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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민, 외국인 접촉은 거주지 주변과 직장

외국인 접촉 경험 주민 35.7%
코로나19 확진자 84명 중 24명이 외국인

  • 웹출고시간2021.04.12 13:25:15
  • 최종수정2021.04.12 13:25:15
[충북일보] 증평군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지역주민과 외국인의 접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증평군은 누적확진자 84명중 28.6%인 24명의 외국인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이들 외국인은 동료 외국인들 간, 또는 내국인과의 접촉에서 내외국인이 상호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평에 거주하는 등록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 822명이다.

'2020 증평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960명 중 외국인과 접촉한 경험이 있는 주민은 35.7%다.

외국인과의 접촉 장소는 '거주지 주변'이 55.6%로 가장 많았고 '직장 또는 작업장'이 43.1%, 학교(0.7%), 기타(0.6%) 순이었다.

외국인과의 관계를 보면, 주변에 외국인 주민이 있지만 직접적인 왕래는 없다(63.9%), 주변에 외국인 주민이 있고 서로 알고 지내며 인사나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28.9%), 주변의 외국인 주민과 왕래를 하며 친하게 지낸다(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 3명 중 2명은 외국인과 거의 접촉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긍정적(27.1%)인 인식이 부정적(13.6%)인 견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란 답변은 59.3%다.

이번 사회조사는 증평군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96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허용오차는 ±4.29% 포인트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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