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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찰 비리 의혹…청주지검 수사 '속도'

  • 웹출고시간2022.10.24 17:53:45
  • 최종수정2022.10.24 17:53:45
[충북일보]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 입찰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자 2명을 재판에 넘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입찰방해 혐의로 브로커 1명과 입찰 참여업체 관계자 1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음성 소방복합치유센터(소방병원) 설계공모 과정에서 조달청 입찰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사는 브로커를 통해 소방 최고위직을 접촉한 뒤 40여억원 규모의 입찰 정보를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사는 설계 업체로 최종 낙점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이던 최병일 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지난 6월 소방청에서 직위해제된 데 이어 당시 기획조정관이었던 이흥교 소방청장도 지난 21일 대통령실로부터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해 12월 부산시 소방재난본부장에서 소방청장으로 승진 임용됐다.

최 전 본부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소방감에서 소방정감으로 승진하는 과정에서 인사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8일~19일 경기도 북부소방본부와 세종시 소방청 압수수색 통해 PC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이 전 청장은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국립 소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오는 2025년 6월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설계비 40억원을 포함해 1천632억원이 투입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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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