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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확대

10일부터 65~69세 대상 사전 예약…예방접종 콜센터에 문의 쇄도
60~64세 13일부터 예약…도내 위탁의료기관 404개소서 AZ 백신 접종
커지는 백신 불안감에 접종률 감소 우려…정부 "고령층 백신 맞아야"

  • 웹출고시간2021.05.10 18:01:55
  • 최종수정2021.05.10 18:01:55

65~69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0일 충북도청 내 예방접종 콜센터에서 직원들이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65~69세(1952~1956년생)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10일, 충북도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에선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려댔다.

접종 문의 전화가 계속 걸려왔기 때문이다.

예약 대기가 밀려 콜센터 직원들이 수화기를 내려놓기 전에 또 다른 전화가 걸려오기도 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4명은 70~74세(1947~1951년생) 노인 대상 사전 예약이 시작된 지난 6일부터 1명당 하루 평균 150통 넘는 전화를 받고 있다.

콜센터 상담내용은 접종 예약부터 예약 취소 및 변경, 접종 후 이상반응 문의까지 다양했다.

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 예약은 누리집(ncvr.kdca.go.kr)에서도 할 수 있지만, 노인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온라인 이용률이 낮아 콜센터 이용을 선호하고 있다"며 "콜센터가 있는 읍·면·동 모두 접종 예약 업무로 바쁜 상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상자를 확대하며 집단면역 달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6일 70~74세, 10일 65~69세, 13일 60~64세(1957~1961년생)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대상자별 접종기간은 △70~74세 5월 27일~6월 19일 △65~69세 5월 27일~6월 19일 △60~64세 6월 7~19일이다.

충북도내 전체 대상자는 29만6천363명으로,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충북지역 대상자들은 도내 위탁의료기관 404개소(청주 117·충주 75·제천 42·보은 9·옥천 14·영동 19·증평 14·진천 23·괴산 4·음성 24·단양 3개소)에서 접종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국내 70~74세의 접종 예약률은 26.2%다.

도내 예약률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다만, 접종 대상자가 늘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어 실제 접종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 9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충북 458건(AZ 394·화이자 64건)을 포함해 1만9천705건(AZ 1만6천421·화이자 3천284건)에 이른다.

하지만 정부가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을 인정한 사례는 4건에 불과하다.

정부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지난 2월 26일부터 4월까지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67건 가운데 65건은 백신과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내기도 했다.

나머지 2건은 충북에서 나온 사례로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백신 접종 관련 불안감이 커지자 홍남기 국모총리 직무대행은 10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는 고령층에게 아주 위험한 감염병이다. 6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은 5.2%다. 반면에 1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10일 도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는 1차 13만2천113명, 2차 2만7천725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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