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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4군, 코로나19 확진 1천명 까지 18개월 2천명에는 불과 4개월

추석·개천절·한글날 연휴 이어지면서 외국인 근로자 중심 확산

  • 웹출고시간2021.10.17 13:13:16
  • 최종수정2021.10.17 13:13:16
[충북일보] 충북도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17일 중부 4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중부4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153명으로 음성군 975명, 진천군 819명, 괴산군 198명, 증평군 161명이다.

중부4군에서 2천명 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0일로 지난 6월17일 1천명을 넘어선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난해 2월20일 증평군에서 충북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중부4군에서 1천명이 확진되기까지 18개월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빨라진 것이다.

백신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었다.

지난달 23일 연휴가 끝나자마자 하루 동안 20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졌다.

중부4군 확진자 수는 6월17일 1천명을 돌파한 이후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22일까지 3개월 기간 577명이 늘었다.

또 연휴가 끝나고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24일 동안 556명이 증가했다.

확진자 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추석 연휴에 이어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일이 계속되면서다.

음성군과 진천군 내 제조업체 외국인 근로자의 연쇄감염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간 자조모임, 미등록 외국인의 잦은 근무지 이동, 기숙사 공동생활이 많은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생활환경이 집단감염 발생을 높였다.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음성군과 진천군에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 외국인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지난추석연휴 세종시에서 외국인들이 축구대회가 시점이다.

지난 6월 기준으로 충북 전체 1만2천202명 중 음성군은 4천515명(37.0%), 진천군은 2천276명(18.7%)이다. 이들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충북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7%(6791명)에 달한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음성군은 외국인 1만752명을 비롯해 1만9천403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233명이 확진됐다.

이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외국인은 77.7%인 181명으로 이들 확진 외국인의 56.4%인 102명은 증상이 없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선제 검사를 진행해 많은 숨은 확진자를 찾아냈다.

중부4군 접종대상자 백신 접종 완료율은 17일 오전 0시 기준 괴산군 78.8%, 증평군 72.9%, 음성군 68.9%, 진천군 68.1%다.

중부4군 / 김병학·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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