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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민선체제 출범했지만 인적·물적 자원 여전히 부족
조직정비·재정자립 기반·전국체전 성적향상 등 성과
"충북체육회는 도민 건강·행복 위해 존재하는 기관"

  • 웹출고시간2022.10.26 18:14:07
  • 최종수정2022.10.26 18:14:07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오는 11월 1일 퇴임을 앞두고 충북 체육발전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효진 충북체육회 사무처장이 오는 11월 1일 퇴임을 앞두고 지난 전국체전 성과와 재임기간 동안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책개발 기능 강화와 재정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체육관련 법률개정을 추진하기위해 전국 최초로 정책개발부를 만들었다.

자주 재원의 필요성을 느끼고 충북체육회가 주도해 전국 체육회와 함께 9개의 법률과 조례 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체육회로 들어오는 재정의 통로를 확장하고, 국가, 지자체, 민간, 자체수익사업 등으로 재정루트를 다양하게 만드는 것이다.

성과도 나타났다.

지방체육회의 법적지위와 체육회 사무인 사업과 활동범위를 명시적으로 규정했고 운영비 보조의무화도 개정됐다.

현재는 민간기업의 후원활성화와 법인세 감면(50%)개정법률이 국회 법사위와 기재위에 계류되어 있다.

전국체전 성적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100회 전국체전에서 충북선수단은 원정경기 사상 최고성적인 종합 6위를 달성했고, 올해 역시 전국 7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8년 연속 한자릿 수 순위다.

앞서 1990년대 충북선수단은 15개 시·도 중 11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대부분 14위, 15위를 기록하며 만년 꼴찌를 도맡아왔다.

체육회를 떠나며 아쉬운 점으로는 체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빈약하다는 점을 들었다.

정 사무처장은 "유네스코에서도 '체육의 1달러 투자는 의료비 3달러의 절감효과가 있다'라고 발표했듯이 국민건강을 위한 체육에 투자는 저비용 고효율 정책"이라며 "충북체육회가 건의한 국민건강증진법 또는 국민건강보험법을 개정해서 일정 비율의 '(가칭)국민체육활동기금'을 조성해 지방체육회 직접 지원으로 국민건강사업을 추진함으로서 의료비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획예산팀을 신설해 충북체육회가 해야할 일에 대해 좀 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는 한편 체육회의 중·장기 미래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 도민이 자발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운동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참여자에게 인센티브(건강포인트제)를 제공함으로서 충북을 건강 행복도가 높은 지역으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도민건강과 도민행복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체육회 임직원 모두는 도민들의 인생사가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서 늙어도 건강하게 살다 죽는 것'으로 만들어 드리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 사무처장은 지난 2018년부터 도체육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며 4년 간 도체육회의 살림을 꾸려왔으며 오는 11월 1일 퇴임한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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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