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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러 충북에 온 노동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필요"

청주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사
충북혁신도시 산업단지 대거 조성 등
대규모 일자리 통한 인구유입… 일시 아닌 정착유도 필요
"쇼핑·문화관람은 인근지역에서 해결"
지역 내 자리잡을 수 있는 '정주인프라개선' 필요

  • 웹출고시간2022.10.19 21:12:53
  • 최종수정2022.10.19 21:13:2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신규반도체 생산공장인 M15X를 건설할 예정인 가운데 19일 청주시 흥덕구 SK하이닉스 M15 공장에서 생산설비 구축을 하는 근로자들이 이동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를 비롯한 충북도내에 산업 일자리가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자들이 묵고 생활하는 정주여건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일자리를 찾아 온 노동인력들이 지역 내에 자리를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전반적인 정주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거나 대규모 공사가 추진되면 일자리 증가에 따른 인구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확대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인구 유입이나 경제·라이프 활동은 이전·인근 지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한계를 가진다.
ⓒ 김용수기자
최근 청주시내 대규모 인력이 공급되고 있는 곳은 SK하이닉스 대규모 공사현장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SK 하이닉스 청주공장 M15 클린룸 확장공사와 올해 초 시작한 스마트에너지센터 공사가 맞물리면서 하루 최대 7~8천 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지역 오피스텔과 원룸 등은 품귀 현상을 겪을 정도로 수요가 크게 늘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임대료도 20~30%가량 올랐다.

인근의 식당과 카페들도 호황을 맞아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이달부터 2027년까지 15조 원이 투입되는 M15X(eXtension) 신설 공장 투입 인력까지 고려하면 한동안 지역 내 경제활성 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A(35)씨는 "일자리 때문에 이곳에서 원룸을 구해 살고 있다"며 "청주가 조용해서 살기 좋기는 하지만 쇼핑, 문화 관람 등을 비롯해 즐길거리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자리를 잡을지 원래 고향으로 돌아갈지는 아직 고민 중"이라며 "주변 동료들도 주말이면 인근 대전·세종이나 서울·경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인구 이동이 아닌 정착을 위해서는 상업, 문화, 편의시설과 병원 등의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충북혁신도시도 산업단지가 대거 조성될 예정으로 한동안 기업과 인구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올해 6월 말 기준 3만653명이다.

현재 음성은 13개의 산업 단지와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오는 2024년까지 7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역 산단내에 들어선 기업은 330여곳으로 종사자만 1만2천여 명 이상이다.

이에따라 충북도는 국민체육센터, 놀이공간, 소방·병원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주시설들을 2024년까지 완공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역내 업계관계자들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람들을 우리 지역으로 불러오는 것 까지는 할 수 있지만 이들을 계속 살아가게 만드는 것은 지자체의 역량"이라며 "젊은이들이 청주나 혁신도시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프 정주 여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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