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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학교 개학·입학식 취소…등교는 예정대로

증평·청주 코로나 확진환자 발생
집단행사·각종 연수 취소·연기
대책반 단장 교육감으로 격상
충북교육청 심각단계로 운영

  • 웹출고시간2020.02.23 16:27:40
  • 최종수정2020.02.23 16:27:40
[충북일보 이종억기자] 증평과 청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충북도내 각급 학교의 3월 개학식과 입학식이 모두 취소됐다. 그러나 신입생들의 입학과 재학생들의 새 학기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증평에 이어 청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지난 22일 오후 홍민식 부교육감 주재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열어 24일부터 학교 감염병 발생 대책단장을 교육감으로 격상, 대책반을 심각단계에 준해 운영키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각급 학교에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라고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선 지난 21일 증평지역에서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긴급 비상대책 회의를 갖고 증평군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을 즉시 중단토록 결정했다. 부득이한 경우 철저한 방역 대책을 완료한 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김병우 교육감은 이날 서한문을 통해 3월 초 도내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의 입학식과 개학식을 모두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다만 개학연기여부는 24일부터 교육부 등과 협의 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교육감은 "대구·경북에 이어 청주시 등 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개학을 앞두고 있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다"며 "도교육청은 개학준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급 학교의 개학식과 입학식 등 집단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3월 관계집중의 달에 진행되는 모든 행사와 연수도 취소 또는 연기했다.

대신 온라인과 화상을 활용한 소통을 강화해 정상적인 교육활동과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핫라인도 강화된다. 교육청-학교, 학교 내 교직원-학부모-학생 간의 연락망을 강화해 비상발생 시 개인부터 기관까지 즉시 소통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청주 지역과 공군사관학교, 중국 유학생이 많은 대학 인근 학교는 학사일정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새 학기에 대비해 개학 전 모든 학교에서 소독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신속한 방역물품확보를 위해 예산투입을 결정했다.

학생과 교직원 중 확진 환자가 발생해 학교휴업이 필요한 경우 보건당국과 교육부 협의를 통해 최소기간으로 실시, 신학기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청주·진천·증평지역에 위치한 직속기관의 학생·교직원과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도교육도서관(미원교육도서관 포함)과 진천·증평교육도서관은 23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 주·야간을 비롯한 주말 체육시설 대여를 중단할 것과 청주·진천·증평지역 학원과 교습소, 개인과외에 대해 휴원을 권고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들이 밀집 생활하는 학교 특성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에 나설 것"이라며 "학교 내 모든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임시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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