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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

관광객 유치 지원금·시설사용료 감면 등 혜택
"지자체, 지원책 연계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해야"

  • 웹출고시간2019.12.19 21:05:42
  • 최종수정2019.12.19 21:05:42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속보=청주국제공항이 19일 정부가 지정한 인바운드 시범공항에 포함됐다. <18일자 1면>

이날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따르면 청주공항은 무안공항·양양공항과 함께 외국인 입국객 시범공항에 선정돼 관광객 유치 상품 개발 지원금과 시설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청주공항이 물 때를 만난 만큼 적극적으로 '노 저을 채비'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날 발표된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대외변수에 취약한 항공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골자로 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외국인 방한객 등 신규수요 창출과 규제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 형성, MRO·화물 등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등 4개 분야 17개 과제로 구성된 종합 지원책이 담겼다.

국토부는 신규 취항 시 최대 3년간 공항 시설 사용료를 전액 감면해준다. 항공·관광 연계상품 개발과 해외 광고비 등도 지원한다.

국제선의 78%가 인천공항에 집중돼 있어 지방공항이 지역주민 편의와 외국 관광객 지방유치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내 지방공항과 중국의 지방공항간 상호호혜적인 항공 자유화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또 올해 말로 기한이 끝나는 조명료(250억 원), 탑승동 탑승교 사용료(40억원) 등의 감면을 연장하고, 인천공항과 지방공항 간을 연결하는 환승 목적의 항공편은 착륙료(7억 원)와 여객공항이용료(12억 원)를 1년간 면제해 준다.

이밖에 운송 중심으로 이뤄진 항공생태계를 MRO·물류·패키지형 공항수출 등 연관산업까지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 같은 규제혁신과 함께 안전지표를 확대하고, 항공안전감독관을 증원하는 등 안전강화 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청주공항이 인바운드 시범공항으로 지정되면서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수익 개선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청주공항은 개항 이후 처음으로 올해 이용객 300만 명을 달성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4일 오후 2시 국제선 여객청사 1층에서 '이용객 300만 명 달성 행사'를 연다.

국제선 신규 취항도 앞두고 있다. 사천항공은 청주~연태 노선을 오는 23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운항기종은 191석 규모의 A-321이다. 연태시는 인구 700만 명의 항구·물류도시로 두산, LG, 현대, 포스코, 한화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곳이다.

오는 26일부터는 이스타항공이 청주~장가계 노선을 첫 취항한다. 주 2회 운항 예정으로, 운항기종은 189석 규모의 B-737이다.

이에 따라 청주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수는 중국 9개, 일본 2개, 대만 1개, 미국 1개 등 13개에서 14개로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항공산업 지원책이 발표된 만큼 청주공항뿐 아니라 항공업계가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책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대책 마련 등 고부가가치형 연관산업을 발전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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