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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소비트렌드 맞춰 중소형 컬러수박 2품종 개발

충북농업기술원,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품종보호 출원

  • 웹출고시간2022.10.26 14:38:00
  • 최종수정2022.10.26 14:38:00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이 소규모 소비 트렌드에 맞춘 농작물 재배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2인 가구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중소형 컬러수박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2품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수박 시장에서 중소형과(5kg 미만)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중소형과 매출 비중이 2015년 4.0%에서 2022년 5월 현재 13.0% 증가했다. 반면 8kg 이상의 대형과 매출 비중은 53.7%에서 37.8%로 15.9%p 감소했다.

통계청 시도별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 31.2%에서 2050년 39.6%로 8.4%p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중소형과 소비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위트그린', '스위트블랙' 신품종은 4kg 내외로 1인 가구 소비에 적합하다. 수박 껍질과 과육 색깔은 컬러로 기존 품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당도도 12브릭스(°Bx)로 경쟁 품종에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 수직 재배에 적합해 농업인의 노동력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직 재배란 지주를 이용해 지상 위로 수박을 세워 재배하는 방법이다. 허리를 구부려 하던 농작업을 서서도 가능해져 노동 부담과 근골격계 질환을 줄일 수 있다.

중소형과는 심는 간격을 기존 대형과 보다 좁혀 생산량도 50% 정도 증수되는 장점도 있다.

이 신품종은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한 상태다.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품종등록한 뒤 2025년에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윤건식 농업기술원 수박딸기연구소 팀장은 "소비시장 변화와 농촌의 고령화에 따라 중소형 수박품종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생산단지 조성과 조직적인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현장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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