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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방역조치 완화되나 '촉각'

빠르면 29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완화 가능성 무게
2단계 연장 조치 이후 충북 하루 평균 5.6명 확진
생존권 보장 촉구 이어져…방역조치 완화 압박
도, "업종별 일부 영업제한 풀릴 가능성 커" 전망

  • 웹출고시간2021.01.26 20:51:52
  • 최종수정2021.01.26 20:51:52
[충북일보] 정부가 빠르면 오는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충북에서는 업종별로 일부 방역조치가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연장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31일 모두 종료된다.

충북도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시행된 '5명 이상 사적 모임'과 '밤 9시 이후 음식점 영업 제한' 등 현행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4주간 지속되는 셈이다.

이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가급적 금요일 정도에 (조정안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각 부처에서 협회와 단체의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되고 경제적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오는 2월부터 규제가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잠잠해진데다 영업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도내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완만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행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연장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18일 5명 △19일 3명 △20일 7명 △21일 1명 △22일 4명 △23일 12명 △24일 8명 △25일 7명 △26일(오후 6시) 4명 등 모두 51명이다.

이는 직전 9일간(9~17일) 나온 확진자 95명 대비 46.3%(44명) 감소한 수치다.

두 기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6명, 10.5명으로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거리두기 단계 하향을 강력히 요구하는 각계의 목소리도 방역조치 완화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충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노래방,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연장', '유흥업소 집합금지 해제' 등 규제 완화와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이들은 현 조치를 한 번 더 연장할 시 영업 강행과 대규모 시위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비례) 의원이 공개한 한국신용데이터 자료를 보면, 정부의 집합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2019년) 대비 업종에 따라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 넘게 감소했다.

코로나19 피해계층이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는 이유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면서 업계 요구를 반영해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에 적용했던 집합금지 조치와 전국 카페를 대상으로 한 운영제한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도 하루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유지하면,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하향보다는 업종·시설별 방역지침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게 도내 방역담당자들의 중론이다.

구체적으로는 5명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유지된 채 영업시간이 다소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안정세가 유지된다면 오는 31일 이후 업종별 영업제한 조치가 일부 풀릴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충북 자체 완화조치는 지역 간 정서와 바이러스 외부 유입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인근 지역과 협의 없이 진행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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