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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반도체·배터리 '엇갈린 희비'

메모리 수요 감소·가격 하락 영향
LG에너지솔루션 분기기준 최대실적 달성
수요개선·원재료 가격상승 영향

  • 웹출고시간2022.10.26 18:13:34
  • 최종수정2022.10.26 18:13:34
[충북일보] 국내 주요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충북도내 공장을 둔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반도체 업황이 다운사이클로 진입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했다.

배터리 업계는 세계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0조9천828억 원, 영업이익 1조6천556억 원(영업이익률 15%)으로 순이익 1조1천27억 원(순이익률 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기준 대비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60.5%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세계적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D램과 낸드 제품 수요가 부진해지면서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최신공정인 10나노 4세대 D램(1a)과 176단 4D낸드의 판매비중과 수율을 높여 원가경쟁력이 개선됐음에도, 원가절감폭보다 가격하락폭이 컸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는 시황 악화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메모리 주요 공급처인 PC, 스마트폰 생산 기업들의 출하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하이닉스는 당분간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10조 원 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내년 투자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량을 줄임으로써 일정기간 동안 투자 축소와 감산 기조 유지로, 시장의 수급 밸런스가 정상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실적발표회를 통해 3분기 매출 7조6천482억 원, 영업이익 5천21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9%, 전분기 대비 50.8%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3천728억 원) 대비 흑자전환 됐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천243억 원)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호실적에 대해 "북미 및 유럽 고객향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 공급 본격화, IT(정보기술)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또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이 밖에도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대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 원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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