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에 내정된 이낙연 전남도지사 부인의 그림이 인사청문회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남개발공사가 구입했다는 두 점의 그림 값이 시비에 오르더니 시간이 지나자 전시회의 그림이 가필과 대작이란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75점의 작품을 선보였던 두 번째 개인전의 규모에 대해, 3년 반 만에 도저히 그렇게 많은 작품을 양산할 수 없다는 것이 야당 의원들의 의혹인 모양이다. 이낙연 후보자는 '아내가 집에서 잠도 안자고 작업에 몰두하는 것을 늘 보고 있다'며 펄쩍 뛰었다. 배우자의 입장에서는 자신 때문에 당치않은 구설에 오른 부인의 처지가 기막힐 것이다. '정말로 심각한 모욕'이라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심정이 백 번 이해된다. 이낙연 후보의 부인인 김숙희씨가 공공기관에서 그림을 구입할 정도의 실력을 갖춘 화가라는 사실이 청문회를 통해 대중에 공개됐지만, 김숙희씨는 알려지지 않은 작가다. 미대를 졸업했으나 미술교사생활을 했다. 교사 퇴직 후 23년만인 2013년 첫 개인전을, 그리고 지난 4월 두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교사와 주부로 오랫동안 붓을 놓고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 재광 영광군 향우회 카페에 올라 있는 화가 김숙희의 최신 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가 논란 속에 공개됐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언론시사회에서다. 예상대로 기자들은 영화 투자업체인 넷플릭스의 로고가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하자 휘파람과 조소를 날리며 영화 생태계를 위협하는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옥자'는 극장 개봉용이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 작품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논란과 반발을 사고 있던 터다.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를 합성한 넷플릭스(Netflix)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작년부터 국내에도 들어 와 있다. 가입자가 한 달에 7.99달러의 요금을 내면 넷플릭스가 전송권을 확보한 디즈니, 타임워너 그룹을 비롯한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HBO 같은 네트워크 방송망의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영화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슈퍼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의 우정을 다룬 SF 어드벤처다. 넷플릭스는 이 영화에 5,000만 달러(약 579억 원)라는 통 큰 투자를 했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옥자' 시사회는 설상가상, 스태프의 실수로 영화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졌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이호철 전 수석이 홀연히 출국했다.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권력이나 명예보다 자유롭기를 원해 왔고,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이 전 수석이 출국하며 남긴 글이 마치 법어처럼 의미심장하다. 그는 촛불대선에 참여하면서부터 떠날 준비를 했다고 했다. "쉽게 떠나는 만큼 머지않아 돌아올 것이고, 문재인 정부에서 깨어있는 시민으로 벗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란 글의 행간을 읽기 위한 추측이 분분하지만 문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외유를 택했으리란 것이 주위의 생각인 듯하다. 이호철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문 대통령과 경남고 선후배 관계인 그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부산경남 출신 인재영입을 지원하는 등 누구보다 열심히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그런 그가 주군의 영광을 함께하지 않고 대통령 곁을 떠난 것이다. 쉽지 않은 결단이었으리라.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후보보다 더 애가 달아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이 선거 캠프의 참모들이다. 그들을 보면 선거판에서 '후보는 반(半)미치광이고 참모는 온 미치광이'라는 말을 실감케 된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님'인 참모와 후보는 혈육보다 끈끈한 관
시청률만으로 보자면 성공한 토론이다. 동시간대에 방송된 일일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도 토론 중계에 밀렸다. 그런데 따분함의 상징인 토론방송이 예능방송을 능가한 이유가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을까. 그보다는 노는 꼴들이 하도 신기해서 채널을 고정했지 않았나 싶다. 작금의 토론행태를 두고 예능보다 재밌고 개그보다 웃긴다는 평을 한다. 이 말을 순화하지 않고 그대로 표현하면 '놀고 있네'가 되겠다. 노는 유형 몇 가지를 추려본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하고는 답변을 하는 중에 말을 끊고 빈정거리며 답변을 타박한다. 받은 질문에 대답이 막히면 역으로 질문을 하거나 동문서답을 한다. 잘못을 집어내면 천진한 얼굴로 내가 한 일이 아니라고 발뺌한다. 코너에 몰리면 얼굴을 붉히며 언성을 높인다. 말이 막히면 고개를 흔들고 한숨을 쉬며 동동거린다. 예능방송이라 해도 삼가야 할 비속어를 거침없이 날린다. 의도치 않게 큰 재미를 준 대선 후보들의 TV토론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이에 대한 패러디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직설적인 지적이나 욕보다 무서운 풍자 열풍이다. 4차 토론을 마친 다음 날, 유승민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응답 패러디가 카톡 메시지로
가수 전인권이 떴다. 급기야는 열린 대선토론장에서 최고 지지율을 다투는 두 후보가 전인권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후보를 향해 "전인권이 안철수를 지지한다고 했다가 적폐가수란 수모를 당했다"며 이게 맞는 일인가를 물었다. 질문이라기보다 격앙된 항의였다. 느닷없는 질문에 허를 찔린 문제인 후보는 "제가 한 건 아니지 않느냐"라며 대답을 흐렸다. 안 후보의 집요한 추궁에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 해서 폭력적이고 모욕적인 문자 폭탄을 보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마무리를 했으나 문후보의 기색은 당황함이 역력했다. 대선후보들이 전 국민이 지켜보는 KBS 토론장에서 자신을 사이에 두고 논쟁을 벌였으니 전인권도 정신이 없을 것이다. 가수 전인권이 적폐가수로 공격을 받았던 애초의 발언은 안철수 후보를 스티브 잡스에 비유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한 정도였다. 그러나 문재인 후보의 지지자들에겐 매우 거슬리는 망언으로 들렸던 것 같다. 마음이 상한 일부 지지자들은 비판적인 댓글로 공격했다. '적폐가수'로 규정하고 전인권 공연의 예매를 취소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인 열혈 지지자도 적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디스코 퀸, 도나 섬머(Donna Summer)는 전설의 디바다. 64년 생애를 불꽃처럼 뜨겁게 사르곤 간 그녀는 국내에도 팬층이 두텁다. 1970년대부터 80년대를 휩쓸며 당당히 문화현상으로 이름을 올린 디스코 열풍 덕택이다. 당시 젊은이들은 음악 감상실과 클럽의 현란한 디스코 음악에 젖어 지냈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도나 섬머가 있었다. '레이디 오브 더 나이트'로 데뷔한 도나 섬머가 주목을 받았던 곡은 1975년에 발표한 16분 50초 분량의 대곡 '러브 투 러브 유 베이비'다. 몽환적인 사운드와 리듬으로 디스코 음악의 출발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지나치게 선정적인 분위기 탓에 보수적인 몇몇 국가는 금지곡 판정을 내리기도 했다. 도나 섬머는 이듬해인 1976년, 싱글 아이 필 러브(I Feel Love)로 단숨에 빌보드 싱글 차트 6위에 오르며 디스코의 여왕에 등극했다. 최고의 테크노 일렉트로닉 프로듀서 조지오 모로더와 피트 벨로트가 제작한 이 곡은 혁신적인 키보드와 술에 취한 듯 나른한 도나 섬머의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걸작이었다. 1979년 '배드 걸즈'를 발표한 도나 섬머는 '배드 걸즈'와 '핫 스터프'로 차트
"포털에 쓰리 디 프린터를 검색하면 제품설명이, 삼디 프린터로 검색하면 문재인이 나온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의 '삼디 프린터 논란에 대한 한 누리꾼의 정리가 촌철살인이다. 대충 웃으며 넘길 가벼운 실수였다. 그러나 편을 갈라 비방과 옹호의 날을 세운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달 말 제 10차 경선 TV토론회에서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전기차, 자율 주행차,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삼디(3D) 프린터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했다. 대다수의 국민이 그런가보다 넘어간 삼디 발언을 연세에 비해 귀가 특별히 밝은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놓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5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라고 읽는 문후보의 심각한 결함을 지적하며 혀를 찼다. 김종인 전대표의 일격이 제일 흐뭇한 사람은 안철수 후보일 게다. 안후보는 생각지도 않게 자신을 도와준 김종인 대표의 지적을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스리디 프린터라고 읽는다"며 경상도 발음으로 거들었다. 조명을 받는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당연히 시비가 따른다. 선거를 코앞에 둔 요즘 같은 시기엔 더욱 예민하다. 연설이
어머니대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를 시작했다. 육영수 여사의 머리 모양과 흡사한 헤어스타일이다. 그녀가 올림머리만을 고수했던 것은 아니다. 한나라당 의원시절이던 지난 2003년 연말, 박근혜는 올림머리와 치마 정장을 던지고 단발머리에 바지차림으로 회의석상에 나타나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달라진 외모에 놀란 당대표 최병렬 의원이 "헤어스타일이 확 바뀌었네요"라며 관심을 보이자 "지금이 헤어스타일 이야기나 할 때입니까"라며 단칼에 최대표의 말을 쳐 머쓱하게 했다는 일화가 있다. 박근혜의 파격적 변신에 대해 '곧 닥칠 총선을 앞두고 박 의원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다는 무언의 메시지가 아닐까'하는 분석이 분분했다. 이와 함께 육영수여사를 연상케 하는 단정한 올림머리 스타일을 발랄한 단발머리로 바꾼 이유가 강금실 법무장관과 추미애 의원을 의식한 이미지 변신일 수 있다는 추측도 있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인 1987년에도 틀어 올린 머리를 내리고 잠깐 단발머리로 지낸 적이 있다. 30대의 젊은 여성이던 박근혜에겐 당연히 단발머리 스타일이 자연스럽고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가족처럼 지냈던 옛 새마음 봉사단 간부들
세월호의 인양소식에 침몰 지점 인근의 팽목항이 다시 눈물로 가득하다. 수많은 보도사진들 속, 아직도 아들의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여든 노모의 흐느낌이 가슴을 엔다. 단원고 교사 양승진씨의 여든 네 살 노모는 아들의 사진을 쓰다듬으며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눈물을 쏟고 있다. "엄마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어. 그 전에 아들 한 번 꼭 보고 싶다"는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며 따라 울지 않을 도리가 없다. 새끼를 둔 세상 어미의 동병상련이다. 노모는 세월호 참사 이후 TV에 비치는 배도 외면했단다. 물에 잠긴 세월호 안에 갇힌 아들을 생각하면 심장이 오그라드는 아픔이 와서일 게다. 아들 양승진 교사는 참 교육자였다. 가정사정이 어려운 제자를 돕기 위해 학교 뒷산에 천년호를 재배해 '천년호 장학금'을 만들었고, 항상 아침 6시 40분에 출근해 제자들을 돌본 열혈 교사다. 양선생님은 마지막까지도 아이들만을 생각했다.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학생에게 벗어 준 뒤 '갑판으로 나오라'고 외치면서 다시 제자들을 구하러 배안으로 들어갔다. 제자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버린 거룩한 희생이다. 실종 당시 쉰 후반이던 장년의 아들, 그러나 어머니에겐 늘
영화감독 홍상수가 배우 김민희와의 관계를 공식인정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란다. 법적인 배우자가 시퍼렇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의 비난에 대해 "내가 동의할 수 없어도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거나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홍상수의 발언이 참으로 홍상수답다. 홍상수의 영화처럼 애매모호한 그의 말을 일반인 식으로 쉽게 풀어 본다. "홍상수와 김민희의 관계가 마땅치 않다고 비난하는 너희에게 피해를 준 게 있느냐· 간통죄도 폐지된 마당에 우리가 법을 어긴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사랑에 대해 이쯤해서 닥치라" 아, 존중이라는 말을 놓칠 뻔했다. 자신들의 사랑을 한껏 높이어 중하게 여기라는 말씀이겠다. 홍상수는 일생을 거침없이 살아온 사람이다. 유복한 지식인 부모를 만나 해외여행도 어려웠던 시기에 10여년을 미국에서 유학했다. 처복도 있어 현숙한 아내와 결혼했다. 아내가 미 영주권자였기에 자유로운 영혼인 그에겐 호환마마보다도 끔찍했을 군복무도 피할 수 있었다. 그의 아내는 툭하면 불거지는 남편의 숱한 스캔들을 참으며 가정을 지켰다. 게다가 치매 걸린 시어머니를 4년이나 모신 효부다. 그런데
'신라는 여자를 세워 왕위에 있게 했으니, 실로 어지러운 세상에나 있을 일이다. 나라가 망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하겠다.(新羅扶起女子, 處之王位, 誠亂世之事, 國之不亡幸也)' 김부식이 삼국사기의 신라본기 선덕왕(善德王)조를 통해 피력한 의견이다. 승하 후 신과 같은 존재로 추앙받은 최고의 여제에게 김부식은 왜 이런 악평을 했던 것일까. 우리나라는 3명의 여왕이 있었다. 선덕, 진덕, 진성여왕이다. 정사는 뒷전이고 미소년들과 환락에 빠져 나라를 말아먹은 최악의 진성여왕을 제외한 두 여왕은 훌륭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선덕여왕의 총명함을 강조하는 일화들은 전설이 됐다. 첫 번째가 교과서에도 실렸던 모란꽃 일화다. 선덕여왕이 왕위에 오르자 당나라의 태종이 붉은색, 자주색, 흰색 모란꽃 그림과 꽃씨를 선물로 보냈다. 그림을 본 여왕은 "이 꽃은 틀림없이 향기가 없을 것이다."라고 단언한다. 궁전 뜰에 씨앗을 심어 꽃이 활짝 피었는데 여왕의 말대로 향기가 전혀 나지 않았다. 신하들이 궁금해 하자 여왕이 대답했다. "꽃 그림에 나비가 없으니 향기가 없다는 뜻 아니겠는가. 이는 나에게 남편이 없음을 놀리고 있음이다." 두 번째는 두꺼비 일화다.
평화의 소녀상이라 명명된 위안부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위해 만든 조각상이다. 짧은 단발머리에 치마저고리를 입은 앳된 조선소녀가 맨발로 의자에 앉아 일본 대사관을 응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비석을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선언적 의미의 비석보다 감동을 주는 작품이 낫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평화의 소녀상이 탄생됐다. 작가는 당시 소녀들의 모습을 재현하려고 한복을 입은 14세 정도 소녀들의 사진을 모았다고 한다. 눈 모양을 올리고 내려가며 고치기를 백 여 번 거듭한 끝에 가장 한국적인 얼굴이 만들어졌다. 소녀머리는 뜯겨진 단발머리다. 댕기머리가 아닌 단발머리로 제작한 것은 머리를 자르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국을 떠나야 했던 소녀의 결단과 황폐한 상황을 나타내려함이다. 꼭 쥐여 진 소녀의 손은 처음 제작할 땐 다소곳이 포갠 손이었다. 순하게 포개졌던 손은 소녀상 제작을 반대하는 일본 측의 항의가 거세지자 점점 힘이 들어가 야무진 주먹으로 바뀌었다. 제일 애처로운 부분이 맨발이다. 도망치지 못하게 신발을 빼앗긴 소녀의 두 발은 땅을 딛지 못한 채 발꿈치가 들려있다. 고향에 돌아왔지만 마치 죄인처럼 질시를 받았던
[충북일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6월 발권 항공권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가 27단계로 결정됐다. 전달(33단계) 대비 6단계 내려간 수치로, 실운항이 위축돼 있던 청주국제공항과 충북 관광업계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 하계 인가 스케줄은 주간 평균 348편이다. 노선별로는 일본이 주당 206편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48편, 중국 38편, 대만 28편, 몽골 12편, 필리핀 10편, 인도네시아 6편 순이다. 그러나 5월 첫 주 실제 운항 실적은 인가 기준 대비 평균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노선이 80.0%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몽골(-50%), 베트남(-41.7%), 인도네시아(-33.3%), 일본(-4.9%)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10.5%)과 대만(3.6%)은 운항편이 늘었다. 하계 인가 스케줄은 항공사·노선 상황에 따라 가변성이 크지만, 전반적으로 인가 대비 실운항이 위축된 모습이다. 이번 인하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이 갤런당 410.02센트 수준으로 하락한 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의 충북 지역 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되며 현직들의 생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역 단체장이 절반도 본선에 오르지 못한 4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3선 연임 제한으로 물러난 충주시장과 진천군수를 제외하며 공천 탈락자는 단 한 명도 없다. 치열한 당내 경쟁에서 승리한 현역들이 본선까지 기세를 이어가 몇 명이 다시 살아 돌아올지 주목된다. 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9회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를 비롯해 도내 단체장 12명 중 10명이 재선 이상에 도전한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과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출마하지 못하는 지역은 새 인물을 뽑지만 나머지는 현직들이 수성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 이재영 증평군수가 본선 무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정영철 영동군수, 최재형 보은군수, 송인헌 괴산군수가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이 중 최재형 군수와 송인헌 군수는 단수 공천됐고 나머지 단체장들은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결선에 섰다. 특히 김영환 지사와 이범석 시장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