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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병원들 '국민안심병원' 신청 고심

정부, 메르스 사태 당시 운영
도내서도 14개 병원 지정돼
혜택에도 병원 반응 '미지근'

  • 웹출고시간2020.02.25 21:03:23
  • 최종수정2020.02.25 21:03:23
[충북일보 강준식기자] 충북도내 병원들이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고심하고 있다.

일반 환자들의 '코로나19 불안감' 해소를 위한 국민안심병원 지정이 오히려 환자들의 불안감을 가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민안심병원은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병원이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관련 증상 외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는 완전히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를 받고, 동선도 아예 다르게 해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없앤다는 뜻이다.

국민안심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주요 감염지였던 병원 내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보건복지부는 그해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4차 지정까지 마쳐 모두 283개의 국민안심병원을 지정·운영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충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해 청주한국병원·청주성모병원·청주의료원·청주효성병원·청주하나병원·건국대 충주병원·충주의료원·진천성모병원·옥천성모병원·제천 명지병원·제천 서울병원·괴산성모병원·증평미래병원 등 14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의료계 일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뒷북'이라는 평이 있지만,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뒤늦게나마 국민안심병원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민안심병원들에게는 건강보험의 의료수가 중 안심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호흡기 전용 외래·입원 및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시 적용되고, 선별진료소 내 격리관리료(일반격리 3만8천~4만9천 원·음압격리 12만6천~16만4천 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대한병원협회는 국민안심병원 신청을 받고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즉시 적용할 예정이지만, 충북에서는 반응이 신통치 않은 모양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오전 현재 전국 46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에 신청해 2015년 지정기관 대비 16%에 그쳤다.

정부가 아직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도내 대부분 병원은 신청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북지역 재난거점병원이자 권역별 호흡기전문질환센터를 운영하는 충북대병원은 여전히 내부 회의를 거치고 있었다.

청주의료원이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격리병원으로 운영되면서 국민안심병원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 "국민안심병원 지정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회의 중"이라며 "조만간 결론이 나올듯 하다"고 말했다.

도내 종합병원들도 고심의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다 해도 기존 입원해 있는 중증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불안감 해소는 부족하다는 것이 이들 병원의 설명이다.

도내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동선을 겹치지 않게 하고, 출입구를 분리하는 등 완벽히 분리한다 해도 내원객과 환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라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본 뒤 신청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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