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병역의무를 당당히 수행하는 당신이 진짜 히어로'란 주제로 '나라를 사랑하는 나는 래퍼다!' UCC공모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대한가수협회와 KT&G 상상마당이 함께 하는 이번 UCC응모는 3분 안팎의 영상을 편집해 유투브에 올린 후 URL주소와 인적사항을 적어 담당자 이메일(asists@naver.com)로 접수 하면 된다.응모작 중 유투브와 병무청 이벤트 게시판 추천을 통한 네티즌 투표로 1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심사는 본선대회에서 전원 외부위원에 의한 심사로 진행된다.발표는 10월7일 병무청 SNS 및 이벤트 게시판을 통해 공지하고, 본선대회는 10월18일 KT&G 상상마당(홍대점) 라이브홀에서 개최된다.우승 1개팀과 준우승 1개팀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30만원의 상금과 함께 대한가수협회 인증서가 수여된다.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이벤트 게시판(www.mma-event.kr), 병무청 블로그(http://blog.daum.net/mma9090), 페이스북(www.facebook.com/mma9090)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4일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북한측의 보다 진정성 있는 태도를 원하는 우리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을 북한 측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들의 고통을 해소해주길 원한다면, 개성공단이 남북관계의 시금석이라고 여긴다면, 침묵이 아니라 책임 있는 말과 행동으로 그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당국은 기업 손실에 대한 피해 보상 등 우리 국민과 입주 기업들이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6. 25전쟁 중 목숨을 걸고 적의 정세를 알려 국군의 큰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도운 김재옥 교사(1931~1963)가 국가보훈처 '8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됐다. 김재옥 교사는 충주 동락초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0년 7월 6일 북한군이 무기와 탱크를 동락초 교정에 집결해 놓은 것을 목숨을 걸고 국군에게 알렸다. 당시 국군은 4km 밖에서 300여명의 병력으로 매복을 하고 있었으며, 북한군은 장갑차, 곡사포, 차량 등과 보병 2천여명의 규모였다.김 교사는 북한군에게 '국군은 이미 철수했다'고 전해 이들을 안심시킨 뒤 국군의 매복지를 찾아 적의 동태를 상세히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통해 국군은 기습공격을 감행해 북한군 1개 연대를 완전히 섬멸하는 큰 승리를 거뒀다.정부는 김 교사의 이런 공로를 인정해 2012년 10월 국군의 날에 보국훈장을 추서해 그의 공훈을 기렸다.동락초등학교는 김재옥 교사의 호국 충성심을 기리고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0년 7월 김재옥 교사 기념관을 개관해 운영하고 있다.김재옥 교사는 1931년 3월 음성 출생으로 1950년 충주 사범학교 1회 졸업 후 전쟁 발발 5일 전인 6월 20일 중원군 동락초등학교(현…
정승조 합참의장은 27일 "정전협정이 지난 6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미국 국민들의 열망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각)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거행된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7·27 정전협정은 지난 60년 동안 한반도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는 장치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릎까지 차오른 흙탕물 참호의 악취와 뼈 속까지 스며드는 추위를 이겨내고 오직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키 위해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을 그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숙연한 마음을 갖게 된다"며 "참전영웅들이 오늘날 번영한 대한민국을 보고 자신들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늘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 여러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를 토대로 위대한 한미동맹은 미래를 향해 더욱 공고하게 발전해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여야는 강도높은 재검색에도 불구하고 국가기록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끝내 찾아내지 못하면서 '대화록 실종'이라는 예기치 않은 사태에 직면케 됐다. 여야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찾는 최종 재검색을 벌였으나 실패, 나흘간의 작업이 무위로 마무리됐다. NLL(서해북방한계선)포기 발언으로 촉발된 회의록 정국이 이른바 '사초(史草) 게이트'로 비화되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NLL대화록을 둘러싼 의혹들도 꼬리를 물면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지원(e-知園) 시스템의 봉인해제 등 크게 4가지 쟁점사안에 주목해야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쟁점이 명쾌히 해소되지 않는다면 대화록 논란은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지원(e-知園) 사본 봉인해제 의혹노무현 전 대통령측이 퇴임후 봉하마을에 갖고 있다 기록원에 넘긴 '이지원(e-知園)' 시스템 봉인이 뜯겨지고 2010년과 2011년 두차례 무단 접속한 흔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월26일 노무현재단 사료팀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개인기록을 제공받기 위해 대통령기록관을
개성공단의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는 남북 당국간 5차 실무회담이 열렸다.우리 정부는 북측에 합의서 수정안을 전달했고, 이에 북측은 재수정안을 제시해 남북측이 합의안 문안 조율 작업에 나섰다.2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5차 실무회담은 오전 10시30분 전체 회의를 마친 뒤 이어 12시부터 12시20분까지 20분동안 2차 전체 회의를 열었다.오전 회의에서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재발방지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지난 회담때 북측이 제시한 합의서 문안에 대한 우리측의 수정합의안을 제시했다.이에 대해 북측은 우리 측 수정안을 검토한 뒤 재수정안을 제시했으며, 남북은 오후에 추가 접촉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계속 조율해 가기로 했다.앞서 남북은 3,4차 회담에서 공단 재발방지책과 정상화 방안이 담긴 합의문 초안을 놓고 본격 조율을 했지만 절충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올 들어 충북지역 징병검사 인원 가운데 90% 가까운 인원이 현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병무청은 지난 4월22부터 49일 동안 징병검사를 마친 결과 8천429명(87.9%)이 현역입영 판정을 받았다.460명(4.8%)이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제2국민역 등 불합격 판정은 162명(1.7%), 재신체검사 판정은 536명(5.6%)으로 집계됐다.올해 충북지역 징병검사는 지난 2일 모두 끝났으나 전국 징병검사는 11월29까지 진행돼 징병검사 대상자(1994년 출생)로 이를 받지 못한 사람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병무청 관계자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뿐 아니라 학교나 학원, 직장이 있는 곳의 지방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호상기자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는 두 형제가 늦은 나이에 육군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방종석(57)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장의 두 아들인 방형식(28)·방태현(27) 이병이다. 15년전인 1998년 아버지를 따라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간 이들 형제는 "이역만리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자기가 태어난 강으로 되돌아 가는" 연어들처럼 모국으로 돌아와 병역의무를 다하고 있다.지난 3월 육군훈련소에 입대,신병훈련을 마친 형은 현재 53사단 예하 대대에서 인사행정병으로 복무 중이다. 형과 같은 날 입대,육군훈련소에서 분대장 교육을 받고 있는 동생은 "7월부터는 훈련병들을 직접 가르치고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동생은 "(병역의무가 면제되는)국외영주권자이지만 대한민국의 청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데다,남들에게 떳떳해 지려면 당연히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한다고 생각해 오던 차에 작년 9월 입대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저에게 대한민국은 추울 때 덮을 수 있는 따뜻한 포단과 같다"고 말하는 형은 "예전에는 일을 하다가 포기하거나 미루고 싶은 경우
청와대 해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청와대 사이트를 해킹하는 전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공개된데 이어 어나니머스는 청와대 홈페이지를 해킹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청와대(www.president.go.kr)와 국무조정실(www.pmo.go.kr)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실체를 알 수 없는 개인이나 단체로부터 해킹을 당했다. 청와대 홈페이지의 경우 '통일 대통령 김정은 장군님 만세. 우리의 요구 조건이 실현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하겠다. 우리를 기다리라. 우리를 맞이하라'는 문구가 첫 화면에 나타났다. 문구에는 '우리는 어나니머스다(We Are Anonymous)'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10여 분 만에 복구됐다.어나니머스 코리아는 25일 오전 11시33분 트위터(@YourAnonNewsKR)에 "우리는 청와대를 공격하지 않았다.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어나니머스의 다른 한국인 해커(@Anonsj)도 "우리는 청와대를 해킹하지 않았다(NOTICE: WE DID NOT HACKED BLUE HOUSE)"고 알렸다. 한편, 유투브에 공개된 동영상에는 청와대 사이트 해킹 전 과정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겨있고 어나
국제해커단체 어나니머스가 25일 예고한 대로 대북 사이버 공격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대북 사이버공격으로 주목받았던 어나니머스의 한 해커(@Anonsj)는 이날 오전 10시 15분께부터 자신의 트위터에 조선중앙통신(kcna.kp)과 노동신문(rodong.rep.kp), 내나라(naenara.com.kp) 등 북한 웹사이트들을 '탱고다운(Tango Down : 해킹 성공을 의미)'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리고 있다.이 해커는 평양방송(gnu.rep.kp), 고려항공(airkoryo.com.kp), 벗(friend.com.kp) 등도 마비됐음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인터넷뉴스부
국가정보원은 24일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간에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발췌록을 공개했다. 다음은 국정원이 이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전달한 '남북정상회담 발췌내용'이다.노무현 전 대통령 발언 내용 [NLL 문제]3. 오늘 아리랑 공연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고, 위원장님과 함께 볼 수 있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4. 그동안 해외를 다니면서 50회 넘는 정상회담을 했습니다만, 그동안 외국 정상들의 북측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 나는 북측의 대변인 노릇 또는 변호인 노릇을 했고, 때로는 얼굴을 붉혔던 일도 있습니다. 17. 김정일 : 군사경계, 우리가 주장하는 군사경계선, 또 남측이 주장하는 북방한계선, 이것 사이에 있는 수역을 공동어로구역, 아니면 평화수역으로 설정하면 어떻겠는가 김정일 : 우리 군대는 지금까지 주장해 온 군사경계선에서 남측이 북방한계선까지 물러선다. 물러산 조건에서 공동수역으로 한다. 18. 김정일 : 북방한계선과 우리 군사경계선 안에 있는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선포한다. 예. 아주 저도 관심이 많은...35. 어쨌든 자주..자주 국방이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와 관련해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것을 가지고 평화문제, 공동번영의 문제를 다 일거에 해결하기로 합의하고 거기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계속해 나가면 내 임기 동안에 NLL 문제는 다 치유가 된다”고 말했다.국민일보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로부터 단독 입수한 국가정보원의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해 북방군사분계선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는 법률적인 이런 거 하면, 해상에서는 군대는 다 철수하고 그담에 경찰이 하자고 하는 경찰 순시…”라고 한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은 “헌법문제라고 자꾸 나오고 있는데 헌법문제 절대 아니다”며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NLL 포기’ 발언이 헌법상 영토 포기로 비춰져 논란이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문제가 없다고 답한 것이다.노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는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 이렇게 발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고 묻자 “예 좋습니다”라고 말했다.노 전 대통령은 “NLL 문제가 남북문제에 있어
김정일 "서해평화협력지대, 南반대하는 사람 있지요?"盧 "서해평화협력지대 반대하면 인터넷서 바보"盧 "NLL이 남북 문제의 가장 큰 문제" 盧 "서해협력지대 설치하고 협의 계속하면 NLL치유"盧 "NLL 바꿔야…평화경제지도로 크게 덮어야"盧 "북측 체제 존중하는게 우리에게 이익"盧 "외국정상들에 北대변인·변호인 노릇"盧 "다음 대통령 뒷걸음 안치게 쐐기박자"
민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1950년 6월 25일. 6·25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반세기를 넘어 63년을 맞이하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리 속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안정행정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도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25전쟁 발발 연도를 주관식으로 쓰라'는 질문에 성인의 35.8%, 청소년의 52.7%가 정확한 답을 쓰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는 성인(만 19세 이상) 1천 명과 청소년(중·고등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형태로 진행됐다.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성인의 비중은 지난 2011년 36.5%에서, 지난해 35.4%로 1.1%p 정도 소폭으로 낮아졌다가 올해 다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6·25전쟁 발발 연도를 모르는 청소년은 2011년과 2012년 각각 57.6%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4.9%p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민국 성인과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는 북한의 잇단 도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보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최근 북한의 안보위협이 '본인의 안보
군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타우러스는 전투기에 장착해 적진에 침투하지 않고도 공중에서 적의 핵시설이나 미사일기지, 벙커 등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로 일명 '벙커 킬러'라고도 불린다. 방위사업청은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개최하고 한국형기동헬기(수리온) 2차 양산계획안, 장거리공대지유도탄 수업추진기본전력 수정안 등을 상정했다.타우러스는 사거리가 500km에 이르는 순항미사일로 우리 측 후방에서 평양권까지를 사거리에 둘 수 있고 전방에서 발사할 경우 북한 전역을 정밀타격 할 수 있다. 타우러스는 독일과 스웨덴이 합작으로 만든 전략 무기다. 1998년 독일 MBDA와 스웨덴 SAAB의 합작법인으로 '타우러스시스템즈'(TAURUS Systems Gmbh)가 하면서 본격 개발된 이 미사일은 전투기 토네이도와 그리펜에 장착 실험 후 2002년 독일이 타우러스 600발을 주문하며 그 성능을 입증받았다.타우러스의 1발당 가격은 장착비용을 포함해 2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방사청은 우선 100여발을 도입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인터넷뉴스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4일 "새 정부가 추구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북한이 진정성있게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김대중평화센터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6·15 정상회담 13주년 기념행사에서 "정부는 6·15 선언과 7·4 공동성명, 기본합의서, 10·4 선언 등 남북간 합의를 존중한다"며 "그러나 이런 합의를 지속시키기 위해선 반드시 남북간에 신뢰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 간에 근본적인 신뢰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예측가능하고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11일 무산된 남북당국회담에 대해선 "새로운 남북관계로 가기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보여준 북한의 모습은 남북간에 초보적인 신뢰조차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신시켜 주었다"고 지적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정부는 13일 북한이 남북당국회담 무산을 우리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고 실무접촉 과정을 공개한 것과 관련, "일방적으로 왜곡해 공개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통일부는 이날 "북한이 수석대표 급(級) 문제를 이유로 남북당국회담을 무산시킨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수석대표 급을 맞추는 것은 남북간 현안에 대한 실질적 협의를 통해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면서 "대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자 신뢰형성의 기초"라고 강조했다.통일부는 "정부는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두고 있으며 북한이 성의를 갖고 책임있게 남북 당국 대화에 호응해 오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북당국회담이 무산된 것에 대해 "우리는 털끝만한 미련도 가지지 않는다"며 남한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남북 양측이 10일 새벽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남북 양측은 회담의 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정했으나 의제와 회담 수석대표급과 관련해선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남북은 회담 의제에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선 공감했다. 그러나 북측은 6·15와·7·4발표일 공동기념 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혀 남북 발표문이 차이를 나타냈다.이에 대해 남북실무접촉 우리 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미 우리 측은 지난 6월6일 통일부 장관 담화를 통해 남북 당국 간 회담에서 3가지 의제와 남북 간 현안, 기타 남북 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얘기했고, 어제 실무접촉 과정에서도 우리 측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했다.대표단 구성과 관련해서도 차이가 있다. 남북은 대표단을 5명으로 구성한다는데 합의했지만, 우리측이 수석대표에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로 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반면 북한은 상급 당국자로 한다고 모호한 표현을 썼다.천 실장은 이에 대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ㆍ25전쟁을 상기하고 호국 안보의지를 다지기 위해 10~19일까지 10일간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는 비행단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전투태세훈련은 전투지휘소 연습과 연계, 전시 위기조치 능력 배양과 행동절차 숙달, 그리고 전시 지속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실전적으로 진행되며 전시 완벽한 비행지원과 임무수행 능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 총기피탈 및 부대 정문 테러상황 발생으로 초기대응반과 위기조치반이 소집되면서 시작되는 훈련은 24시간 비상대기체제를 가동한 전투지휘소의 통제에 따라 19전비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적극 동참한 가운데 비행단 곳곳에서 일사분란하게 전개된다.주요 훈련으로는 대기태세 증강 훈련, 야간 공격편대군 훈련, 비상관제탑 출동훈련 등의 항공작전 훈련과 최대무장장착훈련, HYDRAZINE(항공기 비상전원공급용 연료) 제독훈련, 종합화생방 방호훈련, 대량환자 구호훈련, 정보작전 방호태세훈련 등 정비, 재난통제, 의무, 정보통신, 보급 등 전 분야에 걸쳐 30여 종류의 야외기동훈련이 복합적,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돼 분야별 전투요원들의…
남북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장관급 회담을 개최키로 했다.남북은 9일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오전회의에서 회담을 12일 열기로 합의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 실무접촉 오전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각각 모두 발언을 통해 장관급 회담의 의제와 장소, 날짜, 대표단의 규모와 체류 일정 등 행정적·기술적 사항에 대한 입장을 제시하고 상호 입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육군방공학교 창설 12주년 기념 부대 개방 행사가 13일 오전 9시반부터 오후 3시반까지 '세종시 연기면 보통리 200' 육군방공학교 연병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는 체육대회,장비 전시 및 탑승 체험,먹거리 장터,포토존 운영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강한 친구를 표방하는 육군방공학교를 세종시민 여러분이 많이 방문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육군방공학교는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관련 분야 주특기 병사들을 대상으로 대공포,대공 미사일 운용 및 정비병을 양성하는 기관이다. ☏044-860-8013,010-5088-5082세종/최준호 기자
통일부는 6일 북한의 개성공단 정상화 및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회담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회담의 시기와 의제 등 관련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에서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정상화와 금강산관광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특히 조평통은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회담장소와 시일은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기기자 mkpeace21@hanmail.net
"예비군 훈련 강도가 세졌다고 들었지만, 이 정도 일줄 몰랐어요. 지난해만 해도 약식으로 진행된 훈련들이 실습 위주로 바뀌고 봐주는 것도 없더라고요."지난달 29일 오전 10시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 동원훈련장. 예비군 훈련에 참가한 208명의 예비역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억수같이 비가 내려도 야외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통보를 받은 예비역들은 볼멘소리를 했지만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진지했다. 각개전투 훈련이 시작되자 곳곳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폭음탄이 터졌다. 전투복만 입으면 배고프고 한기가 밀려온다는 예비군들이지만 훈련 시작과 함께 울린 굉음에 정신을 차려야 했다. 예비군들은 전날 비가 내려 질퍽해진 훈련장에서 포복을 하며 숙달될 때까지 반복훈련을 했다.훈련 도중 일부 예비군들이 통제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자 현역 조교들은 "통제에 불응하면 퇴소조치 하겠다"고 엄포했다. 그래서 였을까. 눈에 쌍심지를 켜고 훈련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자대 출신의 예비역들이 분대장이 되어 현역들과 자발적인 훈련 분위기를 조성했다. 서로 경쟁이 붙어 자체적으로 훈련의 강도가 세지고 누가 먼저 고지를 탈환하나 내기를 하기도 했다.오후 2시. 전쟁 상황과 유사한 작계훈련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관 하에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충주, 진천 등 충북지역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한 육군 37사단이 31일 오후 2시 사단 충용관에서 영결식을 거행했다. 박종진 37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영결식에는 △유해발굴 경과보고 △헌시 낭송 △사단장 조사 △헌화 및 분향 △유해 운구 및 봉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37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들은 지난 4월 1일 진천군 용산리 충혼탑에서 개토식을 갖고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충주시 및 진천군 산하에서 4월 26일까지 4주간 유해발굴을 진행했다.현장 탐사와 지역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올해 2월부터 연인원 3천여 명의 병력을 투입 진천의 봉화산, 충주의 계명산과 수안보 지역에서 교통호와 참호 흔적이 있는 곳곳을 발굴, 유해 12구와 유품 270여 점을 수습했다.박종진 사단장은 조사를 통해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리고 국군 또한 강건히 성장하였음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선배전우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후배 장병들이 뒤를 묵묵히 따를 것을 다짐하며 영면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라 말하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이하 19전비)은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실전적 훈련을 통한 대비태세 점검과 영공방위능력 증대를 위한 ‘전투태세훈련’을 실시한다.공군 작전사령부 소속 모든 전투비행단에서 실시되는 이번 전투태세훈련은 전시상황을 가정, 해당 부대의 임무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는 대규모 훈련이다.전 장병 및 군무원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비행단의 항공작전, 정비 및 보급분야는 물론 시설, 수송, 기지방호 등 전 분야에 걸쳐 30여 종류의 훈련을 복합적, 동시다발적으로 실시된다.특히 훈련기간 중 21~23일에는 항공작전 임무수행으로 인해 오전6시~오후11시까지 비행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19전비는 훈련기간 중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소음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양해를 구하는 한편, 평소 비행경로 및 고도설정, 야간비행 임무 조정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이렇게라도 나서야 60년 이상 가슴에 맺혀 있던 응어리가 풀릴 것 같아요." 해마다 4월이 오면 가슴에 맺혀 있는 한(恨)을 풀지 못해 몸살을 앓는 80대 어르신들이 있다. 1960년 청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신분으로 4·19 학생혁명운동을 주도하고도 국가로부터 유공자 인정을 받지 못한 김태형(83·옥천읍), 김영한(82), 강건원(83), 곽한소(83), 이영일(82)씨가 그들이다. 김 씨 등은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 정문 앞에서 청주지역 고등학생 4·19 연합시위 공적재심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 자리에 곽한소 씨는 병환으로 입원 중이어서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영일 씨가 낭독한 '4·19학생혁명운동 전국 3대 발원지 청주공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1960년 당시 청주공고 2학년생이던 우리들은 4월 3일 청주시 수동 213번지 김태형의 자취방에 모여 자유당 독재정권의 3·15 부정선거규탄 학생시위운동을 모의하고, 4월 13일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16일, 4월 17일에도 시위를 벌였으며 4월 18일 청주지역 학생연합 시위운동에 참여했다"며 "4·18 청주지역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와 시내버스 준공영제 참여업체, 노조위원회의 임금인상 논의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17일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임금인상을 위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준공영제 협약사항을 개선하라고 청주시준공영제 관리위원회에 권고했기 때문이다. 준공영제 협약사항이 정하고 있는 임금체계에 대해 각계의 이야기를 듣고 변경을 검토하라는 취지다. 현재는 준공영제 시행협약서와 '청주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관한 조례' 중 9조 16항에 '인건비 지원액은 공공기관 임금인상률의 ±20%를 초과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이 담겨있어 임금인상에는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권고안에 따라 준공영제 관리위원회는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론화를 위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소속되는 위원들은 시에서 2명, 업체에서 2명, 노조에서 2명, 시의회에서 2명 등 모두 13명 정도로 구성된다. 이들은 청주지역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의 노동환경 등을 조사하고 임금인상이 타당한 지 검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임금인상의 경우 시민들의 세금을 통해 지원되다보니 시민들에게 위 사안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노동
[충북일보] 송기섭 진천군수가 진천군 살림을 맡은 지 9년 차에 들어섰다. 3선 군수지만 '아직 진천을 위해 하고 싶은 게 많다'며 남다른 지역 사랑과 지역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자랑하고 있다. 취임 8년과 민선 8기 반환 포인트를 목전에 둔 송기섭 군수를 만나 취임 당시 목표로 한 군정의 진행 상황과 평가, 남은 시간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들어본다. ◇진천군수로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는 게 숫자를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9만 명 진천군민의 선택을 받은 지난 2016년부터 개인보다는 지역의 발전과 군민의 삶을 우선순위에 두고 몰입하다 보니 정신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내가 판단한 작은 부분이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공직자의 시선에서 결정한 내용이 군민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현장에 나가 군민과 대화를 나눠야 했으므로 항상 시간은 부족하게 느껴졌다. 덕분에 철도와 인구, 경제 등 어느 지방정부보다 비약적인 성장을 군민, 군 공직자와 함께 이룰 수 있었고,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지난 8년간 가장 값진 것은 무엇인가. 수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