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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학원·교습소 종사자 전원 코로나검사

학원 1천515곳·교습소 439곳 5천900여명록충북교육청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차단
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선별진료소설치
선제적 진단검사·학원 방역 특별점검 나서

  • 웹출고시간2021.03.30 15:41:54
  • 최종수정2021.03.30 15:41:54

청주시 청원구 학원과 교습소 종사자들이 30일 충북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30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갑자기 코로나19 이동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이어 학원 차량들이 잇따라 도교육청 안으로 모여들었고, 차량에서 내린 사람들은 이동선별진료소 앞에 길게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렸다.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지역 학원발 학생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계속 늘어나자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청주시내 학원·교습소 강사와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코로나 확진자는 청주시내 영어보습학원 관련 11명, 증평 교회관련 3명, 가족 간 전파 3명 등 모두 17명이다.

특히 청주지역 학원 내 접촉으로 인한 학생 확진자수는 첫날인 26일 4명에서 29일까지 11명으로 증가했다. 이 학원 수강생 73명이 다니는 학교만 해도 청주시내 22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학교 8곳에서 학원 관련 학생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북교육청은 코로나19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실시키로 결정하고 충북도로부터 보건인력과 검체 검사비용을 지원받아 이날 도교육연구정보원 주차장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도교육청에서도 진단검사에 필요한 인력 15명을 지원해 검사대상자 명단정리, 검사안내, 검체정리, 현장정리 등을 도왔다.

이곳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이날부터 4월 4일까지 6일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인원은 청주시내 학원 1천515곳과 교습소 439곳 종사자 5천900여명이다.

도교육청은 한꺼번에 검사 인원이 몰리지 않도록 청원구 30일, 상당구 31일, 흥덕구 4월 1일, 서원구 4월 2일 등으로 지역별 검사일자를 나눴다.

4월 3일과 4월 4일에는 30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29일 청주지역 학원장들에게 진단검사 기간, 대상, 방법 등을 문자로 안내하고 모두 검사를 받도록 독려했다.

도교육청은 이 기간 동안 청주시청과 합동으로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청주지역 모든 학원과 교습소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점검대상은 △출입자명부 관리상태 △철저한 마스크착용 △방역수칙 게시·준수 △테이블·손잡이 등 표면소독과 시설환기 △시설 내 음식섭취 금지 △이용인원 제한 △종사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의 경우 출근 중단 등 생활방역 지침 준수여부와 학원별 강사·직원에 대한 관리 운영 체제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다니는 학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크다"며 "강도 높은 방역수칙 점검을 통해 학원 내 감염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4억3천만 원을 들여 각 교육지원청 별로 학원과 교습소의 방역소독과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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