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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코로나19 확산, '전원' 교회발 37명 확진

누적 확진자 100명 '훌쩍' 넘어, 상주 열방센터 연관
조길형 시장 "선제적 검사" 당부

  • 웹출고시간2021.01.03 12:44:28
  • 최종수정2021.01.03 17:13:36

충주지역 한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새해가 시작됐지만 충주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날 교회 관련 확진자 16명이 추가되면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3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충주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상주 BTJ열방센터 종교단체 관련이다.

충주에서는 지난달 30일 1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일 8명, 2일 12명, 3일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연수동 '새노래교회'와 '쉴만한물가교회'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다.

각 교회의 목사와 신도는 물론 새노래교회가 운영하는 홈스쿨링 참여 학생, 쉴만한물가교회 관련 청소년 복지시설 이용자 등 청소년들이 포함된다.

시는 이들의 대거 감염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관련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된 BTJ열방센터 행사 참석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로부터 넘겨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 32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이 모두 두 교회와 관련 있기 때문이다.

충주시보건소는 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에 다니는 중·고생들이 잇따라 확진되자 열방센터 방문자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하고 있다.

해당 교회 관계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주 열방센터를 수시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청소년쉼터와 홈스쿨링에 고등학생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파악하고, 국원고와 한림디자인고, 충주고, 국원초, 성남초 등 5개교 전체 학생과 교직원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긴급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동시에 충주지역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84개교는 4~8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교회 관련 모임 참석 또는 개인적인 만남,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가족 등을 통해 계속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새해 확진자는 상주 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 관련 확진자로 파악된다" 밝혔다.

조 시장은 "관련 학교는 최대한 광범위한 검사를 통해 감염 확산을 차단할 것"이라며 "방역 과정에서 비협조적이거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안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사법 조치하고 관련 손해에 대한 소송까지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일 현재 119명으로 늘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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