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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한주간 회식·모임 금지

충북도내 코로나 확진자 닷새 외 모두 두 자릿수 기록
n차·집단감염 지속…정부, 자가검사키트 판매 등 대응책 내놓아
화이자 백신 2천만명분 확보도…27일부터 거리두기 조정 논의

  • 웹출고시간2021.04.25 19:30:10
  • 최종수정2021.04.25 19:30:10

지난 주말 충북에서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5일 청주의 한 결혼식장 내 연회장에서 하객들이 자리를 한 칸씩 띄운 채 식사를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을 비롯해 전국 공무원은 오는 5월 3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조정 이전까지 재택근무 확대와 회식·모임이 금지된다.

정부는 26일부터 5월2일까지 1주간 특별 방역관리주간으로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럼에도 유행 확산 시엔 거리두기 상향조정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과 집합금지 적용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주간 확진자 급증은 없었으나, 매주 30~40명씩 계속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44명으로, 지난 19일(549명) 이후 닷새 만에 700명 아래로 내려왔다.

하지만 이는 평일 대비 주말 검사건수가 적은 데 따른 것이어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힘들다.

충북의 경우 지난 주말 24일 15명, 25일(오후 6시) 13명 등 2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청주 18명, 제천 3명, 괴산 3명, 옥천 1명, 진천 1명, 단양 2명이다.

이는 직전 주말(17~18일) 20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이달 들어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7·8·12·18일 등 닷새 외에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주요 감염유형은 이달 초 '감염경로 불명' 또는 '무증상'에서 최근 '기존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으로 바뀌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주말 나온 도내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24일 15명 중 10명(66.7%), 25일 13명 중 11명(84.6%)이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다.

기존 집단감염발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 기간 괴산 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 5명, 청주 이삿짐센터 외국인 근로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괴산 순복음교회와 청주 이삿짐센터 외국인 근로자 관련 누적 확진자는 각각 33명, 18명으로 늘었다.

그나마 백신 추가 확보 소식은 희망적인 일이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2천만명분 추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정부가 확보한 1천300만 명분을 더하면 국내 도입이 확정된 화이자 백신은 3천300만 명이 맞을 수 있는 6천600만회분에 달해 백신 수급 문제에서 한시름 덜 수 있게 됐다.

충북도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 접종센터 개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오는 29일로 예정된 도내 예방접종센터 5개소(청주 청원구, 보은, 증평, 진천, 괴산) 운영을 하루 앞당겨 28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도 관심사다.

도 관계자는 "오는 5월 3일 충북에 적용 중인 현행 거리두기 준 2단계가 종료되는 만큼, 27일부터 정부, 관련 업종 등과 거리두기 조정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571명이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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