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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7월말 목표

당초 6개월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진단키트는 4월 말 시제품 생산

  • 웹출고시간2020.03.23 15:45:04
  • 최종수정2020.03.23 15:47:31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셀트리온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시점을 오는 7월 말까지로 앞당겼다.

코로나19 진단 키트는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앞당겨 오는 7월 말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환자 면역세포 수령 후 3주 만에 치료제 개발에 가장 핵심적인 첫 단계를 완료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인체 임상이 가능한 제품 개발완료 목표 시점을 기존 6개월 내에서 4개월 내로 앞당겨 오는 7월 말까지 인체 투여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의 가용 개발 자원을 총동원해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항체 1차 후보군 선정 완료에 이어, 곧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돌입했다.

해당 중화능 검증법은 질병관리본부, 충북대학교와 협업해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빠르면 오늘 7월 말부터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대량생산 능력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 물질에 대한 대규모 인체 임상 수요가 발생하더라도 자체적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사시에는 CMO 파트너까지 가용해 물량 공급에 대비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신속진단키트는 다양한 종류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N단백질을 검출하는 원리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제품은 코로나19에만 존재하는 S단백질을 검출하는 방식이어서 코로나19 양성 판정 표준 진단법인 RT-PCR에 근접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검사결과가 나오는 데도 15~20분이면 충분해 현장에서 바로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셀트리온은 진단에 요구되는 민감도와 정확도를 충족하는 항체를 스크리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제품의 키트화는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4월 말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5월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유럽 수출용 CE인증 을 필두로 한국과 미국에서도 유관기관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인증이 완료되는 즉시 유럽, 미국, 중동 지역 국가들에 우선 보급해, 이들 국가들이 가능한 빨리 자국 내 확진 환자를 구분-격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면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도를 낮추는 데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 개발에 성공해 글로벌 상업화를 완료할 만큼 글로벌 수준의 안정적이고 독보적인 항체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셀트리온 전 연구진은 하루라도 빨리 해당 치료 물질 개발을 완료해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꼭 필요한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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