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 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전국 공공기관 弔旗 게양
오늘부터 합동분향소 설치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 웹출고시간2022.10.30 20:52:19
  • 최종수정2022.10.30 20:52:19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사고로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된 가운데 30일 충북도청 본관에 조기가 게양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태원 압사 사고' 수습에 나선 정부가 오는 11월 5일 밤 12시까지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 운영에 들어갔다.

사고가 발생한 서울시 용산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용산구 이태원광장에는 31일부터 각각 합동분향소가 설치·운영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긴급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부터 11월 5일 밤 12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다"며 "서울 시내 합동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서울시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참담한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다.

ⓒ 대통령실
국가 애도 기간 정부 부처를 포함해 지자체 등 모든 공공기관과 재외기관은 조기(弔旗)를 게양하고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들은 검소한 복장에 애도를 표하는 근조(謹弔) 리본을 패용하게 된다.

각 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은 이 기간 체육대회 등 시급하지 않은 행사는 연기하고 부득이 개최할 경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진행하게 된다.

한 총리는 "정부는 지난 새벽 대통령 주재 회의 직후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부처는 수습본부를, 서울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원금 등 필요한 지원을 다 하고 외국인 사상자에 대해 재외공관과 적극 협의해 지원에 부족함이 없게 하겠다"며 "사망자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등과 합동으로 장례지원팀을 가동하고 부상자 치료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부상자 가족 등에 대한 심리치료를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 내 이태원사고심리지원팀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유족에게는 위로금을, 다친 분들에겐 치료비,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장례비, 그 밖에 필요한 일체의 지원을 하게 된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상당 수준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 대통령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사고 원인의 파악과 유사 사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본건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행안부 등 관계 부처로 하여금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 후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둘러본 뒤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을 찾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서울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