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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거리두기 준 2단계 시행…'조용한 전파' 계속

12일부터 충북서 거리두기 준 2단계 시행
별도 명령 시까지 진단검사 행정명령 발령
주말 신규 확진자 중 7명 감염경로 불명

  • 웹출고시간2021.04.11 19:20:35
  • 최종수정2021.04.11 19:20:35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무증상인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청주 오창호수공원이 바이러스 전파 우려에도 나들이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충북도가 코로나19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확진자가 늘자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도는 12일부터 오는 5월 2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모임·행사 가운데 기념식·공청회 등 일반행사 참석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감염 위험도가 높은 집회·시위,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에는 50명 미만이 참석할 수 있다.

동창회·동호회·야유회·계모임 등 사적모임에는 5명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계속된다.

중점관리시설 11종(유흥시설 5종, 홀덤펍, 노래연습장, 직접판매홍보관, 실내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파티룸)은 현행 1.5단계를 유지하되 방역수칙을 위반해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시설에서의 집합이 금지된다.

아울러 3일 동안 동종업소 2개소 이상에서 집단감염 확진자가 나오면, 동종업소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를 적극 검토한다.

도는 이날부터 별도 명령 시까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도민들은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도 내렸다.

행정명령에 따라 병·의원, 약국, 안전상비 의약품판매업 책임자는 코로나19 의심증상 환자에게 즉시(늦어도 24시간 이내)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해야 한다.

또한 진단검사 권유를 받은 도민은 즉시(늦어도 24시간 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데다 최근 청주를 중심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무증상인 확진자 비중이 커지고 있어서다.

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10~11일) 충북에서 2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 19명, 충주 1명, 진천 1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33.3%인 7명은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았다.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무증상 확진자는 8명(38.1%)이나 됐다.

증평 교회(누적 확진자 33명), 한화 보은사업장(13명), 증평 제조업체(10명) 관련 각 1명 등 기존 집단 감염발 확진자 3명도 발생했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 해외입국자 1명도 감염됐다.

아울러 12일부터 무증상자에 대한 무료 진단검사가 시행되며, 지난 7일 일시적으로 접종이 중단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30세 미만 제외)이 재개된다.

이수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원을 알 수 없거나 무증상인 확진자가 청주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38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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