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각은 삼국시대 오나라의 정치인으로 2대 황제 손량의 섭정이었다가 암살된 인물이다. 비상한 두뇌와 식견이 있었던 그는 안하무인인 성품으로 공을 깎아 먹었었나 보다. '정사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제갈각에 대해 "재주와 지략은 칭찬받을 만하였으나 교만하고 도량이 좁았다"는 평을 했다. 아버지인 제갈근도 "장차 우리 집안을 말아먹고 일족을 멸하게 만들 놈"이라 걱정했다. 아버지 제갈근과 숙부 제갈량의 우려대로 제갈각은 권력을 잡은 지 1년도 안 돼 손준에게 암살당하고 가문을 망쳤다. 오만한 성품이 화를 자초한 것이다. 약관의 나이에 기도위로 임명되어 손권의 태자 손등을 모셨던 제갈각의 일화 중 달걀에 관한 것이 있다. 한 날 손등은 심사가 틀어져 제갈각에게 심통을 부리며 조롱했다. "제갈은 말똥이나 먹게" 제갈각은 태자의 말을 되받아 쳤다. "그럼 태자께선 달걀을 드시지요" 곁에서 듣고 있던 손권이 제갈각에게 물었다. "태자가 말똥을 먹으라고 한 욕에 대해 경은 왜 달걀을 먹으라고 대꾸했는가·" 제갈각은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나오는 곳이 같아서 입니다" 손권은 제갈각의 재치를 크게 웃어 넘겼다고 한다. 배설물과 알이 같은 부위에서
햄버거 병 소송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소비자보호원의 햄버거 세균 조사결과 공개를 막으려다 실패했다. 맥도날드의 가처분신청이 기각된 것이다. 매장에서 수거한 불고기버거에서 허용기준치를 3.4배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자 맥도날드 측은 어지간히 몸이 달았었나 보다. 먹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모르는 사람은 없는 음식이 햄버거다. 고기 패티와 야채를 둥근 빵 사이에 넣어 먹는 이 간편식은 콜라와 함께 미국 자본주의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햄버거의 원조가 서양이 아닌 동양이라고 한다. 10세기 초, 말 위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던 몽골인들은 이동할 때 손쉽게 먹기 좋은 간편한 육포를 선호했다. 그들은 육포로 쓸 말 허벅지살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말고기를 말 등과 안장 사이에 보관했다. 시간이 지나 반복해서 체중에 의해 마찰이 가해진 육질은 먹기 좋게 부드러워졌다. 당시 유럽인들은 기마인인 몽골인을 터키나 퉁구스민족과 싸잡아 타타르인(Tartars)이라 불렀는데, 타타르인이 먹는 고기라 해서 말안장 스테이크는 '타타르 스테이크'로 알려졌다. 13세기 쿠빌라이 칸이 모스크바를 점령하면서 몽골제국의 타타르 스테이크는 러시아에 알려졌고 17
만 6세 이상 13세 미만의 연령대에 속한 작은 사람을 어린이라고 부른다. 만 13세라면 중학교 저 학년까지 포함되겠지만, 초등학교 졸업 전의 아동을 어린이로 분류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린이는 부모가 동의한다 해도 혼인이 불가하다. 근로기준법에 따라 만 15세가 되지 않으면 일을 할 수도 없다. 죄를 저질러도 형벌을 받지 않는다. 종교적인 금식이나 단식의 의무에서 제외된다. 연약하고 판단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는 가장 먼저 보호해야할 대상이다. 그러므로 절대 범죄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그러나 사악한 성인들에게 가장 쉽게 희생되는 피해자가 어린이다. 최근 초등학교 6학년 때 임신하여 딸을 낳은 군산 여중생의 사연이 '현대판 민며느리사건'으로 회자되고 있는 꼴을 본다. 법적으로 명백히 어린이였던 만 12살의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상대는 아이를 담당했던 아동센터의 복지교사였다. 14살 연상남이다. 어린이가 임신을 한 사실에 경악한 주변 사람이 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에 남자를 신고했고, 아동성폭행범은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적용, 기소됐다. 그러나 남자의 행위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처벌을 면한 것이다. 13세 미만 아동과 성관계를 한
가만히 있어도 숨이 막힌다. 폭염의 맹위에 바짝 엎드릴 수밖에 없기에 '엎드릴 복(伏)'자를 더위 앞에 붙인 복더위라는 말이 생겼을까· '복(伏)'자를 살펴보면 사람(人)옆에 개(犬)가 움츠려 있는 형상이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중 진나라 통사를 기록한 진본기에 '개로써 벌레를 제어했으므로 처음 복날을 만들었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진덕공 2년, 도성의 4대문 안에서 들끓는 벌레들을 물리치기 위해 제사를 지냈는데 이 때 개를 잡아 제물로 바쳤던 모양이다. 얼마나 여름 해충이 괴로웠으면 제사를 다 지냈겠나 싶다.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한다는 구실로 복날이면 으레 보양식을 찾는다. 너무 잘 먹어서 성인병이 생길 지경인 몸이라면 겸손하게 한 끼쯤 단식을 해야 몸에 대한 예의일 텐데, 이날 고기를 먹지 않으면 큰 손해라도 입는 듯 온 국민이 식탐에 혈안이다. 복날을 핑계로 삼계탕이나 장어 같은 별식을 먹기 위해 복 날짜를 확인하기도 한다. 초복, 중복, 말복으로 이어지는 삼복은 음력이 아닌 24절기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양력으로 7월8일쯤인 소서와 8월23일쯤인 처서 안에 매년 복이 드는데, 올 초복은 지난 7월 12일, 중복은 7월 22일이었
"한국인은 레밍과 같다." 전두환이 육군 대장으로 진급한 다음날인 1980년 8월 8일, 주한미군사령관이던 '존 위컴'이 LA 타임즈의 샘 제임스 기자와 AP통신의 테리 앤더슨 기자를 만난 인터뷰 자리에서 밝힌 내용이다. 위컴은 전두환이 한국의 대통령이 될 것 같다며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마치 레밍 떼처럼 신군부에 줄을 서고 있다고 했다. 위컴의 발언은 일신의 안위에 급급해 눈치를 보며 전두환을 추종하는 많은 한국인들에 대한 실망과 비판이었다. 위컴의 발언으로 익숙해진 나그네 쥐 '레밍'이 37년 만에 다시 조명 받고 있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지역구를 나몰라라하고 유럽 연수를 떠나 국민의 공적인 된 충북지역 도의원의 망언 때문이다. 수해로 초토화된 지역과 주민보다 도비로 즐기는 외유성 연수가 더 중요했던 부적절한 행태를 지적하자 김학철 도의원은 방송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세월호부터 그렇고, 국민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며 역정을 냈다. 생각 없는 표현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학철 의원은 지난 20일 즉시 귀국한 동료 의원 2명보다 이틀 늦은 22
당나라의 시인 백거이(白居易)는 당현종과 양귀비의 뜨거운 사랑을 '장한가(長恨歌)'로 아쉬워했다. '7월 7일 장생전에서(七月七日長生殿)/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약속했네.(夜半無人和語時)/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바라고(在天願作比翼鳥)/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노라(在地願爲連理枝)/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지라도(天長地久有時盡)/이 한은 영원하리니(次恨線線無絶期)' 장한가에 등장하는 '비익조(比翼鳥)'는 한쪽 눈과 한쪽 날개만 가지고 태어난다는 전설의 새다. 몸체가 반쪽이기에 비익조는 볼 수도 날 수도 없다. 그런데 세상에는 자신의 반대쪽 눈과 날개를 가진 또 다른 비익조가 있다고 했다. 태어난 대로 살다 죽는다면 불행하기 짝이 없는 불구의 일생이지만, 자신의 반대쪽 눈과 날개를 가진 또 다른 비익조를 만나는 순간 둘이 하나로 합쳐져 자유로이 세상을 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백거이가 노래한 장한가에 비익조가 등장하면서 비익조는 널리 알려졌다. 온전한 구실을 못하는 두 몸이 합쳐질 때 비로소 완전체가 되기 때문에 남녀 간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 상징적으로 비익조를 가져다 쓴다. 비익조와 같은 사랑의 상징으로, 뿌리가 각각인 나뭇가지가 서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와 결혼을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3대 도둑에 등극했다. 밥도둑 간장게장, 겨우 솜털을 벗은 23세의 미녀 스타 한가인을 아내로 맞아 뭇 남성의 공적이 된 배우 연정훈과 함께. 송혜교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다. 그녀는 미국영화 전문웹사이트인 인디펜던트 크리틱스가 선정한 '세계 100대 미녀' 중 5위를 차지했을 정도의 비현실적 미모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수백억 원대의 재력가다.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그녀가 도둑으로 불리는 것을 들으며 송중기의 인기를 새삼 가늠하게 된다. 송중기 부모의 마음도 아들을 연모하는 팬 심 못지않게 서운했나 보다. 두 분의 속내를 옮긴 매체에 따르면 아버지는"아들이 곧 결혼한다. 내가 옛날 사람이라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아들이 좋다는데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지 않은가"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어머니 의견도 아버지와 비슷했다. '송혜교가 아들보다 나이가 많아 아쉽다'라는 표현을 두고 "여자는 4살 연상이면 험이 되느냐"라고 발끈하는 네티즌들이 있었다. 그러나 부모의 입장으로 이해해야 한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연상의 며느리 나이보다 두 사람이 동성인 점이 더 걸렸을
한 국회의원에게 정치인이라서 가장 좋은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은근히 유머가 있는 이 양반은 바로 "미인의 손을 얼마든지 잡을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악수가 흔한 인사법이지만 정치인이 아니었다면 지나가는 여인의 손을 태연히 잡고 흔들 수는 없었을 테니, 정치인이 누리는 최고의 즐거움이라는 그의 말이 농담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오른 손에 들고 있던 무기를 버리고 손을 내민 데서부터 악수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무장해제의 제스처였나 보다. '너와 싸울 의사가 없다'는 뜻으로 오른손을 내밀었기에, 특별한 장애가 없는 한 반드시 오른손을 잡는 것이 악수의 원칙이 됐다. 왼손잡이도 악수는 오른손으로 하는 것이 예의다. 무기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 여자끼리는 악수를 하지 않았다. 여성에게 남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는 것을 실례로 여기는 풍습도 이런 연유에서다. 악수에도 나름대로의 격식과 에티켓이 있지만 악수를 하는 방법은 어려울 것이 없다. 땀이나 물에 젖지 않은 청결한 손으로 상대방의 손을 적당한 힘으로 잡고 몇 차례 흔들면 된다. 악수를 할 때의 시선도 중요한데 상대방의 눈을 친근한 표정으로 응시하는 게 좋다. 그런데
평원군(平原君)은 중국 전국시대의 호걸이다. 조(趙)나라의 부흥을 이끌었던 무령왕의 아들로 식객들을 관리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어느 날 그의 애첩이 식객 중 한 사람인 절름발이 선비의 걷는 모습을 보고 비웃었다. 선비가 지날 때마다 다리를 저는 모습을 손가락질하며 흉보는 여자의 경거망동에 격노한 선비가 평원군을 찾아와 항의했다. "공은 댁에 머무는 선비를 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집안을 다스리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불구인 나의 모습을 비웃은 공의 애첩을 죽여 사죄하십시오." 평원군은 선비에게 첩을 죽이겠다는 약속을 하고 선비를 돌려보냈다. 선비를 달래기 위해 첩을 없애겠다고 했으나 평원군은 아까운 애첩을 죽일 마음이 손톱 끝만큼도 없었다. 그는 비웃었다고 사람을 죽이라한 선비를 온전치 못한 놈이라 흉보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집에 기거하던 식객들이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당황한 평원군이 이유를 묻자 식객들이 대답했다. "우리가 공을 의지했던 것은 공께서 선비들을 아끼고 중히 여긴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공이 선비들을 애첩만도 못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약속을 지키십시오." 당황
법무부수장후보 자리를 당장에 내려놓아야 할 결정적 흠결이 까발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이 전면적으로 부정되는 것은 온당치 못한 일'이라며 배째라식 대응을 고수하던 안경환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다. 저명한 법학자이자 인권정책 전문가로 폼나게 살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까지 오른 지도층 인사다운 배짱이 여론에 밀린 것이다. 그는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과오를 인정했지만 '청년시절에 저질렀던 지난 일'임을 강조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고집했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허위 혼인신고 행위는 메가톤급 스캔들이다. 처음엔 상대의 동의 없이 결혼 신고를 했다가 이듬해 법원에서 혼인 무효 판결을 받았던 범법사실을 도저히 믿기 힘들었다. 청와대 관계자도 "정상적으로 결혼생활을 하다 이혼했으나 이혼녀에 대한 편견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혼 대신 혼인무효 형식을 빌린 것"이라며 손사래를 쳤었다. 헤어진 부인을 배려해 자신이 허위 혼인신고를 한 나쁜 놈으로 덤터기를 썼다는 그럴듯한 포장 덕에 안경환은 잠시나마 대한민국 최고의 배려남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떠
김승현은 미혼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인기가 곤두박질친 비운의 스타다. 1981년생, 우리나이로 이제 겨우 서른일곱인 잘생긴 이 청년은 지난 2003년 기자회견을 통해 세 살짜리 딸이 있는 미혼부임을 고백했다. 딸의 실체를 밝힌 것이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다. 잠복하듯 집에 드나들던 기자가 딸이 있음을 눈치 채고 기사를 쓰겠다며 압박했다고 한다. 앞날이 창창했던 젊은 배우의 삶을 특종욕심 외엔 아무 생각이 없었던 한 기자가 뿌리 채 흔든 것이다. 딸을 얻게 된 것도 물론 계획된 일이 아니었다. 얼떨결에 아버지가 되어 몇 년 동안 살얼음판을 걷던 스물두 살의 김승현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지, 기가 막혔을 상황에 가슴이 먹먹하다. 여자친구가 출산 후 키울 수 없다며 넘긴 딸은 김승현의 부모가 딸로 입적해 양육하고 있었다.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하자 딸이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소속사 대표는 일단 숨어있으라고 했단다. 부모님도 자식이 아니라고 하라며 말렸다. 그러나 도저히 어른들의 충고에 따를 수 없었다. 그는 용기를 내어 한 아이의 아빠임을 고백했다. 그리고 모든 인기가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회사는 해체되고, 열광하던 팬들은 등을 돌렸다. 1997년
어머니가 딸을 성추행한 자를 살해한 참극이 있었다. 청주 오창에서 발생한 산학겸임교사 살인사건이다. 전국에 청주 어머니의 극단적 모성을 알린 피의자에게 최근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마흔여섯의 젊은 어머니는 선고 전 최후 발언에서 "잘못했다"며 흐느꼈다. 지난 2월, 고등학교에서 취업지도를 맡은 50대 산학겸임교사는 취업을 상담한 여학생에게 저녁을 사주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몹쓸 짓을 했다. 어머니는 성추행 피해를 울면서 털어놓는 딸의 말에 이성을 잃었다. 사건 50분전, 어머니는 교사에게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친동생에게는 "다 끝내고 감옥으로 가겠다"란 문자를 남기고 집에 있는 과도를 챙겼다. 약속장소인 카페에서 대면하자마자 극도로 흥분한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은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가던 도중 과다출혈로 숨졌다. 딸의 말에 분노한 어머니가 산학겸임교사와 만날 약속을 하고나서부터 살인을 저지르기까지의 총 시간을 계산해보니 겨우 1시간 남짓이다. 이성을 잃고 물불을 가리지 못한 어머니의 행동이 눈으로 목격한 듯 그려진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돌이
[충북일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결정됐다. 전달(33단계) 대비 6단계 내려간 수치로, 실운항이 위축돼 있던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하계 인가 스케줄은 주간 평균 348편이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주당 206편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8편, 중국 38편, 대만 28편, 몽골 12편, 필리핀 10편, 인도네시아 6편 순이다. 그러나 5월 첫 주 실제 운항 실적은 인가 기준 대비 평균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노선이 80.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몽골(-50%), 베트남(-41.7%), 인도네시아(-33.3%), 일본(-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10.5%)과 대만(3.6%)은 운항편이 늘었다. 하계 인가 스케줄은 항공사·노선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인가 대비 실운항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 수준으로 하락한 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