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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종합>집단감염 고리 끊어야 일상회복 온다

진천·음성서 학원 관련 확진자 이어져
노래연습장 등 청주 집단감염 지속
도, 직업소개소·계곡 등 취약시설 집중 점검
방역수칙 위반 신고 시 자가검사키트 지급

  • 웹출고시간2021.06.17 17:33:25
  • 최종수정2021.06.17 18:08:44
[충북일보] 17일 충북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청주 3명, 영동 2명, 진천 5명, 음성 1명 등 8명이 추가되며 누적 확진자는 3천208명이 됐다.

청주에서는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10대 미만이 발열·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울산 확진자의 가족인 50대도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40대 외국인은 무증상 선제검사를 받고 감염 사실을 알게 됐다.

영동에서는 발열·기침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50대와 가족 1명(60대)가 확진됐다.

진천과 음성에서는 학원과 직장 관련 감염이 이어졌다.

진천에서는 지난 16일 확진된 50대의 직장 동료인 40대와 2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인후통·감기 증상을 보였다.

학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다.

지난 16일 확진된 20대 학원강사의 가족인 50대 2명과 20대 1명이 각각 확진됐다. 이 중 20대는 기침·가래 증상이 있었다.

해당 학원강사와 접촉한 10대 학생(음성 거주)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5일 진천의 한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학생 4명, 강사 1명, 가족 3명 등 8명이 감염됐다. 진천에서 7명, 음성에서 1명이다.

도는 노래연습장 등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진 청주시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취약시설 핀셋 방역에 들어간다.

지난 2일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후 지난 16일까지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79명(도내 다른 시·군 3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

이는 오는 7월 5일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을 앞두고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방역상황을 안정화해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조치다.

도에 따르면 청주에서는 유흥업소, 보습학원, 외국인(몽골·러시아계), 홍보업체, 어린이집, 보험회사, 기업, 노래연습장, 사적모임 등 다양한 경로의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16일까지 79명(도내 다른 시·군 3명 포함)에 이른다.

최근 타 지역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

도가 자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청주 68.3명 △천안 45.15명 △평택 60.75명이었다.

천안은 아산 온천 관련, 천안시청 집단 발생 등으로 4~5월 증가 추세를 보이다 6월 들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택은 가족, 지인을 통한 학교, 학원원 감염 등으로 1~5월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6월부터 감소했다.

도가 마련한 특별방역대책은 집단감염 차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청주에서 2개 이상의 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해 3일 이내 1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동종 시설에 대해 7일간 집합금지 조치하기로 했다.

직업소개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및 근로자 방역관리 대상 작성·관리 여부 점검과 내·외국인 신규 채용 근로자 PCR 검사 실시 여부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청주 뿐아니라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집단감염 고리를 끊기 위한 방역대책이 추진된다.

특별방역대책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고포상제(오는 7월 4일까지)도 도입했다. 안전신고앱을 통해 코로나 관련 위반 사항을 신고한 도민에게 자가검사키트를 지급한다.

자연발생유원지, 물놀이장, 노래연습장, 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분야에 대한 특별점검반도 편성, 집중적으로 지도 점검을 이어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7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될 예정이나 청주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지속 발생하는 등 특별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청주시와 함께 집단감염 확산 차단에 집중해 도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병학·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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