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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모이는 곳 안전부터 먼저 확인하라"

행사 성격·주체·장소·시간 불문(不問)
윤건영 충북교육감 월례회의서 강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유가족 위로
성비위 관련 조직문화혁신 의지도 피력

  • 웹출고시간2022.11.01 14:18:05
  • 최종수정2022.11.01 17:42:22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열린 월례회에서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주체나 장소 가릴 것 없이 안전부터 확인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일 월례회에서 서울 이태원 참사(慘事)와 관련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행사의 성격·주체·장소·시간을 불문(不問)하고 안전부터 먼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윤 교육감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다시 한 번 비통한 심정으로 지난 주말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유가족들을 비롯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우리를 짓누르고 있지만 애통한 심정과 함께 이번 참사가 남긴 과제를 살피고 풀어내는 일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학교를 비롯한 도내 모든 교육기관은 행사의 성격, 주체, 장소, 시간과 관계없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자리라면 반드시 안전여부를 먼저 확인해 달라"며 "조금이라도 미심쩍거나 안심이 안 된다면 사전점검이나 인솔교사의 세심한 주의 등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육청 직원을 비롯한 교육가족 누구나 아이들의 안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어떤 빈틈도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29일 아침 괴산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충북 역시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이번에 확인됐다"며 "당장의 피해는 없었지만 첫 지진에 이어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해 진원지였던 괴산군은 물론 바로 인접한 충주시와 음성군도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최근 교육계에서 잇달아 터진 성 비위와 관련해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문화 혁신"이라며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이태원 참사가 보여주듯이 안일한 잣대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면서 "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나 과거에 계속 안주한다면 자칫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연설을 이어갔다.

윤 교육감은 "지금 충북교육청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조직문화"라며 "최근 발생한 (성 비위)문제들도 시대의 흐름과 세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했던 잘못된 조직문화가 밑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잘못들을 인정하지 않고 개선하지 않아 지금에 이른 것"이라며 "이제라도 잘못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조직문화 혁신에 나서야 한다. 과거에 얽매여 답습만 하는 조직은 급변하는 시대에 뒤떨어져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강변했다.

윤 교육감은 "(성 비위)사건의 심각성을 가슴에 새겨 조직문화 혁신을 서두르지 않으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마저 잃을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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