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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3군 외국인 동시다발 코로나 감염 방역 '비상'

영동 7명·보은 5명·옥천 1명…근로자·유학생 감염 이어져

  • 웹출고시간2021.02.21 13:19:03
  • 최종수정2021.02.21 13:19:03
[충북일보] 설 연휴 이후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유학생 2명(충북 1713~1714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 A씨(충북 1707번)의 접촉자다. A씨는 영동군 소재 유원대학교 기숙사 입소를 위해 진단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전날에는 A씨와 접촉한 4명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유원대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유원대 기숙사 입소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보은에서는 18~19일 이틀간 산외면 한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나 국적의 근로자 40대(충북 1680번)가 18일 확진된 뒤 다음날 20~50대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양성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가나,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국적으로 대부분 공장 내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에 인천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된 40대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옥천에서도 지난 19일 스리랑카 국적 외국인 30대(충북 170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

방역 당국은 정확한 동선 파악을 위해 CCTV 확인, 카드사용 내역,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역학조사 중이다.

영동군은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와 학생 전원을 상대로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각군 방역 당국은 "농촌지역 외국인 노동자와 학생들이 고립된 곳에서 숙식을 함께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 개별 방역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자치단체들이 이들을 위한 지원체계와 방역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옥천·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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