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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과 사망…인과관계 인정해달라"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24일 오송 질병관리청 정문 앞 기자회견 열어
코백회 현재 350여 명 피해 유족 및 가족으로 구성
코백회, 한국형 인과성 기준 마련 필요 주장…정 청장 인정
심의위원회 심의 유족 참여 요청…정 청장 "수용 어렵다"

  • 웹출고시간2021.11.24 20:08:17
  • 최종수정2021.11.24 20:08:17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가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정은경 청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연 후 영정 사진을 든 유족들이 서로 안아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위치한 질병관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백신접종과 사망간의 인과관계 인정 요구가 받아들여질때까지 한발작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 인정기준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안전성위원회로 미루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러한 태도는 유족 및 가족에 상처만 남길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약 1시간 3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2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만나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사망과의 인과관계 인정 등을 요구했다. 이날 약 1시간 30분 정도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
이번 면담은 지난 19일 정 청장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기 위해 찾은 청주 하나병원에 이들이 찾아와 가족의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관계를 밝혀달라 강력히 요구하며 성사됐다.

이들은 이날 정 청장을 만나 인과성판단기준에서 한국형 인과성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 청장에게 한국에 맞는 인과성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정 청장도 이부분에 대해 인정하면서 인과성위원회에서 새기준이 나오면 소급해서 조치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재보상신청과 관련 질병관리청에서 안내하겠다고 했다"면서 "발생신고율, 백신접종전·후에 따른 부작용 등에 대한 통계자료를 분석하며 한국형 인과성기준을 마련 중에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심의위원회 심의에 유족 참여를 요청한 것에 대해 정 청장으로부터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완료율이 80%에 근접하지만 접종 이후 이상반응과 사망 신고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접수된 이상반응 신고는 총 9천460명(사망 59명, 주요 이상반응 68건, 일반 이상반응 9천310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23건)이다.

최근 도내에서는 청주에 사는 40대 남성 A씨가 1·2차 모두 모더나 백신을 맞고 23일 만에 숨진 사례가 있었다. 사인은 급성심근경색으로 추정됐다.

또한 지난달 14일 충주에서는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20대 대학생 B씨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19일 만에 숨진 사례도 있었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가 24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한 유족이 영정 사진을 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8~59세 중 기저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부스터샷(추가접종)도 이뤄지고 있어 향후 백신에 대한 부작용 사례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은영 코백회 부회장은 "저희가 바라는 것은 코로나 백신 접종과 사망에 대한 인과관계를 인정해달라는 것 하나뿐"이라며 "저희 가족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억울함을 풀어낼 것이다. 모두 지켜봐주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오는 12월 안에 질병관리청장과 간담회를 다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앞으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코백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 유족에게 떠넘기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피해자 및 유족들이 결성한 단체다.

코백회 법인 설립은 지난 9월 26일에 이뤄졌다. 현재 350여 명의 피해 유족 및 가족으로 구성돼 있다.

코백회에 따르면 코백회 내 충북지역 유가족은 사망자 12명, 중증환자 12명, 경증환자 2명 등 총 26명이다.

지난달 28일 이들은 헌법재판소에 백신 피해 구제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기자협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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