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화성리에 자리잡은 소월·경암문학예술기념관 개관 6주년 기념식이 이재영 군수와 이철호 이사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열렸다. 소월·경암문학관은 소설가이자 한의사인 새한국문학회 경암 이철호 이사장이 자신의 사재를 들여 지난 2019년 6월 5일 건립한 문학예술 공간이다. 개관이후 지금까지 무료 문학 강좌,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지난 5월 개최된 21회 전국김소월백일장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재영 군수는 축사를 통해 "소월경암문학관은 증평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문학교류와 협력을 통해 문학관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 확산과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의 문학적 위상 제고를 위해 '6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은 군과 보은문화원에서 제정한 한국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으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디카시인들의 등용문이다. 응모자는 1인당 5~10편의 디카시를 작성해 한국디카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를 통해에 접수하면 된다. 응모 대상은 등단하지 않은 신인이어야 하고, 국외에서도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자는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받는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손전화에 내장한 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다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붙인 작품을 말한다. 현재 중·고등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을 만큼 문학의 한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1회 강영식 시인의 '망부석', 2회 강남수 시인의 '햇살방석', 3회 민수경 시인의 '합장合掌', 4회 김지민 시인의 '붓질', 5회 김성환 시인의 '그대에게'가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
[충북일보] 수필가 김춘자씨가 희망과 성취를 담은 서정적 수필 '도장 속에 핀꽃'을 펴냈다. 수필집 '도장 속에 핀 꽃'은 △도장 속에 핀 꽃 △내 삶에 달뜬 날 △내 삶에 바다는 △어우렁더우렁 △춤 추는 카페쇼 등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희망과 성취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내용들이 담겨있다. 이번 수필집에 실린 작품들은 각 주제마다 전하고자 하는 뜻을 잘 드러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말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꾸며도 자신의 이야기와 사상이 없으면 명문은 될지언정 수필이 될 수는 없다"며 "묘한 것은 그 체험을 있는 그대로 쓰는 것으로만 그치면 그것 또한 재미있는 이야기는 될지 모르나 수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수필가는 여성공모대상, 문인상, 한용운문학상, 글로벌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자신의 삶을 이야기로 자서전을 쓰는 '내 인생의 연표-고해와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생애주기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선정 단체인 옥천마을미디어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정창영)과 함께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9일 시작되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옥천공동체허브 누구나에서 참여할 수 있다. 재단은 전문적으로 글을 쓰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장년층에 접어들며 누구나 한번 쯤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고 '글쓰기'를 통해 개인의 깊은 내면을 탐구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나를 쓴다는 것, 내 인생의 연표-고해와 치유'라는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유년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을 연대기적으로 돌아본다. 또 그 순간의 사건과 감정, 사람과 상황을 짚어보고 과거의 기억과 현재 의미를 교차하며 매주 짧은 글을 쓰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한 편의 원고로 만들어 책을 펴내고 이를 바탕으로 영상 자서전과 인물 포스터까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정창영 옥천마을미디어사회적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용계2리 부녀회장 김선옥 시인이 고백을 통해 공감과 울림을 동반한 첫 번째 시집 '길을 연다'를 발간했다. 시집 '길을 연다'는 총 5부로, 1부 '빛을 갈망한다' 2부 '꽃비를 맞으며' 3부 '발걸음이 만드는 긴 그림자' 4부 '창에 비추어진 얼굴' 5부 '골목을 돌아나가면'을 수록했다. 김 시인의 시집은 충북문화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발간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김 시인은 한때 금광으로 빛을 내며 전국으로 이름을 떨치던 동네에서 부녀회장을 맡아 폐광 이후 침체한 분위기를 새롭게 가꾸며 느낀 심상을 시로 담았다. 특히 고교 동창이었던 남편 정용호 씨와 결혼해 마을을 예쁘게 가꾸고 동네 이장으로서 마을 발전에 부부가 함께 뛰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증재록 시인은 시집 발문 '새로운 날갯짓으로 꿈을 펼친다'에서 "기다림과 가버리는 사이에서 들녘의 바람을 맞아 익어가는 열매로 넉넉한 여백을 푸르게 가꾸는 숨결이 빛나는 꿈이고 행복이다"라며 "농촌 일상의 애환이 감동을 준다"고 말했다. 김 시인은 짓거리시문학회(회장 이선희 시인) 주관으로 오는 6월 7일 동네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발간식을 연다.
진천의 나순옥 시조시인을 말하자면 배움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쉽게 문학의 세계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분이다. 지난 1993년 중앙시조백일장 연말 장원과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시조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누구든 시조를 쓸 수 있다'는 사명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누구든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문학의 끈만 놓지 않기를 원하며 먼저 애정 어린 손길을 내민다. 특히 먼 시간 돌아 다시 배우고자 하는 제자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시인이라고 주변인들의 칭찬이 이어진다. 나 시조시인은 30여 년 동안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예전에는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지도를 했었지만 18년 전부터 진천읍 주민자치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는 진천여성회관 문예창작반에서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수십명의 제자들을 시조시인 또는 수필가로 등단시킨 그를 '진천군 문학의 어머니'라고 칭해도 과언은 아닐 듯하다. 최근 진천군 여성회관 문예창작반 수강생 중에서도 23회 포석 조명희 전국백일장 수상자가 3명 나왔고, 해마다 시조든 수필이든 작가로 등단하고 있다. 나 시인은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따로 있지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이 영유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북스타트' 사업을 '애착북(愛着BOOK)'으로 명칭 변경하고, 대상 연령을 취학 전 아동까지 확대한다. 기존 북스타트 사업은 1단계(0~18개월), 2단계(19~35개월)로 나눠 책 꾸러미 배부와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36개월부터 취학 전 아동을 대상으로 한 '3단계'가 추가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독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애착북' 3단계 신설은 아동의 발달 시기에 맞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조치로,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독서 친화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책꾸러미는 그림책 2권과 아기자기한 에코백으로 구성되며, 충주시립도서관 본관 및 분관에서 연중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책을 매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독서 문화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진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립도서관은 유아기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강좌 프로그램과 체험형 독서 활동도 병행 운영하며, 책을 통한 가족 소통
[충북일보] 두발로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수필을 쓰고, 연구하고 터득한 창작법으로 후진을 양성하는 수필가이며 수필 전문 문학평론가인 이방주 수필가가 여덟 번째 수필집 '꿈꾸는 버마재비'를 펴냈다. 그동안 산성과 산사, 들꽃과 들풀을 소재로 한 테마 수필을 발표하던 그가 이번에는 소소한 일상에서 체험한 사실을 철학적으로 해석해 창작한 수필 54편을 한데 묶었다. 1부는 존재자로서의 나가 존재로서의 나로 나아가는 길을, 2부는 그 길 너머에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3부는 그 꿈의 과정에서 관계 지은 우리를, 4부는 그런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물음을, 5부는 그런 물음에 대해 거울이 되는 문화마당을 구분해 묶었다. 특히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이상적이고 철학적인 자아를 '버마재비'로 명명하고, 일상적이고 현상적인 자아와 세계를 인식하는 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토론 과정에 재미와 생활철학이 담겨 있어 독자를 유인한다. 작가는 "나는 걸어가서 본 것에 대해 굴리고 굴린 생각을 받아 적고 세계는 나를 비추어보는 거울이다"라고 말하면서 "수필을 쓰는 동안 아픔이 치유되고 읽는 사람에게도 선영향이 미칠 수 있으면 더 바랄 게 없겠다"
[충북일보] 충주의 문학적 자산이자 한국 현대시의 거목 故 신경림 시인을 기리는 '제1회 신경림 문학제'가 시인의 고향인 충주시 노은면 연하리 일대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번 문학제는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시인의 유족과 함께 도종환 시인, 염무웅, 남승원, 김춘식 문학평론가, 전국 각지 문인 및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시인의 묘소 앞 추모식은 노은초 학생회장과 충주고 총동문회장의 헌화를 시작으로, 유족 대표와 박영길 노은문학회장의 헌주, 박상옥 시인의 약력 소개, 추모사, 추모시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인의 유고 시집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가 봉정돼 의미를 더했다. 행사 후에는 신경림 시 낭송대회(청소년부 47명, 일반부 80명)와 함께 '신경림 시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열려 시인의 문학과 삶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또 참가자들을 위한 그림·손글씨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등 부대행사도 열려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신경림 시인을 기억하는 이번 문학제가 충주의 문학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인의 삶과 작품이 국내외에 널리 알
[충북일보] 충주시립도서관은 시민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시민의 서재'를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문화 확산에 나섰다. '시민의 서재'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직접 추천하고 싶은 책과 그 이유를 함께 제출하면, 도서관이 이를 전시 도서로 구성해 시민의 이름과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전시는 '나의 인생책'을 주제로 도서관 주간에 접수된 추천 도서들로 구성되며, 6월까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전시된 도서 중 도서관에 없는 책은 검토를 거쳐 수서 목록에 포함될 예정이다. 참여 시민에게는 도서 대출 권수 2배 확대 혜택이 제공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감동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다양한 독서 진흥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22일 초등독서캠페인 '책 읽는 꼬마 독(讀)깨비' 2025년 1호 달성자로 비봉초등학교 2학년 이민형 학생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책 읽는 꼬마 독깨비'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독서습관 형성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 캠페인은 △동깨비(1~2학년) 단계는 200권 △은깨비(3~4학년) 200권 △금깨비(5~6학년) 120권을 목표로 한다. 이민형 학생은 지난 2월 24일부터 84일 만에 200권의 책을 완독했다. 2023년 75일 만에 완독을 달성한 최서온 학생에 이어 두 번째 최단기간 달성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창도서관은 연말까지 단계별 달성자에게 독서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고 관내 명예의 전당에 사진을 게시할 예정이다. / 전은빈기자
보은군은 오장환 시인, 옥천군은 정지용 시인의 고향이다. 두 지역은 한국 시단에서 천재 시인으로 불리는 이들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오장환 문학상'과 '지용 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오장환 문학상'은 16회를 맞이하고, '지용 문학상'은 37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금은 각각 1천만 원과 2천만 원이다. 두 문학상은 심사위원들을 통해 수상자를 직접 선정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두 문학상에 관심을 두고 이 문학상에 도전하는 시인을 뽑는 게 아니라, 한 시인에게 대뜸 "당신이 이 문학상의 수상자로 선정됐소"하며 거액의 시상금과 상패를 안기는 형태로 운영한다. 그렇다면 이런 형태의 문학상 운영이 바람직한 걸까. 지난해 롯데 장학재단은 '1회 샤롯데 문학상'을 제정해 공모제로 수상자를 뽑았다. 전남 곡성군도 최근 '7회 조태일 문학상'을 공모하는 글을 인터넷 누리집에 올려놨다. 그리고 수많은 시인이 최근 2년 안에 발행한 자기 시집을 이 문학상 주최 측에 보내는 것으로 응모했거나 응모 중이다. 이 문학상에 응모한 시인들을 적어도 문학상 제정의 취지와 해당 시인, 또는 문학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