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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PCR 우선순위 제외…환자 보호자들 비용부담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 고위험군 중심
환자 보호자들 사비내고 의료기관서 PCR검사 받아야
청주 PCR검사 최소 7만 원~10만 원대…비용부담 문제

  • 웹출고시간2022.02.06 16:10:13
  • 최종수정2022.02.06 16:10:13

충북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육박하고 전국적으로 3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6일, 휴일에도 불구하고 청주시 흥덕구의 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환자 보호자가 PCR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면서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병원에 가려면 사비를 내고 PCR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변경된 PCR검사정책 때문에 환자들은 너무 힘이 듭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6일 오후 2시 30분 기준 9천51명의 동의를 얻었다.

췌장암환자의 보호자라고 밝힌 청원인은 "암환자들은 항암으로 정기적인 입원이 필요해 입원시에 보호자가 함께 해야 한다"며 "지금까지는 보건소 또는 해당병원에서 PCR검사를 받고 입원했지만 현재 변경된 PCR검사 방법으로는 3차병원에서는 보호자까지 검사를 해주지 않고 다른 곳에서 하고 오라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병생활만으로도 너무 힘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인데 2주에 한 번씩 한달에 20만 원을 PCR검사에 지불해야 한다"면서 "신속항원검사만으로 보호자 출입이 가능하거나 보호자도 함께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새로운 진단·치료 체계가 적용됨에 따라 일반 시민은 PCR검사를 바로 받을 수 없게 됐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밀접접촉자와 만 60세 이상, 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 등 고위험군만 받을 수 있다.

일반 시민 등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1차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와야 한다.

이에 환자 보호자는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비와 검사비를 내고 PCR검사를 받아야 하는 방법밖에 없는 셈이다.

그러나 검사 비용이 10만 원 내외로 매번 비용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환자가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다른 가족과 간병을 교대할 때마다 돈을 지불하고 검사하기는 사실상 부담스럽다.

또한 보건소 등은 휴일에도 선별 진료소를 운영하는 반면, 의료기관 선별 진료소의 경우 주중에만 운영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환자 보호자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현재 청주시내 의료기관의 PCR검사 비용은 최소 7만 원~10만 원대로,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대부분의 청주 종합병원들은 상주보호자들에게 PCR 음성증명서를 요구하고 있다. PCR검사 비용은 상급종합병원급, 종합병원급, 의원급 등의 차이로 인해 다르다.

청주 한 종합병원 관계자는 "저희 병원의 PCR검사 비용은 8만 원 정도로, 상주보호자들은 2주에 한 번씩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현재 보건복지부 지침상 청주 시내 종합병원들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의 다른 종합병원들도 PCR검사 비용이 8만 원에서 많게는 10만 원대였다.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환자 보호자의 PCR검사에 대해 하소연하는 글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병원에 보호자로 가야 하는데 주말에 PCR검사를 하지 않는 병원이 많고, 의원급에서는 어디서 검사하는지도 모르겠다. 병원마다 주말에 안한다고 하니 힘드네요"라고 토로했다.

지역의 또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간병인 PCR 우선순위 제외 불만을 제기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비용이 비싸다', '간병도 병원시스템에 포함시켜야 할 듯, 병원비에 간병비에 이럴바엔 간병인이 여러명 케어하는 게 날 듯', '3차 맞았는데도 PCR검사하라고 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 임영은기자 dud79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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