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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종합>돌파·집단감염 속출 연말연시 방역 '비상'

지자체·공공기관 주최 행사 연기 또는 취소키로
위중증·중증병상 이어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
제천 서울병원 등 2곳 단기·외래진료센터 지정
정부, 부스터샷 접종 3개월 단축 …13일부터 예약

  • 웹출고시간2021.12.12 15:09:44
  • 최종수정2021.12.12 16:09:24
[충북일보]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어린이집, 학교, 교회에 이어 의료기관까지 일상생활과 관련된 집단감염도 이어지며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청주 17명, 충주 9명, 제천 14명, 옥천 2명, 영동 1명, 진천 7명, 괴산 3명, 음성 12명 등 도내에서 65명의 신규 확진자(누적 9천799명)가 나왔다. 전날에는 모든 시·군에서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청주시 청원구의 한 의료기관은 지난 3일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 주말 사이 연쇄감염이 이어지며 총 40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 병원 9층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이다.

최근 백신 접종에서 제외된 아동들이 어린이집을 고리로 감염이 속출한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한 어른들마저 돌파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감염 불안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음성 콘크리트 제조업체, 충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비롯해 청주시 상당구, 보은, 제천 소재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확진가 급증으로 도내 경증·무증상 확진자가 머무는 생활치료센터는 200병상 중 192병상(96.0%)까지 찼다.

거점전담병원 위중증 병상은 2개 병상, 준중증 병상은 5개 병상만 남아있다.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환자 관리 강화에 나섰다.

도는 재택치료 환자들의 검사와 대면진료를 전담하는 단기·외래진료센터로 제천 서울병원, 진천 중앙제일병원을 지정했다.

두 병원은 재택치료 환자가 치료 도중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증상에 대해서 신속한 대면 진료와 혈액검사, 엑스레이, 주사제 투약 등의 의료 조치를 하게 된다.

도는 호흡기 전담클리닉과 음압·격리 병상 등을 보유한 도내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지속 파악해 단기·외래진료센터(청주권·남부권 등) 추가 지정하는 계획도 세웠다.

연말연시 모임이 늘고 크리스마스와 해넘이·해돋이 등으로 이동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도와 각 시·군은 내년 1월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확산세 차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도와 시·군은 공공기관·단체 주관의 불요불급한 행사는 연기·취소하고 부득이하게 개최해야 하는 경우에도 규모를 최소화하거나 온라인 전환 등 대면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정했다.

정부는 3차 접종(부스터샷)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18세 이상 모든 성인의 2차 접종 완료 후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했다. 연내 3개월 경과된 3차 접종 대상자는 2천641만 명으로, 접종 간격이 도래한 국민은 13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

사전예약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진행되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더라도 방역패스 유효기관은 현행 6개월로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는 11월에 하루 평균 32.4명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12월 들어 하루 평균 확진자가 74.4명에 이르고 특히 12월 2일에는 올해 들어 최대인 97명이 발생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돌파감염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철저한 방역점검과 3차 백신접종·소아청소년 접종률 제고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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