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의 구읍이 변화의 바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구읍은 전통문체험관 등이 들어서며 몇 년 사이에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육영수 여사 생가, 정지용 시인 생가 및 문학관, 사마소에 옥천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옥천역사박물관까지 그야말로 관광옥천의 마중물이 될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고즈넉한 고택들과 차 한 잔 할 수 있는 카페까지 빼곡해 구읍은 그야말로 관광객들이 머물다 가도록 유혹하고 있는 곳, 옥천 구읍으로 떠나보자. ◇대청호의 비경과 문화유산이 살아 숨쉬는 '옥천'.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정지용 시인과 육영수 여사가 나고 자란 고장. 웅장하진 않지만 아기자기한 문화유산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곳. 독특한 맛 집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언제든 편히 쉴 수 있는 느긋함이 있다. 김재종 군수의 관광에 대한 열의와 의지로 지금도 좋지만,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옥천의 구읍(舊邑)은 고려 충선왕 5년(1313년)부터 600여년 동안 관아가 있던 곳으로 유교문화의 중심지이다. 1910년 대 일제강점기 때 경부철도가 현재 구읍쪽으로 철로가 지나갈 계획이었으나 읍내 거주 양반들의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대청호 수몰 40년 만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대청호 최 일선 연안마을인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 주민들이 마을 내에 도로가 완공되자 대 환영을 하며 기뻐했다. 이 도로는 오대리 선착장에서 마을과 연결되는 도로정비공사로 마을전체가 훤할 정도로 환경이 변했다고 김재종 옥천군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특히 이들은 집중호우로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더라도 침수되지 않도록 설계돼 이제는 안전에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옥천군 옥천읍 오대리농로정비공사는 옥천읍 건설팀에서 사업비 6천300여만 원을 들여 길이 169m, 폭 4m, 높이 2m로 지난 10월에 시작해 12월 16일 준공했다. 이 공사는 김 군수가 2020년 옥천읍 연두순방 때 마을주민들과의 약속한 사업이다. 공사착공 2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그런데 이 공사가 준공되기 까지는 과정이 그렇게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옥천에서 대청호로 둘러싸여 육지 속에 섬으로 불리는 오대리 마을이어서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장비 등을 배로 일일이 실어 날라야 하는 수상공사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안전사고라도 날 경우 문제가 심각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했다. 공사에 쓰이는 각종
[충북일보] 한전KDN이 서울을 떠나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둥지를 튼 지도 벌써 7년이 지나간다. 황량한 배 밭에 혁신도시가 건설되고 그 한 복판에 18층 높이의 한전KDN이 우뚝 서 있다. 30년 '한전인'으로 살아온 충북 청주 출신의 김장현 사장. 그가 한해 6천400억여 원(지난해 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KDN을 이끄는 CEO다. 그의 집무실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는 마치 15분 같았다. 배려가 몸에 밴 그에게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느꼈다. ◇ 한전KDN은 일반에 생소한 기업이다. 어떤 일을 하는 기업인가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공기업입니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에서부터 급전, 송변전, 배전, 판매에 이르는 전력 전 주기의 정보통신(ICT) 전반을 관리하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부터 4차산업의 핵심인 AICBM(AI, IoT, Cloud, Big Data, Mobile) 기반의 공공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사는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있으며 서울·제주 등 전국 14개 사업소가 산재해 있고, 청주에는 충북지역사업처가 있는데 동남택지개발지구 내에 신사옥 건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