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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도입…충북 자체 방역시스템 가동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송 공장 생산 키트 5천개 기탁
지자체 도입 전국 두 번째…감염 취약시설 등에 배부
충북도 요청에 의해 기탁 이뤄져…보급 확대 방안 모색

  • 웹출고시간2021.05.05 16:11:51
  • 최종수정2021.05.05 20:06:43

(왼쪽부터)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가 지난 4일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시종 지사와 김경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에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천개를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충북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했다.

이시종 지사가 지난해 12월 정부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코로나19 검사' 도입을 처음 건의한 지 4개월 여 만이다.

도는 지난 4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자가검사키트 기탁식을 열고 키트 활용방안을 밝혔다.

지자체가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결정한 건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도는 에스디바이오센서로부터 받은 자가검사키트 5천개(1만 명분)를 감염 취약시설과 치료·보호시설에 우선 보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대상은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많거나 감염원 유입 시 확산 위험이 높은 콜센터, 대중교통, 목욕장업 종사자 9천 명과 119 응급 이송환자, 폭력피해자 보호쉼터 이용자 등 치료·보호시설이 필요한 도민 1천 명이다.

배부는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기탁은 도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도는 지난해 12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항원진단키트를 도입, 지난달 말까지 23만9천666명을 검사해 무증상 확진자 74명을 찾아냈다.

신속항원진단키트와 자가검사키트 모두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신속항원진단키트는 코 속 깊숙한 부위인 '비인두'에서 검체를 채취해 전문가가 사용해야 한다.

당시에도 키트 1만개를 시범 도입해 실효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바 있는 도는 이번에도 업체에 자가검사키트 샘플을 요청 한 것이다.

도는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 결과를 지켜본 뒤,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속항원진단키트 구입을 위해 마련해 놓은 예산 4억 원(도비 2억 원, 시·군비 2억 원)을 활용하거나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을 받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기존 PCR검사, 신속항원검사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PCR 검사 대비 정확도가 다소 낮아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오송에 공장을 둔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생산 자가검사키트에 대해 국내 첫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26일 오송 공장에서 자가검사키트 생산에 돌입해 30일부터 전국 약국에 제품을 판매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오송 공장에서는 하루 최대 4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 생산이 가능하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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