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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거리두기 4단계 첫날, 식당·전통시장 손님 '텅텅'

상인들 망연자실 "4단계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 웹출고시간2021.08.05 20:40:10
  • 최종수정2021.08.05 20:40:10

충주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충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기준을 5일 0시부터 격상하자 지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면서 지역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충주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과 돌파 감염이 지난달부터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라는 초강수 조치는 충북 도내에서 충주가 유일하다. 나머지 지역은 3단계 적용을 받고 있다.

불가피한 조치지만 상인들은 사실상 저녁 모임이 금지되면서 상권이 침체되지 않을까 근심이 크다.

충주시 한 식당에 식사시간이 됐지만 자리가 비어 있다.

ⓒ 윤호노 기자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59) 씨는 "한창 바쁠 때인데 손님이 없어 한가하다"며 "코로나가 확산세에 있는 것을 알기에 상황은 이해하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푸념했다.

노래방 업주 박모(48) 씨도 걱정이 크긴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코로나로 영업에 큰 지장을 받았는데 4단계 시행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박 씨는 "작년에 아르바이트생을 모두 그만두게 하고 아내와 둘이 운영하고 있는데 손님이 너무 없다"며 "이번 달 가게 세를 어떻게 낼지 벌써부터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충주 전통시장 순대골목. 평소 저녁 손님들로 붐비지만 한 두 가게만 문을 열고 모두 닫은 모습.

ⓒ 윤호노 기자

초저녁 시간임에도 충주 재래시장 상당수가 문을 닫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전통시장도 손님이 없다. 충주지역 자유시장, 공설시장 등을 찾았는데 초저녁임에도 채소·생선가게 등은 손님이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여기에 일부 상점은 아예 일찍 문을 닫아 을씨년스런 느낌마저 들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택시 이용객이 줄면서 택시기사들이 하염 없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 윤호노 기자
택시 기사들도 울상이다.

4단계 조치로 밖에 나가기를 삼가는 주민들이 늘면서 택시 이용건수도 줄었기 때문이다.

한 법인 택시 운전자는 "지난주부터 확진자가 많이 나오니까 손님도 크게 줄었다"며 "4단계 시행으로 손님이 더 줄어들 것을 생각하니 잠도 안온다"고 했다.

대리기사도 상황은 비슷하다.

대기기사 황모(52) 씨는 "콜이 언제 올까 무작정 기다리는데 하루 3만원도 못 버는 날이 다반사"라며 "보험비와 대리운전 프로그램비도 내야하는데 정말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했다.

충주지역 한 커피숍에 한 두자리를 제외한 자리가 비어 있다.

ⓒ 윤호노 기자
이 밖에도 카페, 휘트니스센터,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상당수가 4단계 격상으로 매출에 타격을 받으면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진정되길 바라고 있다.

한편, 충주에서는 4단계 격상으로 3단계에서 4명까지 허용하던 사적 모임이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됐다.

유흥시설, 게임장, 콜라텍 등은 문을 닫아야 한다.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3단계와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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