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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4단계 거리두기 직격탄, 소상공인 어려움 '성토'

22일 현재 4단계 18일째, 매일 10명 이상 확진
상인 "문을 열고 있지만 언제 닫을지 모르겠다" 푸념

  • 웹출고시간2021.08.22 16:18:34
  • 최종수정2021.08.22 16:18:34
[충북일보] "4단계가 시작된 지 벌써 보름을 훌쩍 넘어갔어요. 언제 끝이 나려는지 걱정만 커 갑니다."

충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기준을 4단계로 격상한 지 22일 현재 18일째다.

충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은 5일 0시부터 격상된 이후 2번째 연장이다.

충주시는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4단계 기준(10만명당 주간 하루 평균 4명)을 넘어서자 지난 5일 거리두기를 격상했다.

당초 1주일간으로 못 박았던 4단계 조처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1주일 연장됐고, 이후 이달 29일까지 추가 연장됐다.
4단계 격상으로 지역 상인들의 그늘이 깊어지고 있다.

더욱이 매일 1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오면서 29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4단계 조처가 또 연장될 수 있어 시민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 지역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손실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대중목욕탕·이미용실은 영업허가면적 8㎡당 1명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노래연습장의 경우 면적당 허용 범위 안에서 손님을 받았더라도 오후 6시 이후 한 칸에 3명 이상 입장했다면 방역수칙 위반이다.

시의 이번 4단계 거리두기 적용 방침에 따라 충주 지역 240여개 유흥·단란·감성주점·헌팅포차·콜라텍이 문을 닫았다.

휴업하고 있는 한 노래방 업주는 자포자기한 상태다.

이 업주는 "1년 넘게 적자가 이어지다보니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다. 한 달 세도 못내는 형편"이라며 "나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주위에 많다"고 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62) 씨는 "코로나19 이후 가뜩이나 힘들었는데 4단계가 지속되면서 주변에 휴업을 선언하는 가게가 늘고 있다"며 "우리 가게는 울며 겨자 먹기로 문을 열고 있지만 언제 닫을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21일 저녁시간 대 찾은 전통시장도 손님이 없다.

무학시장, 자유시장, 공설시장 등을 찾았는데 초저녁임에도 채소·생선가게 등은 손님이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여기에 상당수 상점들이 아예 일찍 문을 닫아 황량한 느낌마저 들었다.

무학시장에서 농산물 가게를 하는 한 상인은 “재래시장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데 코로나로 자녀들이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손님이 더욱 줄었다”면서 “아직 이른 시간(인터뷰 당시 오후 5시)이지만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다”고 하소연했다.

재래시장 방역 모습.

ⓒ 윤호노기자
시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확진된 돌파 감염자가 수십 명에 달하자 타 지역 방문과 타 지역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감염의 근원을 가정과 직장, 출입장소에서 찾아 소멸시키고 있다.

하지만 4단계 재연장 속에서도 새로운 확진자가 계속 나와 확산세가 반복되면서 방역의 어려움을 성토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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