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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도내 유일한 미분양 관리지역

미분양 아파트 1천603가구
내국인 수 감소 속…인구유지 위기감 고조

  • 웹출고시간2024.04.25 10:24:23
  • 최종수정2024.04.25 10:38:36

충북혁신도시 전경.

ⓒ 음성군
[충북일보] 음성군에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음성군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공사가 이달 초 지정한 미분양 관리지역 9곳 가운데 충북에선 음성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주택 과잉 공급을 막으려고 지정하는 게 미분양관리지역인데, 업체는 분양 보증서 발급을 신청할 때 사전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미분양 물량이 해소될 때까지 신규 주택 공급을 제한하는 조치다.

음성군의 미분양 주택은 1천603가구다.

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 중 경북 포항(3천447가구), 대구 남구(2천232가구), 울산 울주(1천748가구)에 이은 전국 4위다.

충북 11개 시·군 미분양 아파트 3천200가구다.

미분양 물량의 절반이 음성군에 몰려있는 것이다.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늘어나다 보니 이 지역 인구수는 장기간 횡보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음성군은 2030년 인구 15만명의 시(市)로 승격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잡아놓고 있지만 낙관도, 안심도 할 수 없는 처지다.

2월 말 기준 음성군 총인구수는 10만3천268명으로 1월보다 79명 증가했다.

비록 소폭이라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건 청신호지만, 문제는 한달새 내국인 수가 100명이나 감소(외국인주민 179명 증가)했다는 점이다.

내국인 수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이다.

2018년 말 9만5천830명에서 올해 2월 말 9만876명으로 5천명 가까이 줄었다.

매년 감소추세인데,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머지않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내국인수 9만명'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돈다.

음성 지역에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건 출퇴근 가능한 충주시·진천군, 경기도 등지에 '괜찮은' 아파트가 많아서다.

빨대처럼 주변 인구를 흡수하는 충북혁신도시도 음성군 처지에서 보면, 그림의 떡이다.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는 주거지역은 행정구역상 진천군에 속하기 때문에 혁신도시를 통한 인구유입 효과를 음성군은 얻지 못한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선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시급히 해소하고, 주변 지역에서 음성군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상대로 주민등록 이전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조병옥 군수는 군청 직원과 기업체를 돌며 "금융·교육·창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테니 음성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해달라"고 요청하는 활동을 벌였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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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