 비공개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 보건정책과는 지난 17일 '노 마스크' 등 완화된 방역지침을 시범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국방부는 18일 질병관리청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에 관련 문건의 검토를 요청했다. 해당 비공개 문건에는 추진 시기,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국방부는 8월 중순까지 군이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3주간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방역 위험 평가 후 전 군으로 확대하겠다고 계획했다. 당초 "보건당국과 '방안·적용 시기' 등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했다. 시범 대상은 접종이 완료된 '30세 미만 장병'
[충북일보] 통일부가 13곳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7곳 추가해 총 20곳으로 증설했다. 수도권 중심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비수도권 지역 7곳에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에 증설된 화상상봉장은 충북 청주를 비롯해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문제를 합의했다. 이에 정부는 고령화된 이산가족 연령을 감안해 지난 6월 전국 7곳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했고, 남북협력기금 11억8천만 원을 투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들이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곰탕·쇠고기국밥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20세트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전주양(왼쪽)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회장이 2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을 3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직능단체원 30여명이 1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부족 현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18일 387회 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우암산 명품둘레길 조성을 비롯해 충북테크노파크 파견직원 정규직 전환, 일자리특별위원회 설치, 어린이집 지원 확대,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상욱(청주11) 의원은 충북형 뉴딜사업의 하나인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우암산과 상당산성까지 어우러지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장기적 마스터 플랜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은 마스터 플랜에 따른 1단계 사업이 돼야 하고 마스터 플랜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청주시민이 바라고 인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 일방적인 추진에 밀려 청주시의 의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사업 진행 과정에 청주시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노력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정(음성1) 의원은 도의 출자출연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의 파견용역업체의 노동자들을 정부 방침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견 용역업
[충북일보] 청주시 사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덕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채수익)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충북육아원을 방문해 실내 운동기구(1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고 있다.
CNN이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설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현재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CNN 방송의 김정은 위독설 보도에 관한 질문에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질문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 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역시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4월15일·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빠짐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충북일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F-35A)를 보유한 청주 공군기지(17전투비행단)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형미사일 및 방사포에 대응해 전략자산이 추가 배치된 것이어서 유사 시 청주가 '제1타격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 중앙언론은 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F-35 스텔스기가 속속 도입되고 있는 청주기지에 지난해 말 패트리엇 PAC-3 미사일 1개 포대를 긴급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17전투비행단은 "국방부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고 국방부는 "전략자산 배치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 공군기지는 지난해부터 스텔스 전투기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면서 유사 시 북한의 주요 타격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국방부가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 설치를 계획했다가 충북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전례가 있어 현실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시점은 지난해 말로 알려졌지만 충북도와 정치권은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는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임진숙(왼쪽)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이 27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에게 지난 7년 간 모아온 각종 회의 참석 수당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시 청원구 민원지적과 직원들이 18일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핵심 4가지를 교육받은 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국방부는 올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전력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육해공군 3군 지휘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핵·WMD 위협 대비한 고고도무인정찰기(HUAV)를 추가 도입을 비롯해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증대시키고, 군 정찰위성 및 중고도무인기(MUAV)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입되기 시작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전력화해 전략표적 타격능력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도 밝혔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F-35A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1천190억 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공군 청주기지에 13대가 도입됐으며 공군은 올해 추가로 13대, 2021년 14대를 도입하는 등 총 40대를 확보, 전력화할 계획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견 기간이 2020년까지 1년 연장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군(UAE) 교육훈련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 등 일반 안건 3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 이는 오는 17일 시행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 학생 보호자의 비용 부담과 관할청의 구상권 범위 등 구체적 사항을 담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학생·학부모로부터 폭행·폭언, 성폭력·성희롱 등의 침해행위를 당한 교원이 심리상당 및 치료 등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상호저축은행의 가계의 과도한 대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저축은행 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예대율) 규제의 근거를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서울 안혜주기자] 속보=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무력시위 배경에 F-35A 등 첨단 전력 구입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달 중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시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F-35A 등 첨단 전력 구입과 한미 연합연습 실시 등에 반발하는 명분도 있는 한편, 북미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무기 체계 개선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거리 600여㎞, 고도는 50여㎞였고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는 비행거리 250여㎞, 고도는 30여㎞로 판단했다. 31일 발사한 발사체는 비행 제원 특성이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나, 북한 매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해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 3월 29일 청주기지에 2대가 도입됐다. 공군은 오는 2021년까지 총…
[충북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업무오찬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권문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굉장히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비핵화에 대한 생각이 있는 지 묻자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답변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과정 구체적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화 정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종전 선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협상 결과)이 일어나든 김 위원장과 북한, 또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큰 성공으로 나아갈 것이다"이라고 답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제 1, 2, 3지역은 지난 24일 청주시청·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청주지역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위생케어 소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사항도 대부분 잘 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71%는 '만족'했고 77.1%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71.5%가 '잘 이행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병행(33.8%) △국제사회와의 협력(23.8%) △한·미 공조 강화(18.4%) △'북·미 간 중재역할 강화'(17.6%) 순이었다. 비핵화 이행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 우선순위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1순위(56.6%)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사회문화교류협력 활성화(44.5%) △개성공단 가동 재개 38.7% △인도적 지원(19.6%) 등을 꼽았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향후 판문점 선언의 이행 담보를 위해 '국회 비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우호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도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핵폐기와 대북 제재 완화 조치를 지켜봐야 하지만, 남북 교류·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미 간 합의서에 따른 이행 로드맵에 따라 남북 경협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섣부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18일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북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는 수준에 따라 남북 경협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UN안보리 차원에서의 1단계 대북 제재 조치가 완료되면 연내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 소장은 "베트남과 중국처럼 전면 시장경제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은 개성공단 특구 형식으로 산업단지 중심으로 개방을 할 것으로 본다"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개성공단부터 재개하는 것
정부가 지난 2016년 대북 독자제재 차원에서 중단한 남·북·러 3각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2년여 만에 재추진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내신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3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며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한러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특히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한러 간 공동연구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북·러 3국은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 그리고 동해 항로를 연결하는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3차 시범운송이 진행됐다. 서시베리아 광산에서 채굴한 석탄 12만t을 화물열차에 실어 나진항으로 옮긴 후, 이를 벌크선에 실어 동해항로로 광양항과 포항항에 입항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부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5·24조치 예외로 인정하며 국내 기업의 참여를 허용해줬고, 일각에서는 3차 시범운송 결과에 따라 이듬해 상반기께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
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긴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욱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제시했는가'라는 질문에 "3만2000명의 주한미군을 빨리 철수하는 것이 전반적인 목표"라며 "많은 비용이 드는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질문에 소요되는 비용문제를 거론하면서 "저는 워게임이라 부르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야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 게임(War Game)' 즉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놓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계속되지만 대규모의 훈련은 중단한다는 의미로 설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6개월에 한번씩(semiannual) 실시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중단하지만, 통상적인 훈련(regular readiness training )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계획을 밝히자 국방부에서는 관리들이 모여 대통령의 발언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고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리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6개월에 한번씩 하는 훈련'과 '통상적인 훈련' 간에 "차이점이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차이"라면서 "그래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비통상적 '워 게임'이란 '독수리 (Foal Eagle) 훈련' ' 맥스 선더' '을지…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원구 지역의 만성 교통 지·정체 해소를 위해 '무심동로~오창IC 도로건설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1천5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9년까지 청주 사천동 송천교부터 오창읍 농소리 오창IC까지 5.02km를 왕복 4차선 도로로 연결할 예정이다. 사업은 토지보상과 공사진행 병행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토지보상률은 32%로 조사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청주도심에서 오창IC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율량동 성모병원에서 오창읍으로 이어지는 기존 공용 구간은 평소 2~30분대의 지·정체가 이어지면서 노선 개선과 도로 건설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이 사업을 계획해 발주했고 시는 지난 5월 말 도로부터 이 사업을 이관받았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지난해 청주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이 1997년 개항 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는 작년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국제노선도 속속 재개되고 있어 올해 이용객은 사상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은 106만719명이다. 한 달 평균 26만5천180명이 공항을 이용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5만6천537명이 많다. 지난해 이 기간의 청주공항 이용객은 100만4천182명으로 평균 25만1천45명이다. 올 4월까지 이용객이 5.6% 증가하며 청주공항이 문을 연 이후 연간 이용객(317만4천649명)이 가장 많은 작년보다 늘어났다. 이는 국내선 이용객이 증가한 데다 국제선 하늘길이 잇따라 열리면서 청주공항을 찾는 인원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1~4월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3만9천927명으로 지난해 전체 2천550명보다 대폭 증가했다. 청주공항 국제선은 지난 1월 베트남 다낭, 4월 태국 방콕에 이어 8일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나트랑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베트남 다낭·달랏, 몽골 울란바트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