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의 문학계를 밝혀줄 신예 작가가 탄생했다. 제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제천에서 활동 중인 류한월 작가가 '20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시조 부문'에 당선됐다. 류 작가는 이번 신춘문예에 시조 '절연'을 투고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소통 끊어진 현실에 반성적 통찰을 더 해 진중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호평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란 이력을 가지고 있는 류 작가는 제천 출신의 류민정 작가와 결혼 후 지난 2020년 함께 제천으로 내려와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제천문화재단 '2024 올해의 작가전' 공모에 류민정 작가는 한국 채색화·민화 미술작품을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아트마켓 형식으로 전시회를 개최해 지역의 시각 예술 분야 접근성 확대에 이바지했다. 또한, 두 부부는 그림책 '모든 순간, 너였어'를 함께 집필해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린 '그림책 콘서트'에 초대돼 시민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류한월 작가의 신춘문예 당선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며 지역작가들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사)청주예총이 최근 종합문화 예술지 '26호 청주예술'을 발간했다. 청주예술은 지역문화예술을 대표하는 종합문화 예술지로써 한 해의 지역 예술 활동과 현안 과제, 회원들의 다양한 행사와 분야별 예술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지역 예술을 기록해 보존하는 중요한 역사 자료일 뿐만 아니라 예술인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전국 유관기관과 단체, 회원들에게 배포해 지역 예술 활동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총 144쪽으로 구성된 26호 청주예술은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인 2024년 한 해 동안의 청주예총 예술인들의 예술세계를 알차게 담았다. 청주예총 1년의 발자취를 사진을 통해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해 △21회 청주예술상 수상자 서일도·이정호씨 인터뷰 △33회 청주신인예술상 수상자 안슬기·최유민·임민혁씨 소감 △2회 동암신인예술상 수상자 이종빈씨 소감 △21회 청주예술제 정리 △현장취재 △예술인 봉사단 활동 △2024 예술 문화계 뉴스 등의 코너가 실렸다. 문길곤 청주예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많은 도전과 기회를 안겨준 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문화예술계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청주예총은 지역 예술가들과
[충북일보] 청주문화원(원장 강전섭)이 지난 2024년 한 해 청주문화원의 다사다난했던 다양한 소식을 담은 '청주문화 39호'와 청주문화총서 16집 '청주의 미술과 미술인'을 출간했다. 청주문화는 청주의 다양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담아낸 책으로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번 39호에는 청주의 대표적인 원로작가이자 '보리작가'로 알려진 송계(松溪) 박영대 선생의 인터뷰, 청주문화지킴이상 수상자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과 전병순 광농영농조합법인 대표 인터뷰 등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청주의 문화예술인과 청주문화원의 1년간의 사업을 총망라했다. 청주의 미래유산 돌아보기 코너를 통해서는 청주의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정리했다. 함께 발간된 청주문화총서는 우리 고장 청주의 역사를 기록하고 발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기록물이다. 지난 2023년 청주문화총서 15집 '청주의 문학과 문학인'에 이어 펴낸 2024년 청주문화총서 16집은 '청주의 미술과 미술인'을 주제로 청주 지역의 미술흐름과 미술인에 대해 저술했다. 청주문화총서 16집의 집필진으로는 김기현 충북미학연구소장, 김재관 쉐마미술관장, 박문현 충북미술협회장, 서정두 청주시립미술
[충북일보] 청주시립도서관은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로 도서관 책을 배달하는 '책 똑똑! 책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이용자들에게 원하는 도서를 집으로 배달해주는 이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격차를 해소하고, 독서문화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했다. 책배달 서비스는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회원 신청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36개월 이하(2023년생~2025년생) 영·유아를 둔 부모 △결혼이민자 △도서관이 없는 면 거주 주민 등이다. 도서관은 연중 수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시민은 청주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시가 운영하는 12개 도서관(시립·호수·오송·상당·오창·금빛·내수·서원·신율봉·강내·옥산·가로수)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lib-cj@naver.com)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할 때는 대상 여부를 증빙하기 위해 △신분증 등 출생년도 확인서류(65세 이상)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임산부)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36개월 이하 영유아 부모) △주민등록등본, 외국인등록증 등(결혼이민자) △등본 등 주소지 확인 서류(면 거
[충북일보] 청주에서 활동하는 박찬순 시인이 시집 '그림이 비를 맞다'를 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버지의 냄새', '희박한 기억에 대한 반성', '맛보기 공양', '선녀와 나무꾼', '어미에게서 세상에게로'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그림이 비를 맞다'는 재미로 가득 차 있다. 88편의 시가 품은 이야기 안에 해학과 풍자, 골계미가 넘쳐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박 시인의 시는 '이야기 노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채길순 소설가는 박 시인 특유의 화법을 '어정쩍다'고 표현한다. 채 소설가는 "충청도 사투리에 '어정쩍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어정어정 느릿느릿 한가로이 다니다 어쩌다 한마디 툭 던져서 웃기는 행위를 말한다"며 "착할 뿐만 아니라 어정쩍은 말로 조용히 웃겨서 위로하는 모양새로, 심각한 문제를 오히려 우스갯말로 대신한다"고 해설했다. 시인의 어정쩍은 어투는 이번 시집에 수록된 '선녀와 나무꾼'에서 잘 드러난다. 얼마를 왔던가 밥술이나 먹던 숲에서 배고픈 숲까지 왔다 선녀탕을 기웃거리며 날개옷을 찾아다녔다 얼마쯤이었을까 밤마다 사람 찾는 현상공모 광고지처럼 꿈에 나부끼던 날개옷을 보았다 꽁지 뽑기 하듯 아무 날개옷을 집어 들고 뒤도 안
[충북일보] 괴산 백봉초등학교는 손글씨 동시집 '안녕, 느티씨!'를 발간해 27일 교내 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안녕, 느티씨!'는 충북교육도서관의 '2024 청소년·교직원 책출판 지원 프로그램'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발간했다. 이 책은 공동체 의식을 높이기 위해 백봉초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 동문, 지역주민들이 살아왔던 간단한 이야기와 작품을 실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1학년 연수호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며 느꼈던 경험을 쓴 자작시 '햄스터'를 낭송한다. 이어 6회 졸업생 김현세(85)씨가 학창시절 추억을 전하는 '나의 어린 시절'이라는 자작시로 화답하며 따뜻한 공감대를 나눈다. 최인숙 교장은 "이번 시집은 백봉초를 둘러싼 학생과 주민, 교사, 동문들이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북고등학교 시 창작 동아리 벽(壁)문학회가 27~28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32회 정기 시전'을 개최한다. 충북고와 충북고 총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시전에는 지역 문단 시인과 졸업생 선배들의 찬조 시 19편, 재학생의 창작 시 28편 등 총 47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동안 발간된 문집, 동문 소식지, 1990년대 타 고등학교 문집 등이 함께 함께 전시된다. 벽문학회의 정기 시전은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고교 문예 창작 동아리 활동이 점차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며 창작 열정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홍순두 교장은 "과거 청주 시내 많은 학교들이 시화전을 열던 것을 떠오른다"며 "현재 충북고등학교 벽문학회에 남아 있는 전통을 잘 가꾸고 아껴 예술적 역량을 키우는 교육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푸른솔문인협회(회장 류근홍)는 최근 김동숙 뷔페에서 2024년도 문학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송강 정철 시 낭송과 동인지인 청솔바람소리 28집 출판기념회 및 푸른솔 문학상 시상순으로 진행됐다. 푸른솔문학 신인상에는 김종호 작가, 충북대수필문학상은 김은희, 황영순, 우정란 작가가 받았으며 홍은 문학상은 충북지역의 중견 여류작가인 김춘자 작가가 영예의 수상을 했다.
[충북일보] 충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문화총서 발간 사업의 세 번째 도서인 '충북의 인구와 혼인 및 출산문화'가 발간됐다. 충북도는 고수연(유원대 교수) 집필위원장을 중심으로 역사, 민속, 도시,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충북의 인구 변화와 고유의 혼인·출산문화를 담은 이 책자를 집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서 근대적 통계자료가 없는 시대는 유적·유물과 다양한 기록을 통해 인구 규모를 추론했다. 근현대는 광무양안(대한제국기 토지 조사)을 비롯한 신문기사·도세자료 등을 참고해 인구 변화 과정을 기술했다. 다른 지역과 구분되는 충북 전통사회의 혼인문화도 조명했다. 충북은 타 지역에 비해 중매혼에 있어 신부 어머니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는 등 모권(母權)이 강했다. 혼례상에는 가래떡을 똬리 틀 듯 말아 올리고 팥이나 콩 등으로 눈과 입 모양을 한 '용떡'을 반드시 올린 것을 확인했다. 고인돌과 다산 기원 문화, 진천에서 태어난 김유신의 출생 비밀, 조선 왕가의 태실과 풍수, 조선시대 육아일기 '양아록'과 태교 지침서 '태교신기' 등 전통 출산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야깃거리도 풍성하게 담았다. 또 '시집살이',
△보헤미아 유리 -최하연 지음 / 148쪽 / 문학과 지성사 고독한 상상력을 꿈결 같은 허공 위에 직조해내는 시인 최하연의 네번째 시집 '보헤미아 유리'가 세상에 나왔다. 이번 시집은 그간 시인의 시적 도정에 함께 놓인 듯하면서도 조금 다른 움직임으로 우리 곁에 도착했다. 이 새로운 움직임을 제목에서 두 가지로 유추해볼 수 있다. 하나는 관습과 구속을 거부하는 자유로운 영혼 '보헤미아'와 어떤 물체를 보이는 그대로 투과하는 '유리'의 결합, 다른 하나는 빛의 예술이라 불리는 체코 보헤미아 지역의 크리스털 공예 '보헤미아 유리'다. 수록된 시들은 이 모두를 아우르며, 투명하고 고요한 듯 보이지만 고독하고 괴로운 시인의 손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각되고 탄생한다.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그 색채로 모습을 바꾸고, 너머의 형상만 보여주며 이곳과 저곳의 경계로 남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시집은 허공에서 만들어낸 투명한 결정체이며, 허공인 듯하지만 벽처럼 존재하는 유리의 속성을 활용해 보이지 않았던 것을 훤히 비추는 작업을 오롯이 수행해낸 결과물이다. △국가론 -밥 제솝 지음 / 544쪽 / 여문책 현대정치의 중심에는 언제나 국가의 본질과
△고양이별 펠리 -김수연 지음 / 160쪽 / 라임 고양이가 주인이고 인간이 반려동물인 '고양이별 펠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SF 판타지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화제인 SNS 앱 '챗챗'. 그곳에서 유명한 동물 인플루언서 '마이리틀키티'처럼 인기가 많아지고 싶은 치우는 태어날 때부터 함께해 온 반려 고양이 치즈의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별 펠리에 떨어져 치즈의 반려 인간으로 살기 시작하는데…. '고양이별 펠리'는 흥미로운 상상력으로 손쉽게 사람들에게 학대당하고 유기되는 반려동물의 어두운 현실을 '입장 전환'이라는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낸다. 고양이의 주인으로 살아갈 때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일들을 고양이의 반려 인간이 된 후에야 하나씩 깨달아 가는 치우의 모습에서 오늘날 동물과 올바르게 관계 맺는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일깨운다. △나의 첫 저축통장 -정지영·김경옥 지음 / 188쪽 / 다산북스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날수록 부모님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하나둘씩 생겨난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시작되는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용돈 관리'다. 체크카드로 주면 줄어드는 용돈
[충북일보] 충주 문학계의 대표적인 축제인 제18회 전국 충주중원문학상 시상식과 제19회 충주 문학인대회 겸 합동출간회가 최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충주문인협회를 비롯한 10개의 문학단체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문학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 조길형 충주시장,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지역 문학 발전에 대한 격려와 지지를 보냈다. 올해의 영예인 대상은 구미시의 최순주 씨가 응모한 동시 '소리를 그려요'에게 돌아갔다. 최 씨는 수상 소감에서 "충주 여행의 좋은 추억들이 마음속에 선물처럼 남아있었는데, 대상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받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장류 제조업 4개 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다시 지정됐다. 장류 제조업이 국내 소비 감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가운데, 높은 소상공인 비중과 심화되는 영세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대기업 등은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시 5년간 사업의 인수·개시 또는 확장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다. 장류 제조업은 2020년부터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으나 지난해 말 지정기간이 만료되었다. 이번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의 지정기간은 오는 2월 1일부터 2030년 1월 31일까지 5년이다. '간장·된장·고추장 제조업'의 경우 규제범위는 기존 지정시와 동일하게 소상공인들이 주로 영위하는 대용량(8ℓ·㎏이상) 제품으로 한정했다. 이는 2023년 소스류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해외 시장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대기업의 출하량 규제는 단순화됐다. 제조업 생계형 적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이 최근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공언했던 '버전업' 정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선 8기 청주시의 지난 2년 간 진행된 각종 정책이 올해부터 꽃 피울 것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이 올해에는 어떤 사업을 역점추진할지가 시민들의 관심사다. 16일 시에 따르면 먼저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꿀잼청주'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그동안 여름철 인기를 끌었던 물놀이터가 더욱 늘어난다. 올해 시는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만든다. 또한 지난해 10월 문암생태공원에 조성한 종합놀이터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각 구별로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세우고 있다. 이외에도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 어린이 놀이공간을 설치하고 청주랜드 1관은 공공형 실내놀이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규 축제도 시민들에게 선보여진다. 시는 청주의 음식문화를 활용한 K-푸드 컨텐츠를 재료로 '미식·주 페스타'도 기획중이다. 이 축제는 청주의 음식과 술을 주제로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겠다는 발상에서 출발했다. 청주의 대표적인 음식인 고추장과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