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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신규 확진 16일 만에 두 자릿수…진천 집단감염 영향

17일 충북서 10명 신규 확진…보은 1·진천 9명
진천 축산물 가공공장 직원 9명 감염…누적 11명
휴식 시간 중 전파 추정…감염경로 조사 중

  • 웹출고시간2021.02.17 17:26:41
  • 최종수정2021.02.17 17:26:41
[충북일보] 충북도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일(18명) 이후 16일 만에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진천군 소재 축산물 가공공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이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에서 보은 1명, 진천 9명 등 모두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은 확진자는 전날 아르헨티나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진천의 한 축산물 가공공장에서는 내국인 4명, 외국인 5명 등 직원 9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앞서 직원 2명의 감염사실이 알려진 뒤 같은 생산라인 근무자 58명에 대해 이뤄진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5일 50대 직원 A씨와 16일 30대 직원 B씨가 확진자로 분류됐다.

설 연휴 기간 A씨는 서울, B씨는 서울과 경기 양주시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방역당국은 나머지 직원과 외주업체 직원 등 250여 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근무시간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점 등을 미뤄볼 때 휴식 시간 중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665명, 사망자는 58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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