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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몽골 방문'논란'…시민단체, 경찰·권익위·공수처에 고발

기자회견 영상

  • 웹출고시간2022.06.17 11:16:23
  • 최종수정2022.06.19 14:22:40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가 17일 충북도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몽골을 방문한 도의회 의원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속보=충북의 한 시민단체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 중인 도의원들을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과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직자수사처에 고발했다. <16일 자 3면>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도의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문희 도의장 등 도의원들은 임기를 보름 남겨두고 몽골행을 강행했다"며 "이는 명백한 혈세 낭비"라고 고발사유를 밝혔다.

또 오 대표는 "특히 박문희 도의장은 기존 예산에도 없던 돈을 통해 몽골에 간 것은 의장이라는 직권을 이용해 예산을 사용한 것에 해당한 것이며 이는 직권남용"이라며 "도민들의 혈세를 사용해가며 몽골에 간 것은 업무상 배임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최근 몽골을 방문한 도의원들을 경찰과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직자수사처에 17일 고발했다.

이어 "만약 몽골을 방문해야 할 중요성이 느껴진다면 12대 도의회에 역할을 넘기는 것이 맞다"며 "그럼에도 부득불 몽골에 가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윤남진, 심기보, 서동학 의원은 지난 15일 몽골을 방문해 울란바토르시의회와 우호협정을 체결하고 오는 19일까지 몽골 한인회·한인상공회의소 간담회와 도내 기업-몽골기업 수출계약·기업설명회, 코트라(KOTRA)·몽골 환경관광부·보건부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박 의장은 "몽골 방문은 경제·문화·관광·농업·의료 등 다방면에서 몽골과의 교류 물꼬를 트고 충북 지역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는 것에 목적"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11대 도의회 의원 임기를 보름여 앞두고 2천 100만원의 예산을 사용하며 몽골행에 올랐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더욱이 방문단 동행 의원 전원이 낙선 의원으로 꾸려졌다는 점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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