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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내 발생 1년…③문화·체육·관광 초토화

공연, 전시 취소·연기에 충북 문화계 올스톱
체육 행사 전면 취소…지역경제도 흔들
관광산업 소멸 위기…항공·전세버스 이용 80% 넘게 줄어

  • 웹출고시간2021.01.20 20:50:41
  • 최종수정2021.01.20 20:50:41
[충북일보] 코로나19는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분야의 특성상 어느 분야보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문화·예술

충북 문화계는 매년 열리던 행사, 공연, 전시가 취소와 연기를 반복하며 사실상 올스톱됐다.

문화예술계가 추산한 도내 예술인 8천여 명 가운데 일부는 본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배달 등의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거나 이마저도 어려운 경우 대출의 늪에 빠져들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충북예총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상반기 도내 문화예술계의 피해액은 14억여 원에 이른다.

개인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피해까지 더하면 피해규모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체와 예술인들이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행사 패러다임의 전환을 꾀하고 있으나 궁극적인 타개책으로 보기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체육

체육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59회 충북도민체육대회, 8회 충북종단 대장정 등 지난해 주요사업 상당수가 취소됐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됐다.

일부 생활체육 종목별 대회와 강호축 마라톤대회만 열렸을 뿐이다.

생활체육 분야도 위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9년 66.6%에서 2020년 60.1%로 6.5%p 감소했다.

프로 스포츠도 전례 없는 풍파를 겪었다.

여자프로농구단인 KB스타즈는 올해 치른 청주 홈경기 15회 가운데 9회를 관중 없이 진행했다.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는 2020-2021 핸드볼리그 전체 144경기 중 108경기를 진행, 23억 원이 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다만, 모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져 더 많은 경제적 효과를 보지 못하고, 홍보 효과가 떨어졌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체육활동 위축은 지역경제에도 피해를 입혔다.

전지훈련의 메카 보은군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실적이 전년대비 각각 74.4%(47→12회), 41.2%(5만7천479→3만3천756명) 줄면서 지역경제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충북체육회는 감염병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비상계획과 비대면, 비접촉을 통한 체육활동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관광

관광산업은 더욱 암울하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지난해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은 전년대비 90.2%(49만5천613→4만8천111명)나 감소했다.

국내 단체관광 수요가 줄면서 같은 기간 충북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소속 버스 1천968대의 운행량은 84.2%(6만8천703→1만822건) 급감했다.

충북관광협회는 도산 위기에 처한 관광업계의 피해액 산출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현황 파악에 손을 놓은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는 사이 전통적인 여행 방식이 아닌 '비대면', '소규모', '개별', '안전'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향후 관광산업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은 "지난 1년간 업계의 수익이 없다시피 하다"며 "힘들지만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과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려는 준비가 필요하다. 업계의 노력과 이를 뒷받침하는 지자체의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신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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