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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1.18 21:29:53
  • 최종수정2021.01.18 21:29:53

편집자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시만 해도 우리 사회는 바이러스가 몰고 올 소용돌이를 알지 못했다. 이후 1년이 지났다. 인류 역사를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나눠도 과언이 아닐 만큼 모든 것이 바뀌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각 변동이 일었다. 본보는 5회에 걸쳐 코로나19로 인한 분야별 변화를 살펴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예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사회 모든 분야에 걸쳐 큰 변화가 일어났다. 18일 충북도의회 청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출입문에서 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코로나19가 국내에 모습을 드러낸 지 오는 20일이면 딱 1년이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2019년 12월 12일 중국 우한에서 첫 감염 사례가 보고된 뒤, 39일이 지난 2020년 1월 20일 발생했다.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우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의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 달 뒤인 2월 20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온 동시에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00명을 돌파했다.

이날은 충북 첫 감염자가 나온 날이기도 하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방역체계가 점차 강화됐다.

개인 방역수칙과 현장 방역관리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마스크는 생활필수품이 됐고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손세정제 사용 등 건물 출입 시 거치는 의심증상·신원 확인절차는 일상이 됐다.

코로나19는 보건의료체계의 변화를 불러왔다.

9월 12일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국가 감염병 대응을 총괄하게 됐고, 충북도는 올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해 코로나19 방역과 신종 감염병 대응을 전담하도록 했다.

도내 11개 시·군 14개 보건소에는 역학조사 전담팀이 생겼다.

도내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 음성 소망병원, 오송 베스티안병원이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음압병상을 갖추는 등 감염병 대응력을 키웠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행정명령도 처음 도입됐다.

방역당국은 3월 22일 '1차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뒤, 제도를 다듬어 현재 5단계로 세분화된 거리두기를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대면 접촉과 인구 이동을 최소화시키며 감염 확산세를 꺾는 효과를 냈다.

하지만 거리두기는 사회 전반에 큰 피해를 입혔다.

자영업자들은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영업 제한마저 받자 직격탄을 맞았고,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면서 기업들의 경영난이 가중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수차례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손실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피해가 누적되자 최근 일부 업종에서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사회적 갈등마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갈 곳 잃은 돈이 부동산과 주식에 쏠리면서 또 다른 경제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반면,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배달 대행업체, 모바일 게임 등 비대면 서비스 분야 산업은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교육분야에서는 비대면 원격수업이 이뤄지면서 교육격차로 인한 취약계층의 학력부진 문제가 심각해졌다.

사회복지시설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대면 복지서비스가 제한되면서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은 더욱 심화됐다.

이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중심의 방역조치가 한계를 드러낼 즈음, 전 국민 백신 접종, 국내 치료제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국민들은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다.

그러나 해외에서 잇따라 들려오는 백신 부작용과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불명확한 접종 시기 등 불안 요인이 많아 긴장감을 늦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17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7만2천729명, 사망자는 1천264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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