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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확진 잇따라…설 연휴 이동·집단생활 영향

주말 이틀간 충북서 9명 신규 확진…외국인 7명 달해
영동 유원대 기숙사 거주 유학생 잇따라 감염
앞서 보은 기계부품 공장 외국인 근로자 5명 확진
설 연휴 이동 증가·집단생활 방식 맞물린 결과

  • 웹출고시간2021.02.21 16:17:07
  • 최종수정2021.02.21 16:17:07
[충북일보] 충북에서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이동 증가와 집단생활 방식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20~21일)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일 6명, 21일(오후 6시) 3명 등 모두 9명이다.

이들 가운데 외국인은 7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77.7%를 차지했다.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모두 영동군 소재 유원대학교 기숙사에서 지내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유학생들이다.

이 학교에서는 20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20대 유학생 A(충북 1천707번)씨가 기숙사 입소를 위해 진단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기숙사 거주 유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나머지 6명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기숙사 입소 전 학교 인근 원룸에서 생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18~19일에는 보은의 한 기계부품 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5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 공장에서는 18일 가나 국적의 40대 근로자 B(충북 1천680번)씨가 확진된 뒤 이튿날 20~50대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양성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공장 내 기숙사에서 합숙 생활을 해 왔다.

설 연휴 기간 인천을 다녀온 B씨의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기간 이동과 만남이 평소보다 늘면서 지역 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연쇄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봤다.

이수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외국인들은 기숙사 등에서 함께 생활하거나 같은 나라 사람들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강해 한 사람의 감염이 집단 전파를 불러 올 위험성이 크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715명, 사망자는 58명이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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