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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유소년축구 대회서 집단감염, 대회 전면중단

서울 참가팀에서 13명 양성판정, 지역 감염은 없어

  • 웹출고시간2021.07.25 13:49:29
  • 최종수정2021.07.25 13:49:29
[충북일보] 제천에서 열린 유소년축구페스티벌 참가 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며 모든 경기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1천300여명에 이르는 참가 선수단이 긴급 귀가 조치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개막한 '2021 자연치유도시 제천 유소년 축구페스티벌'에 참가한 서울시 소재 A팀 선수단에서 감염이 촉발됐으며 지난 24일 오후 8시 현재 선수, 감독, 학부모 등 1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등은 모두 서울의 A팀으로 이 팀 선수 1명에게 최초로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는데 이 선수의 아버지가 서울 지역 선행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따라 22일부터 엿새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대회를 이날 중단하고 출전했던 전국 52개 유소년 축구클럽을 모두 귀가 조처했다.

제천시는 선수단이 묵은 숙박업소 종사자 5명과 인근 식당 관계자 등 44명에 대해 긴급 검체검사를 벌였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시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출전 선수 등 전원을 PCR 검사했다. 이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등만 경기에 출전토록 했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이날 긴급 상황 브리핑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은 "최초 증상 발현 선수는 검사 당시 잠복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회 기간 참가자들의 이동을 금지했기 때문에 지역 내 접촉자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가 나온 팀이 이용한 숙박업소와 식당 관계자 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시는 지역 내 추가 전파 차단과 상황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천에서는 이달과 다음달 2개의 전국 규모 축구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나 이번 집단감염 사태로 일부 영향이 예상된다.

예정된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6일간 열리는 'K리그 U12&U11 유스 챔피언십'과 8월14일부터 13일간 열리는 '2021 추계 전국 중등축구대회' 등으로 두 개 대회 예정 참가 인원은 각각 700명과 2천500명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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