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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성모병원 21일 정오 코호트 격리에서 해제

이차영 군수…"마지막 전수검사서 26명 모두 '음성' 판정받아

  • 웹출고시간2021.01.20 17:45:28
  • 최종수정2021.01.20 17:45:28

20일 이차영 괴산군수가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 성모병원이 21일 낮 12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에서 해제된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난달 15일 코호트 격리된 지 36일 만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20일 오후 비대면 브리핑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인 괴산성모병원 26명을 전수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병원 내 마지막 확진자가 이송됐던 지난 7일부터 14일이 지난 시점인 21일 정오를 기해 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하고 추가 발생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괴산성모병원에 격리된 26명(환자 18명, 의료진 8명)은 이날 13차 전수검사를 받았다.

군은 지난달 15일 괴산성모병원에서 퇴원 전 입원환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이 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이후 사흘 간격으로 환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했다.

이 병원에서는 이달 6일 60대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로는 14일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괴산군은 마지막 확진자가 치료병원으로 이송되고 2주가 지난 시점에 코호트 격리를 해제해야 한다는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마지막 시한인 이날 13번째 전수검사를 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금까지 53명(환자 47명, 종사자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전담치료병원에서 완치된 30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16명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7명은 숨졌다.

괴산성모병원의 사문서 위조와 감염병 지연신고 등 위법사항에 대한 괴산군의 고발 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군수는 "발생 원인과 관련해선 현재 심층 역학조사에 있고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군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해당 병원을 이용하도록 코로나19 예방 대책과 병원 정비 등을 마치고 정상 운영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48시간 이내 입원환자와 전원환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이 기간 별도의 격리병상을 마련해 안전조치하도록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내원환자의 쾌적한 진료 등을 고려해 병원 건물 환경 정비, 환자 편의시설 개선 등도 지도할 방침이다.

병원 3층 정신질환자 치료병동 환자 18명은 이달 22일까지 다른 병원으로 옮기도록 하고 이후 동일 형태의 병동 운영은 중단하겠다는 병원 측 의견을 존중해 시설 개선 등을 완료한 뒤 운영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군수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병원과 집단시설에서 코로나19 발생 예방 조치를 더욱 더 철저히 하겠다"며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는 데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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