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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거리두기 강화될 듯

대전 이어 충남도 '2단계' 격상…식당·카페도 영업 제한
사적모임 제한 인원 유지 VS 강화 '고심'
이시종 지사 "확산세 초기 차단해야"

  • 웹출고시간2021.07.12 21:14:01
  • 최종수정2021.07.12 21:14:01

충북과 인접한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충북도가 사회적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청주 오송역에서 서울 발 KTX 이용객들이 열화상카메라를 지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충북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방역수칙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2일 충북도는 수도권과 충남·대전 등 인접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오는 14일까지 적용 중인 '1단계+알파(α)' 수준의 거리두기를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15일 0시부터 적용하는 거리두기 단계를 13일 발표한다.
ⓒ 김용수기자
대전은 지난 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고 충남도 13일부터 2단계로 격상하면서 충북도 2단계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원정 유흥'으로 인한 '풍선효과'는 물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KTX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는 점도 상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는 밤 12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다.

행사나 집회는 100명 이상 모일 수 없다.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30%까지 모일 수 있다.

2단계부터는 업종별로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만큼 도는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고 방역효과는 높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다.

현행 '9명 이하'로 유지될 지 3단계 수준인 '5명 이하'로 강화할 지, 시군별로 제한을 달리 할지 등 여러 방안을 올려놓고 시·군 의견을 청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과 인접한 수도권과 대전 등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충북도가 사회적거리두기 상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청주 오송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서울 발 KTX 이용객들이 세종청사와 대전행 버스에 오르고 있다.

ⓒ 김용수기자
도는 이달 1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관련, 비수도권 시·도들이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하지 않았을 때도 '풍선효과'를 우려해 '9명 이하' 기준을 적용했다.

확진자가 없는 일부 시·군도 일률적으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것도 고민이다.
ⓒ 김용수기자
이시종 지사는 방역수칙 조정을 앞두고 "수도권발 4차 대유행으로 인접한 충북도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확산세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후 6시 기준 6명(청주 2, 제천 1, 괴산 1, 음성 2)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3천404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확진자의 친척인 30대와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20대가 감염됐다.

제천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50대 외국인이 확진됐다.

괴산에서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동료인 4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유리 제조업체 직원 2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업체 확진자는 지난 8일 50대 외국인 A씨가 확진된 후 현재까지 총 18명이 나왔다.

충북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8일(10명) 이후 한 자릿수를 보이다 열흘만인 지난 8일(14명)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이어 9일 19명, 10일 8명, 11일 14명, 12일 6명(오후 6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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