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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종합>소백산국립공원 직원·가족 무더기 확진

관할 관광시설 폐쇄 …감염재생산지수 1.32 일상감염 만연
백신 자율 접종 1차 22~24일 예약 …도 "수도권 방문 자제"

  • 웹출고시간2021.07.19 17:38:00
  • 최종수정2021.07.19 17:38:00
[충북일보]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직원과 가족이 코로나19에 무더기 감염됐다.

19일 충북도와 제천시, 국립공원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 사무소 직원 16명이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4명이 충북 거주자로 단양 8명, 제천 5명, 충주 1명이다. 나머지 2명은 대구와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다. 대구 확진자는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그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사무소 직원 가족 4명(3명 단양, 1명 제천 거주).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직원 16명, 가족 4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 사무소는 지난 주말 제천 거주 직원 1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오자 전체 직원(60명)에게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확진자 발생으로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할 관광시설은 폐쇄됐다. 전날부터 사무소 건물과 함께 남천야영장과 연화봉 대피소의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남천야영장 등 관광시설은 8월 초까지 시설 운영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소백산 산행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관련 18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천514명이다.

청주에서는 강릉과 대전 등 타 시·도 관련 확진자 4명(10대 미만, 10대, 20대, 30대), 확진된 가족에 의해 감염된 20대 1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평에서는 부산 확진자에 의한 연쇄 감염으로 40대가 확진됐다.

음성에서는 전날 확진된 경기 이천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30대 외국인 2명과 40대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대 외국인 2명은 지난 8일부터 미열과 두통 증상이 있었고 40대는 무증상이었다.

영동에서는 확진자의 지인인 50대가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는 최근 충북 등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1.32로, 3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감염자 한 명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사람 수를 말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다.

4차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이달 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 백신 자율 접종이 시작된다.

충북에서는 만 18~49세 이하 8만7천 명(1차 2만6천 명, 2차 6만1천 명)이 접종한다.

1차 접종 대상은 중증장애인 보호자, 학원 종사자, 환경미화원, 집배원, 택배 종사자, 검침원(수도, 가스), 의료기관 실습 대학생 등이다.

2차는 대중교통(버스, 택시, 항공) 종사자, 공공기관 대민업무 관계자, 행사(국제·지역) 담당 관계자, 콜센터·종교시설 종사자, 공중위생업소(목욕장업, 이·미용업), 식품 위생업소(일반·휴게음식점, 유흥업소 등이다.

1차 백신 접종은 예약 접수(오는 22~24일)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수도권 대유행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전국적으로 '5명 이상 사적 모임 제한' 조치가 시행됐는데 델타 변이 확산, 비수도권 확진자 급증 등으로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수도권 방문을 자제하고 의심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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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