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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가족간 감염률 '35%'… 추석연휴 분수령

4차 유행 이전 29%… 10대 미만 확진자 72% 가족감염
한범덕 시장 "안부만 전하는 간소한 명절 보내달라"

  • 웹출고시간2021.09.16 16:53:00
  • 최종수정2021.09.16 16:53:09

한범덕 청주시장이 16일 비대면 코로나19 브리핑을 열어 간소한 추석 명절을 보낼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지역 코로나19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족간 감염률이 35%에 달해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이 방역 관리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자택 내 가족간 감염 비율이 4차 유행 이전 29%에서 35%까지 급증했으며, 10대 미만 확진자의 72.8%는 가족간 감염으로 조사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2%에 달한다.

외국인 확진자는 4차 유행 이전엔 전체 발생의 7%였으나, 4차 유행 이후에는 14.9%로 2배 넘게 증가했다. 인구 대비 확진률이 내국인의 7.4배에 이른다.

올해 4월 이후 한 달에 200명대던 청주지역 확진자는 4차 유행의 기점인 7월 21일 이후 하루 평균 20명 정도를 기록했다. 8월에는 67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1차에서 3차까지의 유행을 훌쩍 뛰어넘는 확진자가 4차 유행 기간 중 집중적으로 발생한 셈이다. 30명 이상 확진된 날도 6일이나 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느슨해진 경각심과 델타변이 우세화, 지역사회 숨은 감염자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편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도 나오고 있다. 4차 유행 기간 중 양성률은 평균 2배가량 상승했는데, 치명률은 누적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확연히 낮아졌다.

35일 이상의 장기입원자가 없고 위·중증 환자는 2명뿐이다. 최근 확진자 대부분은 경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세종이 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높은 전염력 대신 낮은 치명률을 보이는 것과 더불어 주 발생 연령층이 20대로 하향된 점, 고령층의 높은 백신접종률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돌파감염 또한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지역 돌파감염 추정사례는 전체 접종 완료자 1만 명당 1명이 안 되는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사례에서도 가족간 감염이 절반에 이르고, 식당과 헬스장에서의 감염도 있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럼에도 아직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기에 이르다는 게 방역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증가하고, 돌파감염 사례, 외국인 확진자의 지속적인 발생 등 위험 요인이 산재해서다.

한범덕 시장은 "이번 명절은 청주시의 방역역량을 평가하는 시험대이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되도록 멀리 떨어져 안부만 전하는 간소한 명절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남 시간을 40% 줄이면 감염위험이 60%에서 35%로 줄어들고, 환기를 더 자주하면 10%에서 20%까지 줄어든다"면서 "모두가 잠재적 감염자라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가족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기간 40%에 이르는 직원들을 투입해 방역을 비롯한 명절 종합대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면서 "한데 모여 살 맞대고 정을 나누기는 힘들지라도 마음으로 함께 따듯함을 전할 수 있는 넉넉한 한가위 보낼 수 있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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