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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전국 유·초·중·고교 개학 일주일 연기 결정

교육부, 3월 2일서 9일로 연기
청주시, 3월1일까지 어린이집 휴원 명령

  • 웹출고시간2020.02.23 16:27:40
  • 최종수정2020.02.23 18:32:14
[충북일보 이종억기자]'코로나19'의 여파로 충북을 비롯해 전국 각급 학교의 개학이 일주일 연기됐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오후 5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확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결과 브리핑에서 "전국 유·초·중·고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1주일간 개학이 연기돼 오는 3월 2일로 예정된 각급 학교의 개학이 9일로 미뤄진다.

정부는 이후 상황은 코로나19 확산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개학은 연기되지만, 휴업 명령 성격이기 때문에 교직원들은 학교에 출근해야 한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감염 우려로 인해 초·중·고 개학을 연기해달라는 학부모들의 요구가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개학 연기를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와 23일 오후 5시 기준 10만 명을 돌파했다.

개학 연기에 대해 선을 그었던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청와대가 감염병 재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주시도 24일부터 오는 3월 1일까지 7일간 관내 어린이집 휴원 명령을 내렸다.

시는 이날 보호자가 영유아를 가정에서 돌볼 수 없는 경우 어린이집 당번 교사를 배치해 보육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청주지역 어린이집은 국·공립 36개소, 사회복지법인 42개소, 법인·단체 등 7개소, 민간 258개소, 가정 347개소, 직장 22개소 등 모두 712개소다.

구별로는 흥덕구 225개소·청원구 184개소·서원구 172개소·상당구 131개소다. 이곳에 다니는 영유아는 모두 2만8천816명에 달한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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