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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코로나19 집단발생 교육기관 난감·허탈

친구 8명 모여 음식먹고, 물놀이…학교·가족 연쇄감염 발생
교육감, 영동교육장·교장 등과 함께 개학준비 등 대책협의

  • 웹출고시간2021.08.12 13:32:40
  • 최종수정2021.08.12 13:32:40
[충북일보] 충북 영동에서 고등학생들이 1박 2일 모임을 하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학생들에 대한 코로나 방역 생활지도 등이 허술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난감해 하고 있다.

12일 영동군과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전날 군 내 고교생 8명이 양성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고교생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된 학생의 가족 2명도 이날 감염됐다.

전날 확진된 학생들 가운데 7명은 지난 7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한 학생의 농막에서 1박 2일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이 농막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에는 모두 8명이 참석했고, 1명을 제외한 7명이 감염됐다.

지난 3일과 7일에는 각각 3명, 6명이 어울려 코인노래방 등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임을 다녀와 확진된 학생과 같은 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했던 학생 4명과 친구 1명도 확진됐다.

고교생들의 모임이 지역 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이다.

방학 중에 학생들에 대한 방역 관련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확진된 학생들은 영동군 내 3개 고교 학생들이다.

3개 학교 모두 방학 중이었지만, 일부는 보충수업을 진행하고 기숙사도 운영했다.

영동군은 전날 확진 학생들의 가족, 같은 학교, 학원의 학생, 동선의 접촉자 등 370여명을 검사한 데 이어 이날 300명을 추가 검사키로 했다.

영동교육지원청은 그동안 코로나19와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생활지도에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 학생들이 확진되자 허탈해 하면서도 난감해 하고 있다.

이날 김병우 교육감도 오후 영동교육지원청을 긴급 방문해 교육장과 교육지원청 관계자, 해당 학교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설명듣고 개학준비 등 대책을 협의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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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