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서원석(오른쪽 두번째) 한국은행 충북본부부장이 20일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이상배 부장(왼쪽 두번째)에게 성금 1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 속보=국방부가 이달 말부터 군병을 대상으로 '노 마스크' 등을 통해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노 마스크' 방역 대상을 30세 미만 장병으로 한정해 군 간부를 제외하려고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비례) 의원실이 입수한 '군 예방접종 완료 후 적용할 선제적 방역완화 방안 검토' 비공개 문건에 따르면 국방부 보건정책과는 지난 17일 '노 마스크' 등 완화된 방역지침을 시범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국방부는 18일 질병관리청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에 관련 문건의 검토를 요청했다. 해당 비공개 문건에는 추진 시기,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다. 국방부는 8월 중순까지 군이 가장 먼저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3주간 방역지침 완화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방역 위험 평가 후 전 군으로 확대하겠다고 계획했다. 당초 "보건당국과 '방안·적용 시기' 등을 논의한 바는 없다"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했다. 시범 대상은 접종이 완료된 '30세 미만 장병'
[충북일보] 통일부가 13곳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을 7곳 추가해 총 20곳으로 증설했다. 수도권 중심의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비수도권 지역 7곳에 증설을 완료했다. 이번에 증설된 화상상봉장은 충북 청주를 비롯해 경기 의정부, 강원 강릉·원주, 충남 홍성,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문제를 합의했다. 이에 정부는 고령화된 이산가족 연령을 감안해 지난 6월 전국 7곳에 화상상봉장을 추가 증설하기로 결정했고, 남북협력기금 11억8천만 원을 투입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충북일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관계자들이 4일 설 명절을 앞두고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며 곰탕·쇠고기국밥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20세트를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전주양(왼쪽)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회장이 2일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설 명절을 맞아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을 300만 원을 기탁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 직능단체원 30여명이 1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수급 부족 현상에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 헌혈버스에서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북도의원들이 18일 387회 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우암산 명품둘레길 조성을 비롯해 충북테크노파크 파견직원 정규직 전환, 일자리특별위원회 설치, 어린이집 지원 확대,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 등을 제안했다. 이상욱(청주11) 의원은 충북형 뉴딜사업의 하나인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 사업 추진과 관련 "우암산과 상당산성까지 어우러지는 둘레길 조성을 위한 장기적 마스터 플랜을 먼저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우암산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은 마스터 플랜에 따른 1단계 사업이 돼야 하고 마스터 플랜에 따라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추진해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청주시민이 바라고 인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 일방적인 추진에 밀려 청주시의 의견은 보이지 않는다"며 "사업 진행 과정에 청주시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함께 노력할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정(음성1) 의원은 도의 출자출연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의 파견용역업체의 노동자들을 정부 방침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견 용역업
[충북일보] 청주시 사직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덕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채수익)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충북육아원을 방문해 실내 운동기구(100만 원 상당)를 전달하고 있다.
CNN이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독하다는 설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현재 북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CNN 방송의 김정은 위독설 보도에 관한 질문에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질문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 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 역시 전날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최대 명절인 김일성 생일(4월15일·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이 2012년 집권 이후 빠짐없이 참석해온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불참하면서 신변이상설이 제기됐다.
[충북일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F-35A)를 보유한 청주 공군기지(17전투비행단)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신형미사일 및 방사포에 대응해 전략자산이 추가 배치된 것이어서 유사 시 청주가 '제1타격점'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 중앙언론은 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F-35 스텔스기가 속속 도입되고 있는 청주기지에 지난해 말 패트리엇 PAC-3 미사일 1개 포대를 긴급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17전투비행단은 "국방부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고 국방부는 "전략자산 배치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주 공군기지는 지난해부터 스텔스 전투기가 순차적으로 도입되면서 유사 시 북한의 주요 타격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09년 국방부가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 설치를 계획했다가 충북도와 시민단체의 반대로 무산된 전례가 있어 현실 가능성이 낮아 보였다. 패트리엇 미사일이 배치된 시점은 지난해 말로 알려졌지만 충북도와 정치권은 파악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도는 "보고 받은 적 없다"고…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임진숙(왼쪽) 충북어린이집연합회장이 27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충북인재양성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지사에게 지난 7년 간 모아온 각종 회의 참석 수당 1천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기탁된 장학금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청주시 청원구 민원지적과 직원들이 18일 '비운다, 헹군다, 분리한다, 섞지 않는다'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 핵심 4가지를 교육받은 뒤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 실천을 결의하고 있다.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국방부는 올해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전력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후 육해공군 3군 지휘부가 있는 계룡대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국방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국방부는 이 자리에서 핵·WMD 위협 대비한 고고도무인정찰기(HUAV)를 추가 도입을 비롯해 독자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증대시키고, 군 정찰위성 및 중고도무인기(MUAV) 사업을 정상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도입되기 시작한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본격적으로 전력화해 전략표적 타격능력을 증대시킨다는 목표도 밝혔다.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F-35A 스텔스 전투기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1천190억 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공군 청주기지에 13대가 도입됐으며 공군은 올해 추가로 13대, 2021년 14대를 도입하는 등 총 40대를 확보, 전력화할 계획이다. 서울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의 파견 기간이 2020년까지 1년 연장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과 '국군부대의 아랍에미리트군(UAE) 교육훈련지원 등에 관한 파견연장 동의안' 등 일반 안건 3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을 심의 의결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 이는 오는 17일 시행되는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 학생 보호자의 비용 부담과 관할청의 구상권 범위 등 구체적 사항을 담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학생·학부모로부터 폭행·폭언, 성폭력·성희롱 등의 침해행위를 당한 교원이 심리상당 및 치료 등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상호저축은행의 가계의 과도한 대출 증가를 방지하기 위해 상호저축은행 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예대율) 규제의 근거를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의결됐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서울 안혜주기자] 속보=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무력시위 배경에 F-35A 등 첨단 전력 구입이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달 중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시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이 이같이 보고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미사일 추가 시험발사 가능성에 대해 "우리의 F-35A 등 첨단 전력 구입과 한미 연합연습 실시 등에 반발하는 명분도 있는 한편, 북미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무기 체계 개선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은 비행거리 600여㎞, 고도는 50여㎞였고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는 비행거리 250여㎞, 고도는 30여㎞로 판단했다. 31일 발사한 발사체는 비행 제원 특성이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유사하나, 북한 매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해 추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35A는 대한민국 공군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로 지난 3월 29일 청주기지에 2대가 도입됐다. 공군은 오는 2021년까지 총…
[충북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북미정상회담 이틀째인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 업무오찬을 이어가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확대회담을 시작하기 전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권문제를 비롯해 모든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굉장히 생산적인 논의를 했고 우리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돈독해졌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질의응답에서 비핵화에 대한 생각이 있는 지 묻자 "비핵화를 할 의지가 없다면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의 답변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과정 구체적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화 정도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종전 선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일(협상 결과)이 일어나든 김 위원장과 북한, 또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궁극적으로는 큰 성공으로 나아갈 것이다"이라고 답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제 1, 2, 3지역은 지난 24일 청주시청·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청주지역 영구임대 아파트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위생케어 소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일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6·12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합의사항도 대부분 잘 이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국민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71%는 '만족'했고 77.1%는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의사항에 대해서도 71.5%가 '잘 이행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향후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부가 중점 추진할 사항으로는 △4·27 판문점 선언 이행 등 남북관계 발전 병행(33.8%) △국제사회와의 협력(23.8%) △한·미 공조 강화(18.4%) △'북·미 간 중재역할 강화'(17.6%) 순이었다. 비핵화 이행에 따른 남북 교류협력 우선순위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1순위(56.6%)로 꼽았다. 그다음으로 △사회문화교류협력 활성화(44.5%) △개성공단 가동 재개 38.7% △인도적 지원(19.6%) 등을 꼽았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4·27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향후 판문점 선언의 이행 담보를 위해 '국회 비준
6·12 북·미 정상회담이 우호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남북 경제협력도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의 핵폐기와 대북 제재 완화 조치를 지켜봐야 하지만, 남북 교류·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북·미 간 합의서에 따른 이행 로드맵에 따라 남북 경협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섣부른 전망은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 소장은 18일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북 제재를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한이 합의서 내용을 이행하는 수준에 따라 남북 경협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단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다. UN안보리 차원에서의 1단계 대북 제재 조치가 완료되면 연내에 개성공단이 재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 소장은 "베트남과 중국처럼 전면 시장경제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당장은 개성공단 특구 형식으로 산업단지 중심으로 개방을 할 것으로 본다"며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개성공단부터 재개하는 것
정부가 지난 2016년 대북 독자제재 차원에서 중단한 남·북·러 3각 물류 협력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2년여 만에 재추진될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내신 출입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23일 러시아를 국빈방문한다"며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한러 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특히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한러 간 공동연구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북·러 3국은 북한의 나진항과 러시아의 하산, 그리고 동해 항로를 연결하는 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3차 시범운송이 진행됐다. 서시베리아 광산에서 채굴한 석탄 12만t을 화물열차에 실어 나진항으로 옮긴 후, 이를 벌크선에 실어 동해항로로 광양항과 포항항에 입항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정부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5·24조치 예외로 인정하며 국내 기업의 참여를 허용해줬고, 일각에서는 3차 시범운송 결과에 따라 이듬해 상반기께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
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시사하는 발언을 남긴 것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는 발언의 정확한 의미나 의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그러나 북미 간 한반도 비핵화 및 관계 구축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대화를 더욱 원활하게 진전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 직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체제안전 보장 방안을 제시했는가'라는 질문에 "3만2000명의 주한미군을 빨리 철수하는 것이 전반적인 목표"라며 "많은 비용이 드는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의미하는 것인가'라는 추가 질문에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질문에 소요되는 비용문제를 거론하면서 "저는 워게임이라 부르는데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해야된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 게임(War Game)' 즉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이후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놓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의 한 관리가 정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계속되지만 대규모의 훈련은 중단한다는 의미로 설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오찬에서 6개월에 한번씩(semiannual) 실시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은 중단하지만, 통상적인 훈련(regular readiness training )은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기자회견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 계획을 밝히자 국방부에서는 관리들이 모여 대통령의 발언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려고 애썼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 관리는 펜스 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6개월에 한번씩 하는 훈련'과 '통상적인 훈련' 간에 "차이점이 적어보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중요한 차이"라면서 "그래서 혼선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비통상적 '워 게임'이란 '독수리 (Foal Eagle) 훈련' ' 맥스 선더' '을지…
6·12 북미정상회담 최대 승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라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 최대 승자는 의심할 여지없이 시 주석이라고 보도했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13일 북미정상회담 테이블에 직접 앉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담으로 중국의 역할이 강화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제한을 두지 않는 협상 과정을 약속했고, 미국은 한국과 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한다고 했다. 북한도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을 몇개월째 중단한 상태이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이 같은 내용은 중국이 지난 수년 간 주장해온 '중단을 위한 중단'(suspension-for-suspension) 모델과 일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런 결과물을 얻기 위해 시 주석은 미국의 요구대로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을 두 차례 만났으며, 김 위원장이 회담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항공편을 제공하기도 했다. 호주 전략정책연구소 맬컴 데이비스 수석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는 "중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한다"며…
6·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을 없애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의 걱정거리였던 본토 겨냥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이 아주 빠른 시일 내 폐기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달 북한의 풍계리 북부 핵실험장 폐기를 언급하며 "김 위원장이 근처 세 개 지역에 있는 핵·미사일 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김 위원장에게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기를 부탁했고 김 위원장도 즉석에서 그렇게 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공개했다. 향후 폐기 방법 및 진행 절차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높게 사며 미사일 시험장 폐기가 일부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엔진 시험장의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도 상징적인 장소이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 활용된 후 지금은 사용이 중단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북미정상회담 성공적인 개최로 북한의 개방 가능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관광업을 육성하려 한다면 전방위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3일 환추스바오는 북한이 최근 3개월 동안 세계와 대화의 문을 서서히 열면서 북한 미래 경제 발전에 대한 다양한 구상이 제기된다면서 여러 가지 영역 가운데 관광업이 특히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에게 (북한)바닷가에 세계에서 가장 좋은 호텔들을 가질 수있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환추스바오는 지난 5월 김정은 위원장이 시찰한 적이 있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주목하면서 '북한식 해변도시'가 관광객들의 환영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산갈마지역에는 북한의 유명한 천연 해수욕장이 있고, 만경봉-92호 여객선이 통하며, 평양과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도 비교적 잘 건설돼 있다는 것이다. 북한 전문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INDPRK여행사 설립자 처잉허는 "북한의 해변도시들은 관광업 개발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환추스바오는 원산, 남포, 라선 등
[충북일보] 장미, 동백, 벚꽃, 토끼풀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익숙한 꽃부터 양귀비, 작약, 히아신스, 거베라 등 자주 볼 수 없던 꽃도 계절과 상관없이 활짝 피었다. 떡케이크 위에 소담스럽게 피어난 꽃들은 각각의 향기 대신 달콤한 앙금의 맛을 머금었다.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떡케이크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여러 개의 떡을 쌓아 모양만 케이크처럼 만든 떡케이크도 있지만, 모양을 포기하지 않은 소비자들 덕에 다양한 디자인의 떡케이크도 시장에 나왔다. 앙금플라워케이크가 등장한 뒤에는 오히려 기존 케이크보다 훨씬 화려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앙금에 색을 더해 손끝으로 짜내는 꽃은 만드는 사람의 감각에 따라 색과 모양이 달라져 무궁무진한 표현이 가능하다. 지난해 용정동에 문을 연 이슬기 대표의 아뜰리에듀이의 앙금플라워케이크는 색다르다. 알록달록한 꽃을 크고 풍성하게 표현하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색감이 어우러지는 조화로움에 초점을 맞췄다. 앙금플라워케이크를 받는 사람은 연령대가 있더라도 선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0~30대라는 것에 착안했다. 받는 사람은 물론 주는 사람이 먼저 선택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세련된 디자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1년 전 동네 안에 밀키트 가게가 엄청 생기더니 1년 만에 문닫은 곳도 속출하네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로 '핫하게' 떠올랐던 밀키트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17일 청주지역내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들을 돌아보니 지난해 도내 곳곳마다 생겨났던 가게들 가운데 1년만에 문을 닫았거나 닫을 준비를 하고 있는 곳들이 속속 눈에 띄었다. 대형마트 내 매대 한켠을 크게 차지하던 자리가 대폭 축소된 경우도 있었다. 밀키트는 '식사(meal)키트(kit)'로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에 맞는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되는 상품이다. 밀키트 오프라인 전문점은 코로나19 경기불황 속 틈새시장을 활용해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해 8월 기준 국내 밀키트시장은 2017년 대비 3년만에 20배로 확대된 바 있다. 시장이 확대된 데는 사회적거리두기로 가정 돌봄 등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이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은 요인이 컸다. 하지만, 1년 사이 밀키트 시장이 '레드오션'에 들어서고, 올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완화로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시장 판도가
[충북일보]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성향 김진균·심의보·윤건영 후보 3人의 단일화를 이끈 인물로 이기용(77) 전 충북교육감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전 교육감이 보수성향의 후보 3자단일화를 성사시키는데 산파역을 맡았다는 이야기는 16일 기자회견에서 확인됐다. 김진균 후보가 "저와 윤건영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이 전 교육감님의 주도아래 네 차례 협의를 거쳐 추락한 충북교육을 되살리는데 일조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히면서다. 윤건영 후보도 "단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조율과 협력을 이끌어주신 이기용 전 교육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하면서 이 전 교육감의 역할을 확인해줬다. 이 전 교육감은 이 자리서 "충북교육청 정문을 나서고 8년 9개월 만에 오늘 처음으로 이곳에 왔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중립적인 입장에서 충북교육을 지켜보기만 했다는 의미의 발언이다. 그는 "현 교육감께서도 나름대로 소신껏 행복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교육정책 방향이 잘못됐고 공정성이 결여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고 보수후보를 지지하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